영업부 박이사와 인사부 황상무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본사 영업대리점 담당 최과장의 해고 관련 이야기를 나눈다.

 

박이사: 결국 최과장은 해고하는 걸로 결정됐나요?

황상무: 네. 거의 1년을 끌어 왔던 이슈인데 얼마 전 승소판정 받았습니다. 최과장이 담당 대리점과 부정행위를 한 정황이 드러나 절차에 따라 해고통지한 건데...부당해고 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우리회사 법무팀장, 법무법인 담당변호사와 1년 넘게 씨름한 것 같습니다. 아...솔직히 다시는 이런 상황과 마주치고 싶지 않네요. 

박이사: 많이 힘드셨겠어요. 제 담당팀은 아니지만 같은 영업부로써 최과장의 부정행위를 들었을 때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나저나 요즘 제약회사, 의료기기 회사까지 노조를 결성하는 곳이 과거보다는 늘어났다고 들었습니다.

황상무: 네. 확실히 과거에 비해 증가했죠. 문제는 이번처럼 회사구성원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부정한 방법으로 개인의 이익을 취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구제하는 잘못된 창구로 사용되어 지는 경우도 있다는 겁니다.  제가 인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 절대 허용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건 처리에 법 테투리내에서 허용된, 사용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최과장의 부정행위를 증명한 겁니다. 이는 정직하게 일하는 우리 회사 구성원들을 위해서라도 인사부에서 당연히 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구요.

박이사: 애 많이 쓰셨습니다. 회사의 기준이 분명하고 흔들림이 없을 때 구성원들도 믿고 열심히 일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황상무: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영업부 올해 마감은 어떠세요? 담당자 개인과 팀 전체에 주어진 목표실적 달성에 적지 않은 타격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박이사: 네 맞습니다. 일단 10월 마감 후 11월 초에 영업부 팀원들과 2020년 예상 마감실적 회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자투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