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보다 실속 챙긴다…건설사, 소규모 재건축·정비사업 집중
외형보다 실속 챙긴다…건설사, 소규모 재건축·정비사업 집중
  • [자투리경제=윤영선 SNS에디터]
  • 승인 2021.05.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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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이 소규모 재건축사업과 정비사업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규모가 큰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의 경우 정부의 규제와 복잡한 이해관계 등으로 인해 사업 수주가 어려운데다 사업 진행과정에서 여러 난관이 많다. 이에 따라 소규모 개발에 업력을 집중하면서 명품 건물을 짓는 것이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 짭짤한 수익도 보장받을 수 있는 이점이 많다.

소규모 재건축사업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의 소규모 정비사업은 기존의 대규모 재개발사업이나 재건축사업에 비해 행정절차 및 사업구조가 비교적 단순하다. 이런 소규모 정비사업은 평균 3~4년이면 사업 완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이 경기도 ‘부천 대진빌라 소규모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부천 대진빌라 소규모 재건축사업조합은 지난 1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한 금호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금호건설이 수주한 최초의 소규모 재건축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약 316억원 규모다.

부천 대진빌라 소규모 재건축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 803번지 일대 7465.5㎡를 대상으로 용적률 199.93%를 적용한 지하 1층~지상 15층 아파트 3개동 172세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모든 세대를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세대로 구성했다.

조성될 단지는 부천시 구도심에 위치해 준공과 동시에 기존의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부천 대진빌라 재건축 투시도. 금호건설 제공
부천 대진빌라 재건축 투시도. 금호건설 제공

새로 지어지는 단지는 경기도 부천 도원초등학교, 부천남중학교, 도원고등학교 등 초중고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특히 도원초등학교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자녀의 안전한 등하교가 가능하다고 금호건설측은 설명했다.

부천시의 경우 구도심의 공동주택 노후화로 소규모 재건축(19개), 가로주택정비사업(56개) 등 총 75개의 소규모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금호건설은 첫 소규모 정비사업의 수주를 부천시에서 시작하며 앞으로 있을 부천시의 소규모 정비시장 진출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금호건설 양성용 주택본부장은 “금호건설의 첫 소규모 재건축 사업이지만,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지어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향후 서울 및 수도권 소규모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광맨션 가로주택 투시도. 쌍용건설 제공
태광맨션 가로주택 투시도. 쌍용건설 제공

쌍용건설이 가로주택정비사업 분야에서 첫 시공권을 따내며 공격적인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이어갔다.

쌍용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418-1에 있는 태광맨션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사비는 약 800억원 규모다.

태광맨션은 지하 4층∼지상 29층, 2개 동, 총 299가구의 '더 플래티넘' 주상복합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내년 4월 관리처분인가, 2023년 2월 착공을 거쳐 2026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조합원분을 뺀 일반분양 가구 수는 148가구다.

쌍용건설은 "가로주택정비사업 첫 수주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현재 약 2조원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어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수주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간 리모델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쌍용건설은 올해 리모델링뿐 아니라 재개발·재건축·가로주택정비 사업 등으로 수주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쌍용건설이 도시 정비 분야에서 확보한 수주 물량은 26개 단지 약 2만5000가구다. 공사 규모는 약 4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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