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신학철 부회장 "탄소감축 앞장설 것"

LG화학은 22일부터 닷새 동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신학철 부회장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다보스 어젠다 위크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 세션'에 참가했던 신 부회장은 올해는 총 4개 세션과 10여건의 기업 간 최고경영자회의에 참석한다.
오는 25일 열리는 '넷제로 경쟁에서 이기는 법'(Winning the Race to Net Zero) 세션에 패널로 참석하는 신 부회장은 넷제로 달성을 위한 LG화학의 역할과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기존 사업장 내 탄소 감축에서 더 나아가 직접적인 제품 생산부터 협력업체와 물류 시스템, 제품 폐기 등 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탄소 감축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전 인류의 문제이자 고객과 시장의 기준"이라며 "우리 사업과 연관된 모든 공급망에서도 탄소 배출을 줄여나가는 등 글로벌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LG화학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학철 부회장이 LG화학 인베스터 데이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LG화학 인베스터 데이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이마트, '탄소적립 실천포인트' 자동적립 시스템

이마트는 오는 23일부터 이마트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포인트가 적립되는 시스템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자동 적립을 위해서는 먼저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홈페이지에 가입해야 한다.

이후 이마트에서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가 연계된 상품을 구매하거나 모바일 영수증을 발급 받고 신세계 포인트를 적립하면, 자동으로 시스템이 연계돼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가 쌓이는 방식이다.

적립된 포인트는 5월 중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월 월별로 현금 또는 신용카드사 포인트로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적립 방법으로는 ▲전자 영수증 발급 (100원/회) ▲그린카드로 친환경 제품 구매 (1000원/회) ▲리필스테이션 이용 (2000원/회)이 있다. 연간 최대 지급액은 총 7만원이다.
이마트 형태준 지속가능혁신센터장은 "다양한 친환경 사업 확대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 말레이 최대 종합환경기업 지분 30% 인수


SK에코플랜트가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 종합환경기업인 센바이로(Cenviro)의 지분 30%를 인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센바이로 지분 100%를 소유한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카자나(Khazanah)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센바이로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종합환경기업으로, 1998년에 말레이시아 최초의 통합 폐기물관리센터를 건설해 운영 중이다. 폐기물처리 관련 라이선스도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에서 유일하게 지정폐기물 소각장과 매립장을 보유·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10만t(톤)의 폐기물을 수집·운반·소각·매립·재활용·재사용한다.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Petronas) 등을 고객사로 두고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한 것도 강점이다.
센바이로의 지난해 매출은 약 1억2000만달러(약 1520억원)를 기록했다.

SK에코플랜트는 "말레이시아는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으로 자원 소비가 확대되고 폐기물 배출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 기조로 합법적인 폐기물 처리 수요가 늘고 있어 환경 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0년부터 친환경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초대형 환경 플랫폼 기업인 환경시설관리를 약 1조원에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6곳, 올해 2곳의 환경기업을 추가로 인수했다.

현재 국내 수처리 1위, 사업장폐기물 소각 1위, 의료폐기물 소각 2위, 폐기물 매립 3위 등 선도적인 환경사업자의 지위를 구축했다.
지난 2월에는 싱가포르 전기·전자 폐기물(E-waste)기업 테스(TES)를 인수하며 IT기기·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에도 진출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지분 인수는 테스에 이은 글로벌 투자의 연장선이라면서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유사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볼트온'(Bolt-on) 전략을가속화하고 북미와 유럽 등의 선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센바이로 통합 폐기물관리센터. 사진=SK에코플랜트
말레이시아 센바이로 통합 폐기물관리센터. 사진=SK에코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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