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촌의 흥망성쇠를 담은 영월성당 마차공소(磨磋公所)

강원도 영월군 북면 마차리에는 천주교 원주교구 영월성당이 관할하는 마차공소(磨磋公所)가 있다. 1952년 대화성당의 이영섭 신부는 신자가 백 명을 넘자 마차공소를 짓기 시작하여, 1962년에 완공하였다. 이후 대한석탄공사로부터 현재의 자리를 기증받아 지금의 공소 건물과 사제관 등을 새로 지었다.

당시 우리나라의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영월광업소는 호황을 누리고 되었고, 이에 따라 이 지역의 인구도 급격하게 늘어나게 되었다. 이에 신자 수가 늘어나자 196598, 마차공소는 영월성당에서 분리되어 마차성당으로 승격되었다. 그러나 곧 탄광운영이 어려워지면서 인구가 줄고 신자의 숫자도 줄어들자, 마차성당은 3년 만에 다시 마차공소로 격하되었고 오늘까지 그 때의 모습으로 남아 있다.

천주교에서는 본당보다 작은 규모의 교회를 공소라고 한다. 공소에는 주임신부가 상주하지 않으며, 주로 지역신자들을 중심으로 모임이 이뤄진다.

 

 

 

 

 

 

 

자료 출처

강원랜드

http://www.1340webzine.com/data/2018_0304/sub21.html

 

 

 

 

 

저작권자 © 자투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