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게 임대료와 권리금 필요없는 것이 장점 
- 트럭 장만 및 개조에 수천만원 비용드는 것 감안해야
- 음식 맛과 서비스에 대한 노력 게을리해서는 안돼
- 사계절 판매 아이템고려와 편리한 결제시스템 구축 필요

푸드트럭은 가게 임대료와 권리금 필요없이 트럭 한 대만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게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이다. 아무리 좋은 장소의 좋은 자리를 선정받았다고해도 음식으로써 소비자의 지갑을 열만한 매력요소가 없다면 성공적 운영을 해나가기 어렵다. 사진=픽사베이
푸드트럭은 가게 임대료와 권리금 필요없이 트럭 한 대만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게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이다. 아무리 좋은 장소의 좋은 자리를 선정받았다고해도 음식으로써 소비자의 지갑을 열만한 매력요소가 없다면 성공적 운영을 해나가기 어렵다. 사진=픽사베이

창업 아이템 가운데 예비창업자들에게 꾸준히 관심을 모으는 것 중 하나가 '푸드트럭'(Food Truck)이라고 할 수 있다. 푸드트럭을 이용한 먹거리 소상공인들의 관련 사업들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경쟁도 그만큼 치열하다.

일단 상대적으로 비교적 소규모 창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예비창업자들의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푸드트럭은 가게 임대료와 권리금 필요없이 트럭 한 대만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게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성공적 푸드트럭 창업을 위해서는 일반 창업과 마찬가지로 꼼꼼하고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푸드트럭 창업에는 이름처럼 ‘푸드’(음식)와 ‘트럭’이 필요하다. 이 중 트럭은 중고차나 신차를 구매해 개조하거나 중고 푸드트럭을 인수하는 방법이 있다. 신차보다는 아무래도 중고차 구매가 가격면에서는 유리하나 장기적 창업운영을 위해서는 차의 성능과 기능을 잘 따져야한다. 기존 푸드트럭 인수 역시 자신이 추구하는 아이템에 적합한지 살펴본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

푸드트럭을 마련했다면 푸드트럭에 맞는 개조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기존 푸드트럭 인수시에도 파는 업종과 상품 등이 해당 푸드트럭과 완전히 동일하지 않은 이상 어느정도 개조작업이 필요하다.

여기서 제조시설은 물론이고 발전기같은 설비와 간판 등까지 따지면 사실 수 천만원의 돈이 드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단순하게 ‘트럭만 있으면 창업비는 더 이상 필요없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는 것은 금물이다.

개조 후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를 통해 안전검사를 마치고, 일반 음식점 창업과 마찬가지로 식품위생법 관련해 위생교육과 건강진단을 받아야한다. 여기까지 순조롭게 진행된 경우라면 영업신고를 하여 승인받는 절차가 있는데, 승인이 이뤄졌다고해서 트럭을 몰고다니며 아무 곳에서나 음식을 팔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현재 푸드트럭 중에는 영업위반인 사례들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푸드트럭은 행사장·공원·관광지·체육시설 등의 모집공고에 따라 관련서류를 제출한 후 선정돼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입점해있는 업체에 수수료를 주고 영업활동을 하는 케이스도 있다. 이러한 부분을 잘 살펴 위법행위로 인한 곤란함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같은 구비사항과 절차만큼 중요한 것은 역시 ‘푸드’ 즉 음식이다. 아무리 좋은 장소의 좋은 자리를 선정받았다고해도 음식으로써 소비자의 지갑을 열만한 매력요소가 없다면 성공적 운영을 해나가기 어렵다.

아이템과 메뉴, 조리법 개발 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다. 결국 음식을 파는 것인만큼 음식 맛과 서비스로 승부를 본다는 기본원칙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다. 

참고로, 주류 아이템들을 살펴보면 꼬치어묵, 볶음밥, 떡볶이, 순대, 스테이크, 분식튀김, 순살치킨, 오므라이스, 과일음료 커피 등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푸드트럭은 사계절 판매 아이템고려와 POS 결제 단말기 없이 스마트폰에서 결제 할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많은 창업자들이 푸드트럭에 도전해 성공스토리를 쓰며 사업확장 또는 브랜드 론칭까지 나아가고 있다. 또는, 푸드트럭에서의 경험을 발판으로 요식업 중추로 자리잡은 거물 창업자들도 있다. 요식업에 대한 도전정신을 갖춘 예비창업자라면 앞서 말한 사항들을 유념해 또 다른 성공신화를 이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상가의신 대표 ·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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