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편집자 주>

 

■ 농심, 백혈병 환아에 현금과 백산수 등 2억원 기부

 

사진 = 농심
사진 = 농심

 

 
종합식품기업 농심은 지난 6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연간 총 2억원 상당의 현금과 백산수 등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농심은 지난해 판매했던 백산수 한정판 매출액의 2.15%에 해당하는 1억원을 우선 기부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백혈병소아암 환아 대상 그림 공모전 수상작을 인쇄한 백산수 한정판을 선보이며 세계소아암의 날(2월 15일)을 기념해 매출액의 2.15%를 기부할 것을 약속한 바에 따른 기부이다.

농심은 이날 전달한 1억원 외에도 1억원 상당의 백산수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백산수는 330여 명의 소아암 환아 가정에 매달 정기적으로 배달된다.

농심이 백혈병소아암 환아 돕기에 나선 것은 지난 2018년부터다. 면역력이 약해진 환아들이 마음 놓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백산수를 매달 지원하고 있으며, 그간 전한 백산수는 100만 병을 넘어섰다.

이외에도 농심은 임직원 단체헌혈을 통한 헌혈증 기부, 환아의 생일과 골수이식 기념일에 선물을 전하는 심심키트, 환아를 응원하는 심심 트레킹 등 다양한 활동을 매년 펼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의 방역조치가 많이 완화된 만큼 더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시각장애 가정 아동 위해 ‘목소리 기부’ 활동 진행

 

사진 = 호반그룹
사진 = 호반그룹

 

호반그룹의 사내 임직원 봉사단인 '호반사랑나눔이'가 사회적기업 '알로하 아이디어스'와 함께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 ‘히든성우’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목소리 기부는 시각장애 가정의 아동에게 언어 능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 위한 차원으로 마련됐으며, 사회적기업 '알로하 아이디어스'도 참여했다.

목소리 기부에는 호반건설, 호반호텔앤리조트 등 호반그룹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문가(전직 아나운서인)로부터 발음·발성 교육을 받은 후 동화책 녹음을 진행했다

음원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녹음은 호반그룹 미디어계열의 전문 스튜디오에서 이뤄졌다.

호반그룹은 편집 완성한 책 240권과 독서보조기기 20대는 한국시각장애인여성연합회를 통해 필요한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독서보조기기 등 비용은 임직원 기부금으로 마련했다.

한편, '호반사랑나눔이'는 작년에도 한국시각장애인가족협회에 점자촉각교구와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 코오롱그룹,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

 

사진 = 코오롱그룹
사진 = 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은 새학기를 앞두고 저소득층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각종 선물을 담아 전달하는 '드림팩(Dream Pack) 기부천사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임직원 50여명은 펜, 노트, 연습장 등 학용품과 무선이어폰 등 선물 10여종을 친필 작성한 응원 엽서와 함께 담아 총 850개 드림팩을 제작했다. 전국 사업장 인근 지역아동센터 30곳에 직접 배송하거나 택배로 전달할 예정이다.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은 2012년부터 시작된 코오롱그룹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기금 마련과 제작, 전달까지 모두 임직원 참여로 이뤄진다. 기금은 임직원 모금액에 회사 지원금을 매칭해 더한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코오롱모빌리티 임직원이 회사 공식 출범 이후 사회공헌활동을 첫 행보로 시작해 의미가 크다”면서 “'어린이들의 꿈을 만들어가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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