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자투리경제는 각 기업은 물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진행하는 사업 중 공존·공영·상생·협업 관련 소식을 정기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삽화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삽화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 한국남부발전, 우수 中企제품 활용한 에너지 취약계층 난방용품 지원, 희망나눔 전개

- 남부발전 中企쇼핑몰 판매용품인 난방텐트 등 구매, 140세대 전달

- 본사 임직원 난방텐트 설치 및 이불 배송 봉사 병행, 온정 나눔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승우)이 부산의 홀몸 어르신 및 기초생활 수급자 가정의 겨울나기를 위해 약 140세대가 사용할 난방텐트 및 이불 등 난방용품을 구매, 부산 감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동명)에 전달하고 직접 텐트 설치 등 봉사를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지원은 공공기관 등 임직원이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구축된 동반성장 쇼핑몰에서 구매한 제품을 기증해 취약계층의 생활 돌봄은 물론 중소기업 판로지원에도 기여하는 등 의미가 크다. 

동반성장몰은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운영하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성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다

이날 직접 봉사에 참여한 이승우 사장은 “에너지 요금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으시는 어르신들이 따스한 겨울을 보내시는 데 작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에너지 복지사업 시행을 통해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고 빛을 밝히는 상생경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최근 에너지 요금 상승과 혹한, 혹서 등의 이상기후로 이중고를 겪는 취약계층 가정 및 복지시설을 위해 지역주민의 수요조사를 거쳐 친환경 보일러, 에너지 효율 1등급 기기(에어컨, 제습기 등) 등 에너지 절약용품 지원에 힘쓰고 있으며 창호단열재 및 태양광 설치 등 에너지 주거환경 복지사업 또한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협의체를 통해 유류가격 급등으로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취약계층 가정 지원을 위해 12월말 부산시 남구 7개 복지관에 난방유 약 100세대분을 기증하기로 하는 등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業 중심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

 

■ 우리금융, 경남도 중소기업 생태계 구축 지원 나선다

- [스타트업] 창업에서 안정화까지 全과정을 지원하는 ‘디노랩 경남’ 운영

- [우량기업] 기업금융 특화채널, ‘창원/녹산비즈프라임센터’ 기반 맞춤형 금융 확대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경남 양산에 위치한 ‘G-스페이스 이스트 센터(G-Space@East)’에서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 윤영석 국회의원, 나동연 양산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경상남도·우리금융그룹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경상남도와 업무협약으로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지원 ▲지역 우량기업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 ▲지역 혁신 투자펀드에 참여 검토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디노랩(DINNOLab, Digital Innovation, Lab)’은 우리금융이 스타트업의 성장지원과 상호협력을 도모하는 벤처 창업보육 프로그램이다. 우리금융은 서울 지역 2개, 베트남 1개 등 3개 디노랩 센터를 통해 현재까지 총 137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육성하는 등 관련 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금융은 경상남도가 새롭게 조성한 스타트업 전용 공간인 ‘G-스페이스 이스트 센터’ 내에 ‘디노랩 경남’을 운영한다. ‘디노랩 경남’은 우리금융이 스타트업 생태계와 접점을 수도권 밖으로 확장하는 전초기지인 셈이다.

앞으로 ‘디노랩 경남’은 경상남도와 함께 ‘G-스페이스 이스트 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조기정착을 위한 경영 자문 ▲우리금융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성장단계별 투자자 매칭 등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우리은행은 경상남도 산업 중심지인 창원시에 중소기업 금융 특화 채널인 ‘창원-녹산비즈프라임센터’를 신설, 경남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기업금융 전문가 여섯명을 배치했다. ‘창원-녹산비즈프라임센터’는 경남 도내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기업경영 컨설팅 ▲영업점 PB와 연계한 임직원 자산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금융과 경상남도는 창원국가산업공단, 경남항공국가산업공단,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경남 소재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회원사 현황을 공유한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은행은 ‘업체별·업종별 맞춤형 금융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우리금융은 경남도 내 혁신 중소기업 지원과 스타트업 활성화 목적으로 ‘경남도 투자펀드’에 민간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서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은“원자력 발전설비, 방위산업, 해양조선, 정밀기계 등 중공업과 우주항공, 신소재 등 미래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국가핵심산업의 대들보인 경상남도에 우리금융이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업금융의 핵심역량을 보유한 우리금융이 경상남도 스타트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든든한 디딤돌과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오른쪽)과 경상남도 박완수 도지사가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오른쪽)과 경상남도 박완수 도지사가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  '사회와의 끊임없는 상생' 실천 속도…KB금융, 소상공인·자영업자 6.5만 명에 30만원씩 지원

 

양종희 KB금융지주 신임 회장은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열린 제7대 회장 취임식에서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아직도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금융의 역할과 책임에 막중함을 가슴 깊이 느낀다”며 “우리 주변의 이웃과 함께 성장하고 사랑받아온 금융회사 CEO로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진=KB금융그룹
양종희 KB금융지주 신임 회장은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열린 제7대 회장 취임식에서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아직도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금융의 역할과 책임에 막중함을 가슴 깊이 느낀다”며 “우리 주변의 이웃과 함께 성장하고 사랑받아온 금융회사 CEO로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사회와 끊임 없이 상생(相生)하는 경영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금융지주 새 수장이 된 양종희 회장은 지난달 21일 취임식에서 "KB는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앞으로 매일 아침 출근길에 오늘처럼 이 질문을 되새길 것"이라며 줄곧 '상생 경영'을 강조했었다.

양 회장은 "수레는 두 개의 바퀴가 같은 크기, 같은 속도일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듯이, 이제는 기업도 재무적 가치뿐만 아니라 고객과 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기업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금융의 스탠다드"라며 "KB의 성장은 국민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때 비로소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15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최대 6만5000여명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1인당 30만원씩의 에너지 비용과 임대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KB금융이 소상공인연합회에 200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면 소상공인연합회는 KB금융과 서민금융진흥원이 선정한 지원 대상자에게 상생지원금 30만 원을 지급하게 된다. 이번 지원안은 지난 3월 KB금융이 금융소비자와의 고통 분담과 상생을 위해 발표한 총 600억 원 규모의 비금융 지원 방안에 해당된다.

지원대상자는 서민금융대출을 이용하고 있거나 고금리 취약 차주로 분류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 성실 상환자다.

국민은행과 서민금융진흥원은 카카오톡과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지원 대상 여부를 안내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들은 오는 18일부터 소상공인 상생지원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영역을 끊임없이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K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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