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자투리경제는 각 기업은 물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진행하는 사업 중 공존·공영·상생·협업 관련 소식을 정기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삽화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삽화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 신한베트남은행, 30주년 기념 텀블러 제작ㆍ판매액 기부

- 베트남 진출 30주년 기념 텀블러 제작, 판매 수익금 전액 취약계층 장학금 전달

- 학교 시설 개보수 후원, 통학 어려운 학생들에게 자전거 후원 등 사회공헌 지속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베트남 현지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진출 30주년을 맞아 락앤락 베트남와의 콜라보를 통해 한정판 텀블러를 제작ㆍ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고객들의 사랑과 관심에 부응하고 일회용컵 사용을 줄여 생활 속에서의 ESG 실천을 유도하고자 텀블러를 제작했으며, 신한은행 SOL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디자인했다.

이번에 제작된 텀블러 3000개는 락앤락 베트남 홈페이지 및 베트남 주요 도시 소재 락앤락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고, 베트남 현지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전량 소진됐다.

판매 수익금 1억 7500만동(약 한화 1000만원) 전액은 호치민시 청년 동맹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 자녀 50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온라인 마라톤 대회’를 개최해 달린 거리만큼 기부금을 모아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학교 시설 개보수 공사를 후원했으며, 매년 ‘바이크 런’ 행사를 통해 원거리 통학을 하는 학생들에게 자전거를 후원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 30년 동안 베트남 고객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출시한 텀블러가 전량 판매돼 오히려 더 큰 감사함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베트남에서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1993년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고, 현재 51개 영업점을 운영하며 디지털 금융, PWM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사진=신한은행

 

■ 동원홈푸드, 발달장애 화가 미술 작품 전시회 ‘함께 하는 삶 展’ 후원

- 발달장애 화가 21명 작품 100여 점 전시…내년 1월 1일까지 진행

‘함께 하는 삶 展’에 전시되는 발달장애 화가들의 작품. 사진=동원그룹
‘함께 하는 삶 展’에 전시되는 발달장애 화가들의 작품. 사진=동원그룹

동원홈푸드가 사회복지법인 온누리복지재단이 주최하는 발달장애 화가 미술 전시회 ‘함께 하는 삶 展’을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내년 1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라메르’ 1층에서 진행된다. 전시회에는 사회복지법인 온누리복지재단 산하 북서울장애인보호작업시설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21명의 발달장애 화가들의 다채롭고 독특한 시각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되며, 관람비는 무료이다.

이번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한 발달장애 화가들은 북서울장애인보호작업시설 내 아트 스튜디오인 ‘예손(예술가의 손길)’을 통해 직업 화가로 양성되기 위한 훈련을 받았다. 전시를 관람하는 경우 화가들의 작품도 구매할 수 있으며, 지난 전시회에서도 화가들의 높은 작품 수준에 관심이 몰리면서 많은 작품이 판매되기도 했다.

발달장애 화가 전시회를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그림 일부분을 보고 어느 화가의 작품인지 맞추는 관람객에게 작품이 새겨진 텀블러를 비롯해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에코백, 앞치마, 무릎 담요 등을 제공한다.

동원홈푸드 정문목 대표는 “이번 전시회가 우리나라 문화 예술을 한걸음 성장시키는 귀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홈푸드는 북서울장애인보호작업시설, 나리찬 등 장애인 단체와 연계고용 협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제품을 구매하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발달장애 화가 미술 작품 전시회 ‘함께 하는 삶 展’ 
 발달장애 화가 미술 작품 전시회 ‘함께 하는 삶 展’ 

 

■ 무신사, 연말연시 맞아 서울·부산·대구 보육원 아동 후원 활동…"무신산타가 소원을 들어드려요"

-지파운데이션과 협력…보육시설 생활 아동 100여명에게 각자 원하는 선물 구입비 지원

-올해 임직원이 모은 자체 기부금 활용…본사 N1 및 E1·E2 무신사 관계사 직원들도 참여

무신사가 연말연시를 맞아 임직원들이 자발적 참여한 사회공헌 활동 ‘무신산타(MUSINSANTA)’ 캠페인을 진행했다.

무신산타는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과 함께 서울·부산·대구의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을 위한 선물을 전달하는 활동을 펼쳤다. 서울의 이든아이빌, 부산의 동성원, 대구 영생애육원 등 3개 시설의 아동 100여명이 직접 받고 싶은 선물을 고르면 무신사가 선물 구입 지원금을 전달한 것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 쓰인 기부금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무신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한 ‘기부가 좋다’ 캠페인을 통해 마련해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무신사 캠퍼스 E1에서 '무신산타' 캠페인에 참가해 손편지를 작성하고 있는 직원의 모습. 사진=무신사
무신사 캠퍼스 E1에서 '무신산타' 캠페인에 참가해 손편지를 작성하고 있는 직원의 모습. 사진=무신사

아울러 무신사 임직원들이 아동들을 위해 직접 작성한 크리스마스 기념 카드도 같이 전달했다. 본사인 ‘무신사 캠퍼스 N1’을 비롯해 E1·E2에 있는 무신사 및 관계사 임직원 200여명이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가장 설레고 기대하는 크리스마스에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임직원들이 무신산타로 깜짝 활약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참여로 사회 각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적합한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국내외 사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제3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무신사 및 관계사 임직원들이 보육원 아동들을 위해 직접 꾸미고 작성한 크리스마스 손편지. 사진=무신사
무신사 및 관계사 임직원들이 보육원 아동들을 위해 직접 꾸미고 작성한 크리스마스 손편지. 사진=무신사

 

■ 한국남부발전·세종시 연기면 민·관·공 힘모아 '제비마을 빨래터' 본격 운영

- 연기면 취약계층 관내 취약계층 대상 세탁 및 어르신 돌봄서비스 개시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승우) 신세종빛드림건설본부가 ‘제비마을 빨래터’ 개소식을 열고 취약계층 대상 세탁과 노인 돌봄서비스를 위한 빨래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건설본부(본부장 신춘호)는 지난 8월 10일 연기면사무소(면장 이진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세종충북지사장 이상철), 세종시니어클럽(관장 이도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약 3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성공적으로 빨래방 개소식을 알렸다.

제비마을 빨래터는 세종시 연기면 관내 65세 이상 홀로 사는 어르신 가구의 세탁을 돕는 사업으로, 세탁물 수거와 세탁 완료물의 배달 과정에서 독거노인 돌봄 및 안부 확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춘호 신세종빛드림건설본부장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남부발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한국남부발전
사진=한국남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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