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 경제(Gig Economy). 그 때 그 때 필요에 따라 임시직을 고용해 일을 맡기는 경제 형태다. 긱(Gig)이라는 단어는 1920년대 미국 재즈 공연장에서 필요할 때마다 임시로 연주자를 섭외해 공연하던 방식을 의미한다.

긱경제 노동자 또는 온라인 플랫폼 노동자들은 '개인 사업자'와 같은 개념이다. 매일 만원버스나 지옥철로 직장까지 출퇴근할 필요도 없이 일하고 싶을 때 일을 골라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투리경제에서는 긱경제 사례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기로 한다. <편집자 주> 

삽화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삽화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자료 = 이지태스크
자료 = 이지태스크

 

 

일이 많아 정신이 없을 때, 가끔은 손오공처럼 머리카락을 하나 뽑아 분신을 만들어 나를 도와줄 수 있는 분신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공상을 하게 된다. 특히 1인기업이나 소규모 기업의 경우 몸은 하나인데 핵심 업무뿐 아니라 주문관리, 자료조사, PPT 제작, 보고서 요약 등 다른 소소한 업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을 때면 더욱 절실할 것이다.

 

이럴 때 SOS를 요청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해결사가 있다. 바로 온라인 실시간 사무보조 매칭 플랫폼 ‘이지태스크’다.

 

'이지태스크'는 가능한 시간만큼 일하고 싶은 사람들인 긱워커를 연결하는 실시간 온라인 사무보조 플랫폼이다. 문서 작업, 자료 조사, 디자인, 마케팅, 통번역, 디자인 등 온라인으로 가능한 모든 업무 요청이 가능하다. '이지태스크'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시간제 이용권을 선구매하고 예상 소요시간을 설정해 업무를 맡기면 타임워커인 ‘이루미(시간제 사무보조 프리랜서)’와 자동 연결된다. 고객과 이루미와 연결은 평균 30분 내 이뤄지며, 업무에 사용할 시간은 10분 단위로 고객이 설정할 수 있다.

 

직접 다녀오는 시간이 아까워 배달을 이용하는 것처럼, 간단한 사무업무를 직접 처리할 때 소요되는 시간과 아르바이트를 구해 사무업무를 처리해줄 사람을 찾는 시간을 절약하면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은 간단하다. 이지태스크에서 시간제 이용권을 선구매하고 예상 소요시간을 설정해 업무를 맡기면 주문한 업무를 수행해 줄 ‘이루미’와 자동 연결된다. 고객과 이루미와 연결(매칭)은 평균 30분 내 이뤄지며, 업무에 사용할 시간은 10분 단위로 의뢰인(고객)이 설정할 수 있다.

 

핵심 사안만을 처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특성상 이지태스크는 일이 몰릴 때만 새로운 직원을 고용할 수 없는, 정해진 일상과제 없이 프로젝트 단위로 움직이며 여러 일을 수주하는 회사와 1인 기업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 이지태스크 현황

자료 = 이지태스크
자료 = 이지태스크

 

자료 = 이지태스크
자료 = 이지태스크

 

자료 = 이지태스크
자료 = 이지태스크

 

 

■ 상세페이지 패키지

자료 = 이지태스크
자료 = 이지태스크

 

 

■ PPT 패키지

자료 = 이지태스크
자료 = 이지태스크

 

 

■ SNS 초기 세팅 패키지

자료 = 이지태스크
자료 = 이지태스크

 

 

■ 기업 정기 업무

사진 = 이지태스크
사진 = 이지태스크

 

 

■ 시간제 업무

사진 = 이지태스크
사진 = 이지태스크

 

 

이루미로 등록하기도 쉽다. 자신의 프로필, 경력, 가능업무 등을 입력하면 끝이다. 적합한 업무에 매칭되고 시간과 비용이 맞다면 업무를 수행하고 프리랜서로 3.3%이 세금을 공제한 후 임금을 지급받으면 된다. 업무 완료 후 5일 내로 입금된다. 

 

사진 = 이지태스크
자료 = 이지태스크

 

 

현재 이지태스크의 업무 성사 횟수는 누적 55만 건으로 계속 상승곡선을 타면서 성장하고 있다. 기존 고객들의 재이용률도 90%에 이를 정도로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다. PPT·보고서·자료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한 번 이지태스크를 방문한 고객이 이용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기능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이지태스크는 2021년 법인설립 후 누적 매출 15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기업고객 500개사, 개인고객 1만7000명을 확보했으며, 현재 2만3000명의 재택 근로자가 플랫폼에서 활동 중이다.

 

이지태스크의 전혜진 대표는 이지태스크의 미래 사업 전략과 향후 목표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싱가포르와 미국에 있는 한국기업을 중심으로 경영환경 실태조사를 해왔다. 싱가포르의 경우 파트너사를 이미 찾았고, 미국의 경우 한인기업 대상으로 현지 특성을 파악중이다. 올해는 외국인(기업)을 공략하는 것을 목표로 이지태스크 영어 버전을 오픈할 계획이다. 제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시험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물론 이지태스크 서비스가 다른 나라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믿음도 갖고 있다. 가령 디자인 업무의 경우 단순 반복이면서도 가이드라인이 잡혀 있기 때문에 표준화된 작업을 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인은 디자인 실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빠른 인터넷 환경에서 컴퓨터 작업이 가능하다고 하면 디자인 분야만큼은 우리 서비스가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글로벌 스탠다드가 정립되고 업무기준이 명확해지면 언어에 상관없이 이지태스크 서비스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지태스크는 올해 1월 글로벌 딥테크 액셀러레이터(AC) 페이스메이커스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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