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F·U·N 경험’에 도전하는 사내벤처 선발

LG전자가 최근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F·U·N 경험’에 기반을 둔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LGE 어드벤처(LGE+VENTURE)’ 2기를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가 추구하는 F·U·N 경험은 ‘한발 앞선(First), 독특한(Unique),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New)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의미한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사업을 비롯해 제품과 서비스 관련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했으며 내부 심사, 임직원 투표, 온라인 공개오디션을 거쳐 최종 2개 팀을 선정했다. 

이번 LGE 어드벤처 공모에 제안된 아이디어는 100여개이며, 특히 LG전자가 기존에 해오지 않았던 분야에서 이색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선발된 2개 팀의 아이디어는 각각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 기반 소셜 플랫폼, 건강과 놀이를 접목한 피트니스 게임 등 ‘F·U·N 경험’에 기반한 것이다. 이들은 뉴노멀 시대에 맞춰 고객이 가상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여러 사람과 소통하거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했다. 

사내벤처팀은 이달부터 1년간 자율적인 근무를 보장받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업무에만 열중한다. 또 별도의 사무공간, 과제 진행 지원금, 회사가 보유한 기술과 네트워크, 외부 전문가 컨설팅 등도 지원받는다. LG전자는 연말에 최종 결과물을 검토한 후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회사 내에서 사업화를 진행하거나 스타트업으로 독립할 기회를 부여한다.

LG전자는 LGE 어드벤처 1기가 지난 1년 동안 개발한 아이디어 가운데 사업성을 인정받은 2개 프로젝트를 회사 내에서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각각 고객들이 화상으로 상호 소통하면서 이용할 수 있는 홈 피트니스 플랫폼, 뇌파를 이용한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등에 관한 것이다. 

LG전자는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벤처, 사외벤처, 사내 크라우드소싱(crowd sourcing) 플랫폼 ‘LG 아이디어팟’ 등을 운영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신규수주 3조 돌파

코오롱글로벌은 주택 및 건축사업의 외형이 늘어나고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호조를 이뤄 지난해 말 기준 신규 수주액 3조원을 초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주택건축부문은 ‘하늘채’ 브랜드를 내세워 지방사업장에서 청약경쟁률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 흐름을 탔다. 지난해 분양 목표치(9255세대)를 넘어선 1만세대 분양을 마무리했다. 주력인 지역주택조합뿐만 아니라 도시정비, 민간도급 영역에서 고른 실적을 올렸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달 2680억원 규모의 개발사업을 따낸 데 이어 이달에도 1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주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수주잔고는 10조원을 넘어섰다.

풍력발전사업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풍력시장 국내 1위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한 코오롱글로벌은 육상풍력, 리파워링(노후설비 교체), 해상풍력 등 3축으로 나눠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모두 조단위 규모다.

수처리·유기폐기물처리 등 친환경 처리기술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세계 최초로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을 개발해 국내 하·폐수처리장에 적용, 소요전력과 온실가스 배출량 80% 이상의 절감효과를 실현했다.

또 국내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분뇨, 하폐수처리장 찌꺼기 등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하는 신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수소를 생산하는 새로운 컨셉의 친환경 기술로, 음식물 폐수로부터 미생물을 활용한 전기분해 방식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9월 원천기술사인 바이오엑스 및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공모한 환경부 국책연구사업(야생생물 유래 친환경 신소재 및 공정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어 향후 5년간 기술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 본 과제를 통해 바이오수소 생산 원천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본 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함과 동시에 미래 에너지 자원으로써의 가치가 기대되는 수소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기술이 보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글로벌 '저에너지 분리막 수처리 시설'. 사진=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 '저에너지 분리막 수처리 시설'. 사진=코오롱글로벌

SK매직, 안마의자 연간 판매량 1만대 돌파


SK매직은 안마의자 연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안마의자 시장은 처음으로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안마의자 대중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SK매직은 렌탈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인테리어 요소를 반영한 신제품 선보임으로써 안마의자 판매량을 전년 대비 250% 이상 큰 폭으로 증가시키는 쾌거를 거뒀다.

SK매직은 지난해 안마의자 판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최근 가격 부담이 낮은 렌탈 서비스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며 전체 판매량 중 렌탈 판매의 비중이 전년 보다 10% 이상 상승한 88%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69개월 장기 렌탈 서비스를 도입 이후 렌탈 판매량은 전월 보다 200% 이상 증가할 만큼 장기 렌탈 서비스 도입이 판매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탈로 인한 구매 부담이 낮아지며 젊은 층의 수요도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안마의자의 주요 구매층은 30대(38.2%)로 지금까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40대(35.8%)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20대(7.5%) 구매도 전년 보다 2배 이상 증가할 만큼 젊은 층의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인테리어 요소를 강화한 제품을 선보인 점도 판매량 증가에 한 몫 했다. SK매직은 최근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점을 착안, 고급스러운 감성을 연출하기 위한 패브릭 소재의 ‘소파형 고급 안마의자(MMC-145)’를 선보여 월 1000대 이상의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소파형 고급 안마의자(MMC-145) 제품 이미지. 사진=SK매직
소파형 고급 안마의자(MMC-145) 제품 이미지. 사진=SK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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