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은행(Fed·연은)이 금리 인하 대신에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이유는 뭘까.무엇보다 미국이 '나홀로 경제 호황'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소비 또한 탄탄하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해 시장 예상치(0.3%)를 두배 이상 웃돌았다.또 작년 4분기 미국의 비농업 부문 노동생산성은 전년 동분기 대비 3.2%(연율) 올랐다. 3분기 연속 상승세다.여기에 노동시장은 완전고용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3.8%로 2년째 4%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기업들의 이익과
"글로벌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위한 필수 요소는 지적재산권 존중입니다. 기업의 존속과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무분별한 특허 침해에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은 "불법적으로 특허를 사용하는 기업들에게는 소송 및 경고 등을 통해 강경하게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배터리 특허 라이선스 시장을 조성해 배터리 산업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특허풀 통한 배터리 분야 라이선스 시장 구축을 주도하고 후발기업의 정당한 특허권 사용 유도해 건전한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국회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가 22일 국민연금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내용을 보면, 두개 중에서 하나를 고른 것인데 1안과 2안 중에서 절반이 조금 넘는 56.0%가 1안을 선택했다는 것이다.두개안은 ▲ 보험료율을 현재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40%에서 50%로 올리는 '1안'(더 내고 더 받기) ▲ 보험료율을 12%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40%에서 유지하는 '2안'(더 내고 그대로 받기)이다.이 두개안 중에서 누가 2안(더 내고 그대로 받기)을 선택하겠는가. 바보가 아닌 이상 2안보다는 더 낼지언정 더
오는 24일부터 발급되는 'K-패스 카드'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회원가입부터 해야한다. K-패스 카드 신규 카드 발급자의 경우 회원가입을 하지 않으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24일부터 30일까지 알뜰교통카드에 가입한 뒤 회원 전환을 해야 한다. 신규 가입자는 K-패스 공식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알뜰교통카드 사용자는 전환해야"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추가 카드 발급이나 회원 가입 없이 알뜰카드 앱에서 회원 전환 절차를 거쳐야 한다. 회원 전환은 오는 6월까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국내 증시가 중동전쟁 확전 우려 및 원·달러 환율 급등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종목들이 있다.역대급 4월 무더위 속에 빙과 판매의 성수기가 앞당겨질 것이란 기대감에 빙그레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빙그레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빙그레, 빙과 성수기 기대감에 주가 강세…전일보다 1900원(2.92%) 오른 6만7000원19일 코스피시장에서 빙그레는 전일보다 1900원(2.92%) 오른 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
"어떤 정당이 우리 자본시장에 붐을 일으켜 과거 부동산에 매여 있던 우리 자산운용의 틀을 생산적이고 다양하고 건강한 분야로 옮기는 것에 반대하겠냐"기업 밸류업(가치 상승) 프로그램에 대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생각은 굳건하다. 밸류업을 단순히 일회성 쟁점으로 띄울 것이 아니라 향후 장기 성장성과 관련해 꾸준히 추진해야 할 부분이라고 이 금감원장은 강조했다.과거처럼 수요를 촉발시켜 가계 자산을 형성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기에 미국처럼 자산운용 측면에서 다양한 개선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자본시장의 유동성이 제조업의 성장에 기
이란의 무인기·소형미사일 동원 보복 공습 등 중동위기 고조로 향후 사태 전개 양상 등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도 커질 수 있다. 정부는 에너지·수출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이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본토에 무인기(드론)와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이란은 지난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면서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 중동 리스크 고조…국내 산업계, 후폭풍 예의 주시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우리 물품의 선적 인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금융통화위원회가 하반기 금리인하에 대한 섣부른 기대감을 차단하는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역력하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2일 금통위 개최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금리인하 '깜빡이'를 켤지 말지조차 고민 중"이라며 선긋기에 나섰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10회 연속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대로 물가가 높은 상황인데다 환율 변동성 등 대내외 여건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 인하설도
수성새마을금고 사업자대출 중 상당수가 위법 대출로 확인된 가운데 이번에는 KB국민은행에서 소득울 부풀려 과다대출을 해주는 배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또 NH농협은행에서는 여신 업무 담당 은행 직원의 부동산 담보대출 관련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은행원이 담보에 대한 대출한도액을 초과하거나 담보로 할 수 없는 물건을 바탕으로 대출한 경우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과다 대출은 은행 직원들이 자신의 핵심성과지표(KPI)를 높이기 위해 종종 발생한다. 특히 영업점에서 전결을 가진 개인사업자 대출의 경우 직원들이
최근 고금리, 고물가에다 경제난까지 가중되면서 비용 절감이 생존을 위한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유통업계를 중심으로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종이 주문확인서를 모바일로 전환하는 등 최대한 비용을 줄여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또 경쟁력 없는 사업 투자를 최소화하고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직원이 제출한 계산대 영수증 용지 낭비 개선 아이디어를 채택해 지금까지 약 1500㎞ 길이, 2만2000회 분량의 용지를 절약할 수 있었다. 금액으로 연간 3000만원이다.이전에는 계산대 영수증 용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주주친화정책을 확대하는 한편 영업력 강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종근당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6694억원, 영업이익 246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전년 대비 두 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종근당은 액면가 대비 44%인 주당 1100원을 현금배당 하기로 했다.지난해 주당 배당금 1000원보다 10% 증가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133억원이다. 종근당은 지난달 28일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제1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액면가 대비 44%인 주당 110
지난해 전년대비 10% 성장한 매출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빙그레가 올해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최대 실적을 이룬 배경은 여름 늦더위와 해외 수출 확대, 그리고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효과 반영 등에 따른 것이다.빙그레는 이같은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면서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세계기상기구(WMO)가 올해 역대 가장 강력한 폭염이 올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K-푸드와 K-간식 열기에 힘입어 K-아이스크림 매출도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
# 40대 A씨는 2009년에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이후 11년 동안 무사고 안전운전으로 2020년 당시 할인·할증등급이 22등급으로 우수했으나 이후 개인사정으로 4년간 경력단절 후 2024년 8월 자동차보험에 재가입했다. 종전처럼 11등급을 적용할 경우 보험료는 82만8000원을 냈어야 했지만 개선된 제도에 따라 19등급이 적용돼 48만3000원의 보험료를 냈다. 제도 개선으로 보험료 34만5000원을 절감했다.# 20대 C씨는 사회초년생이던 3년 전 차량 구매 대신 장기렌터카를 이용해 3년간 운전한 이후 2024년6월 차량을 구매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추세적으로는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유가와 농산물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당분간 매끄럽지 않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 "경제 성장이 여전히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 금리 인하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일 오전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생활물가가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 전망 경로상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물가 목표 수렴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향후 물가 추이를 좀
식품업체들이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국내 식품기업에서 벗어나 글로벌 식품 바이오·헬스케어회사로 성장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건강한 먹거리 제공에서 벗어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보다 한 차원 높은 사업 영위를 통해 건강의 질을 개선하는 선두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취지에서다.지난해 불닭볶음면 수출로 사상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의 오너가 3세인 전병우 상무는 "1961년 삼양식품 설립 당시 국민들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굶지 않을까’였기에 고(故) 전중윤 창업주가 라면 사업
트래블로그를 이용한 고객이 절약한 돈은 777억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앱을 통해 무료 환전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결제 및 출금 수수료 없이 전세계에서 이용 가능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전 세계 어디서나 트래블로그 하나면 현금없이 여행할 수 있고, 현재 주요통화(달러, 엔화, 유로, 파운드)와 기타 통화까지 41종 모든 통화에 대해 환율우대 100%(무료환전)를 제공한다.29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7월 18일 출시 이후부터 2024년 3월 22일까지 트래블로그 3대 주요 혜택으로
병원에서 실손보험 대상이 아닌 성형·미용시술·영양주사 등을 비용을 보험으로 처리해준다는 제안을 받을 경우 즉각 거절해야 한다.또 병원 상담실장이 실손보험 유무를 물으며 불필요한 진료와 시술을 제안할 경우에도 조심해야 한다. 상담 실장들이 "남들도 다 한다"는 말에 절대 넘어가서는 안된다.안일한 생각으로 가담할 경우 보험사기죄로 형사처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기방지특별법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최근 신의료기술로 승인된 일부 비급여 치료와 관련한 보험금 청구가 급증하고 있고, 치료
"진정성과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며, 열정을 지닌 인재들이 몰려오는 가장 역동적이고 생명력과 디테일이 강한 증권사로 발돋움하겠습니다"4연임에 성공한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는 지난 21일 오전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제6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재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6년 간 한양증권의 성장은 재단의 전폭적 지지 하에 전 임직원이 각자의 전장에서 치열하게 일한 결과물”이라며 원칙중심 경영과 위기 대응능력 바탕으로 지속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 한양증권 MZ세대 직원들의 쉼표 강연 '콤마(,)타임'…건축·영화
삼양식품의 지난해 해외 매출액이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힘입어 처음으로 8000억원을 돌파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1조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전체 매출은 1조1929억원으로 이미 1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에 비해 31% 증가한 수치다.수출액 증가 추이는 가히 폭발적이다. 매년 해외 매출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2016년 수출액은 931억은 불과했으나 7년만에 716% 증가한 8093억원을 기록했다.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도 68%로 확대됐다. 삼양식품의 해외매출 비중은 2019년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이후
한국전력이 21일 2분기에 적용될 연료비조정단가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전기요금이 현 수준에서 동결될 전망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5원’인 현재의 연료비조정단가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연료비조정요금의 계산 기준이 되는 것이 연료비 조정단가로, 매 분기 시작 전달 21일까지 발표된다.그간 정부는 한전의 대규모 적자를 감안해 연료비조정단가를 2022년 3분기부터 최대치인 +5원을 반영해왔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