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발생한 '신림동 흉기난동' 을 비롯 ‘독극물 테러 의심 우편물’ 사건 등이 잇따르면서 사회 전반으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특정 다수를 범행 대상으로 삼는 무차별 범죄라는 점에서 ‘내가 당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으로 번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일상 속 공포'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삼단봉’ ‘호신용 스프레이’ ‘전기 충격기’ 등 호신용 제품들은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지난 28일 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된 신림동 흉기난동범 조선(33)의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각종 온
본격적인 최저임금 심의가 개시된 후 노동계가 제시한 1차 요구안은 1만2210원이었다. 올해 최저임금보다 26.9% 인상된 안이다. 이 안에 대해 노동계 내부에서도 지나치다라는 반응이 있었다.최저임금을 무조건 높여 잡는다고 능사는 아니다. 적정한 수준을 제시해야 국민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고, 명분도 실리도 챙길 수 있다. 공익위원들은 노사합의안을 도출하겠다는 기조 아래 양측으로부터 10차 수정안을 제출받았다. 노동계는 9차 수정안에서 제시한 1020원을, 경영계는 9840원을 주장했다. 공익위원은 양측이 합의 가능한 수준으로 격차
최근 실업급여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실업급여를 '시럽(syrup)급여'라고 비하하거나 남성과 여성 수급자를 갈라치기하거나 또는 수급자를 싸잡아서 부정 수급자로 몰아치고 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실업급여액이 최저임금 근로자의 세후 월 소득보다 많다는 점과 퇴사와 재취업을 반복하는 반복 수급자가 많다는 데서 시작됐습니다. 문제가 많기 때문에 실업급여의 하한액을 낮추거나 폐지하겠다는 것입니다.최근 열린 ‘실업급여 제도 합리화 공청회’에서 고용노동부 소속 한 공무원은 “청년·여성 등 일부 실업급여 수급자가 (실업급여
하루에 길거리에 버려지는 담배꽁초는 얼마나 될까. 환경부 2020년 통계에 따르면 하루평균 1200만 개비 가량이다. 전국 각지의 지방자치단체들은 담배꽁초 때문에 골머리를 앓다 궁여지책으로 꽁초를 주워 오면 현금이나 종량제 봉투로 보상하는 정책을 썼다. 담배꽁초 배출량을 줄이고 재활용 방도를 찾아보기 위한 것이지만 제도 실행에 따른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유는 주워도 주워도 계속 버려지는 담배꽁초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장마철에 하수구를 막아 장마 피해를 늘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국전력이 지난 12일 고강도 자구안을 제시했다. 전체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하고 알짜 부동산 등을 매각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그런데 좀더 깊이 있게 내용을 들여다보면 경상비용 절감 외에 전력설비 투자 일부 연기 내용 등도 들어가 있다. 발전소와 송·변전망 같은 일부 전력시설의 건설 시기를 늦추겠다는 점을 공식화한 것에 대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한전은 ▲ 여의도 남서울본부 빌딩 등 부동산 자산 매각 ▲ 전체 임직원 임금 동결 추진 ▲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3개층 등 전국 10개 사옥의 외부 임대 추진 ▲
최근 정부와 금융당국의 정책 집행 행보를 보면 규제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과감한 규제 혁파를 통해 해당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보다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같은 방침에는 금융투자업 등 국내 금융권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글로벌 투자은행(IB)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지난 12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국민은행 리브엠의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관련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키로 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2019년 4월 리브엠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해 은행이 부수업무로 금
“전통문화 계승이라는 것은 선조들의 창조적인 정신을 소중히 이어받아 후손들이 더욱 노력하여 새롭게 창조하는 것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용강 한국무형문화교류협회 이사장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연구해 발전시키는 것이 곧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것이며, 지금 전 세계가 열광하는 독창적인 코리아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한국무형문화교류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산하 단체로, 전국에 산재해 계신 무형문화재 예·기능 보유자를 비롯해 전통무형문화예술과 관련된 분
배달전문점 창업에 관심을 두는 예비 창업자들이 많다. 배달전문점은 배달판매에 주력하고 현장판매는 하지 않거나 아주 조금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배달주문이 많은 음식점 업종에서 이뤄지는 창업방식이다.배달전문점의 대표적 장점은 비용과 인건비 절감이다. 손님이 앉을 테이블이 없어도 되기 때문에 적은 점포에서 창업이 가능하며 인테리어 역시 거의 필요 없다. 이는 상당한 비용감소로 연결되는 부분이다.또 인건비 절감 역시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인데, 배달과 매장을 모두 운영할 경우 보통 이를 담당할 별도 직원이 필요하다. 배달전
국민연금이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국민연금의 지난해 기금 운용 수익률은 -8.22%로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평가 손실액만 79조 6000억원에 달한다.전 세계적인 통화 긴축 기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얼어붙은 데 따른 것이지만, 핑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이유는 이렇다. 지난해에 주식과 채권이 모두 하락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은 전체 자산 중 34.9%를 차지한 국내채권에서 -5.56%의 수익률을, 27.1%를 차지한 해외주식에서 -12.34%의
풀무원이 갑자기 풀무원샘물'의 출고가 인상을 철회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27일 각 유통업체에 보냈다. 풀무원은 닷새전인 22일 각 유통업체에 다음 달 1일부터 '풀무원샘물'과 '풀무원샘물 워터루틴'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5% 올린다는 내용의 공문을 배포했었다.하이트진로는 이날 "당분간 가격 인상은 없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가격 인상 요인이 커지고 있지만 소비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당분간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풀무원과 하이트진로가 돌연 입장을 바꾼 것은,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의
아직 찬바람이 매서운 겨울철이지만 몇 달 후면 곧 따뜻한 봄과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게 된다. 봄과 여름철이 되면 창업시장에서 큰 관심을 끄는 것이 아이스크림 관련 업종인데, 특히 몇 년 전부터 무인 아이스크림점 창업 붐이 일면서 일반 창업자 뿐 아니라 투잡 또는 파트타임 창업 희망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무인 아이스크림점이 창업자들에게 어필하는 장점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창업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다. 대규모 인테리어나 인건비 발생이 적기 때문에 소액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둘째, 무인이어서 시간과 비용
'월급여 36개월치 특별퇴직금+수천만원의 학자금+재취업 지원금+건강검진 비용=1인당 최소 6억∼7억원'지난해 말 이후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시중 5대 은행에서 2200여명이 자발적으로 은행을 떠나면서 법정퇴직금을 제외하고 챙긴 금액이다.이 금액에는 일반 기업들이 직원들이 퇴직할 때 제공하는 법정퇴직금은 빠져있다. 법정퇴직금은 통상 최근 3개월 월평균 임금에 근속연수를 곱해 계산한다. 2021년 사업보고서 기준 주요 시중은행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KB국민은행 1억1200만원, 신한은행 1억700만원,
AI(인공지능) 챗봇 챗 GPT가 출시 두달여 만에 월간 사용자 1억명을 돌파하며 전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챗 GPT는 문장을 창작해내는 AI로, 미 변호사 자격 시험과 의사 면허 시험, 미 펜실베이니아대와 튼스쿨 MBA 시험을 통과했고, 진짜 사람처럼 인간의 언어를 구사하는 것 외에 정보 검색· 컴퓨터코딩·소설 쓰기 같은 다양한 작업을 빠르게 수행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더욱이 이제는 챗 GPT처럼 누구나 AI를 직접 사용할 수 있고, 비용을 지불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 달부터 일반인들도 월 구독료를 내
보험으로 절세가 가능한 경우는 '보장성보험'과 '세제적격연금보험' 두가지다.먼저 보장성보험에 대해 알아보자.보장성 보험의 절세가능 대상은 직장인 즉, 근로소득세를 납부하는 자에 한한다.보장성보험은 재해나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 가입하는 상품이다. 노후를 위한 저축성 상품과 다르다. 보장성보험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가입하면 된다.보장성 보험은 연간 100만원 한도로 연간 낸 보험료의 12% 세금이 환급된다. 장애인이 장애인전용 보장보험을 가입할 경우, 추가로 100만원 한도 15% 세금 환급이 된다. 세제적격
건강을 자신하다 몇년전 갑자기 수술을 받았다. 정말 순식간에 모든 게 바뀌었다. 배우자는 그런 나를 보며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한다.통장, 서류 등 그 동안 끌어 안고 살았던 많은 걸 정리하기 시작했다. 조흥은행, 한일은행 등 내 기억속에도 아른 아른한 옛 시중은행 통장들, 많은 서류뭉치 등을 몇날 며칠의 수고 끝에 모두 정리됐다. 그리고 1년 전 부터 저녁 과일식을 함께 하기 시작해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지금은 자연식물식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 20대 중반 딸: 비건 이란 단어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그래도 현미밥을 먹으려 노력한
창업 아이템 가운데 예비창업자들에게 꾸준히 관심을 모으는 것 중 하나가 '푸드트럭'(Food Truck)이라고 할 수 있다. 푸드트럭을 이용한 먹거리 소상공인들의 관련 사업들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경쟁도 그만큼 치열하다.일단 상대적으로 비교적 소규모 창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예비창업자들의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푸드트럭은 가게 임대료와 권리금 필요없이 트럭 한 대만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게 장점으로 꼽힌다.다만, 성공적 푸드트럭 창업을 위해서는 일반 창업과 마찬가지로 꼼꼼하고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다.우선, 푸드트럭
'검역 단계에서 코로나19 국내 1번째 확진자 확인.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 '주의' 단계 상향(2020년1월20일)' '실내·외 마스크 착용 전면 의무화(2021년4월12일)' '3차 접종(부스터샷) 시작(2021년10월18일) '중대본, 실내마스크 해제 여부 발표.(2023년1월20일)우리나라에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지 만 3년되는 날인 20일 실내마스크 해제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대부분 해제된다.코로나19가 안정세에
운전하시는 분이라면 대부분 '운전자보험'에 대해 알고 계십니다. 또 많은 보험사가 운전자보험을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우선 운전자보험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자동차에는 자동차보험 가입이 의무이며, 이와 별도로 운전자를 위한 운전자보험이 있습니다.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으로써 운전자가 상대에게 준 피해를 보장하는 반면 운전자보험은 운전자 본인에게 발생한 피해를 집중적으로 보장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운전을 하다가 12대 중과실 사고를 냈고, 이에 교통사고 피해자가 중상해를 입은 경우, 형사처벌을 피할 수
생노병사의 과정에서 질병에 대한 현명한 예방과 대처방안은 어떤 것이 있을까?주요 질병에는 암과 더불어 순환기 관련 질병이 있다.먼저 순환기계통의 질병을 살펴보자.최근 식생활 습관의 변화, 즉 육류섭취가 많아지면서 뇌혈관질환이나 심근경색 질환이 늘고 있다. 순환기계통의 질환은 육류 섭취를 줄이고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크게 줄일 수 있다.반면 암(악성 신생물)은 개인의 노력보다는 외부환경적 요인이 주요 발병원인으로 작용한다. 발암물질의 유입경로는 다양해서 차단하기가 쉽지 않다. 실제로 일생동안 세명 중 한명이 암에 걸린다.그렇
올 상반기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이용률은 평균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하더라도 수용되는 비율이 30~40%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이 금융당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리인하요구권이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더욱이 대출금리를 인상할 경우 은행이 변동금리에 따라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만, 금리 인하는 돈을 빌린 차주가 직접 은행에 요구해야만 하는 불공정한 측면이 있다.금리인하요구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