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군산 볼거리를 소개하는데 빠지지 않는 곳이 경암동 철길마을이다. 10년 전 까지만 해도 집들이 있고 좁은 골목사이로 기차가 지나가는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던 곳이었지만 2008년 7월, 열차 통행이 멈춘 지금은 그때의 추억을 살려서 기찻길 좌우에 예쁜 가게들이 하나 둘 생겨나서 과거를 회상할 수 있도록 재현해 주고 있다. 1944년 페이퍼 코리아가 원료와 생산품을 군산역까지 실어 나르기 위해서 건설한 길이 2.5km의 철도였는데 지금은 약 400m 정도가 남아 과거를 회상하는 거리로 만들었다. 예
제248회. 군산 해망굴 군산시의 월명산 자락 북쪽 끝에 자리한 해망령을 관통하는 터널로, 수산물의 중심지인 해망동과 군산시내를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926년에 시작된 제 3차 축항공사를 통해 화물하차장 확대, 부잔교 추가설치, 창고건설 등이 수행되었고 해망굴도 이 과정에서 완공된 것이다. 해망굴은 옛 군산시청 앞 도로인 중앙로와 수산업의 중심지인 해망동을 연결하기 위해 1926년 건립한 반원형 터널(높이 4.5m 길이 131m)로, 근대 도시 군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토목 구조물이다. 일제강점기에는 군산신사와 신사광
제247회. 옛 군산세관 본관 1908년 대한제국 정부가 세운 옛 군산세관은 옛 서울역사(1925년), 한국은행 본관(1912년)과 더불어 20세기초 국내 도입된 서양식 건축양식과 기법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이름을 모르는 독일인이 설계했다고 전해지며, 서구에서 수입한 적벽돌로 외벽을 쌓고 동판으로 지붕을 인 고딕·로마네스크 양식을 띠고 있다. 일제 강점기 군산항을 통한 쌀 수탈의 역사를 간직한 건축유산으로 1994년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건립 당시엔 감시계 청사, 망루 등 주위에 여러 시설물들이 있었으나, 현재는 본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