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 및 효율성 제고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기술 개발이라는 독단에 빠져서는 안되며, 바깥으로 창을 활짝 열고 개혁과 개방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핀테크 등 혁신적인 기술과 함께 공간과 사람, 기술과 문화가 합쳐지는 융복합 흐름에 뒤처져서는 안된다.  이종산업의 낯선 기업과도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스위트스폿(Sweet Spot)을 찾아내야 한다.  아날로그 시대에는 새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공장도 지어야 했고 유통망도 홀로 구축해야 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에는 빛나는 아이디어를 구현해줄 유능한 기획자와 개발자만 있으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편집자 주>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매출 100대 명품 기업에 진입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글로벌 매출 100대 명품 기업에 진입했다.

8일 한국 딜로이트그룹의 '글로벌 명품 산업 2022: 열정의 새물결' 보고서에 따르면해 아모레퍼시픽이 2021년 매출 기준으로 글로벌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는 "아모레퍼시픽이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 기업으로 대부분의 브랜드가 럭셔리 및 프리미엄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은 스킨케어 부문에서 프랑스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화장품 수출국"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으로 글로벌 100대 명품 기업의 연간 매출액은 3050억달러(약 411조원)를 기록해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1위였고 구찌 등을 보유한 케어링 그룹이 2위, 에스티로더가 3위였다.

특히 상위 10개 기업 매출이 전체 100대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6.2%에 달했고, 1위인 LVMH가 톱 10 기업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했다.

자료=한국딜로이트그룹
자료=한국딜로이트그룹

우리카드, '고객 맞춤' 초개인화 마케팅 시스템 도입

우리카드는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초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고객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

시스템 개선에 따라 향후 운영할 수 있는 마케팅 프로그램 규모가 약 10배 이상확대되고, 마케팅 대상 선정부터 결과 도출까지 걸리는 시간도 대폭 줄였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갈수록 세분되고 있는 고객 필요를 만족하기 위해 선진화된초개인화 마케팅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적재적소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감동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탄소강관 용접 협동로봇 개발

 대우조선해양은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탄소강관 용접 협동 로봇을 개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협동 로봇은 선박 배관 조정관을 용접하는 로봇이다. 협동 로봇을 현장에 적용하기 전에는 30㎏이 넘는 토치 작업대를 작업자가 직접 옮기고 수동으로 위치를 맞추며 용접했다.

이 협동 로봇은 로봇 가까이에서 미세 조정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정밀한 용접 및 용접변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작업자가 로봇에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작업을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산업용 로봇은 안전상의 문제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 펜스를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정밀 작업이 불가능하고 작업 생산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다.

산업용 로봇과는 달리 협동 로봇의 경우는 충돌 안전 분석을 통해 안전 펜스나 안전 센서를 설치하지 않고도 작업자가 협동 로봇과 함께 용접 협동작업을 할 수 있어 작업자와 협업이 가능하다.

협동 로봇은 생산성 향상과 작업자의 피로도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이 로봇을 적용한 뒤 용접 시간을 제외한 작업준비 시간이 60%가량 줄어들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사진=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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