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 및 효율성 제고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기술 개발이라는 독단에 빠져서는 안되며, 바깥으로 창을 활짝 열고 개혁과 개방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핀테크 등 혁신적인 기술과 함께 공간과 사람, 기술과 문화가 합쳐지는 융복합 흐름에 뒤처져서는 안된다. 다른 분야의 낯선 기업과도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스위트 스팟(Sweet Spot)을 찾아내야 한다. 아날로그 시대에는 새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공장도 지어야
KB금융지주가 28일 단행한 조직 개편 내용은 상생 경영, 고객자산 리스크 관리, 현장경영으로 요약된다.무엇보다 고객자산 리스크(위험) 관리와 상생 실천 관련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자회사 리스크 관리 부서 등에 '고객자산 위험 관리' 임무를 명확히 부여하고, 내부통제를 담당하는 준법지원부에 '소비자보호팀'을 신설했다.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고로 인한 고객 피해 발생 시 신속한 관리와 보상이 이뤄지도록 소비자보호그룹의 역할을 확대하고 관련 프로세스를 체계화했다.또 신성장을 위한 전략적 우선 영역인 상생 경영과 디지털·AI
국내 산업계에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 그동안 각 기업의 성장을 일궜던 사장단과 부회장들이 용퇴하고 젊은 리더들의 전격 발탁돼 경영전면에 나섰다.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 및 신사업 진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 9월 실적 악화에 직면한 신세계가 초강수 인사를 단행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신세계는 무리한 사업 확장이 부실을 가져왔다고 보고 그룹내 재무통을 앞세워 경영진단을 한뒤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히 도려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이마트는 최근 오프라인 강화로 기조를 선회했
"지금까지 하나금융그룹은 성장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지만,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어느 시점에서 잠시 숨을 골라야 합니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임직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동사옥에서 열린 '그룹 출범 18주년 기념식'에서 "쉼이라는 것은 성장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우리의 부족한 것을 찾고, 세상을 볼 줄 아는 시선이 필요하며 지금이 바로 그 시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함 회장은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그룹의 성장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재의 하나금융그룹이 있기까지 밑거름이 돼온 많은 유산을 계승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