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긴급 생계비 100만원 대출 안내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소액 긴급 생계비 100만원 대출 안내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사전 상담 신청 예약하기
사전 상담 신청 예약하기

 

 

사전 상담 신청 예약이 시작된 22일.  신청자가 폭주하며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는 접속 장애를 빚었다.

대출 사전예약기간인데 접속자가 폭증하는 바람에 이날 9시쯤부터 서버가 마비됐다.  관련 IT부서에서 유량 제어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는데 사전예약 유저들이 몰려 통제가 안되는 상황이었다는 것. 

이같이 신청자가 폭주한 것은 그만큼 돈 구하기가 어려운 취약계층이 많다는 걸 보여준다

금융 취약계층의 경우 신용점수가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에서는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이같은 상황에서 법정 금리 한도인 20%가 훌쩍 넘는 불법 고금리 사채 늪에 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23일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소액 생계비 상담 신청 예약이 시작된 22일 오전 9시부터 예약 신청자가 몰리면서 오후 4시쯤 다음주 상담 예약분 6200명이 모두 마감됐다. 초기 상담 창구 혼잡에 대비해 매주 수∼금요일에 차주 월∼금요일 한 주간 현장 상담에 대한 예약을 홈페이지나 전화로 받기로 했는데, 하루 만에 모두 끝난 것이다.

신청이 쇄도해 홈페이지가 마비되자 정부가 예약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정부는 대출 희망자가 신청일인 매주 수∼금요일에 다음 4주간의 상담 일정을 예약할 수 있도록 예약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이전 접수분 중 미접수분 및 예약 취소 건이 있으면 해당일에도 예약 접수가 가능하다.

정부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취약계층이 늘어나자 최대 100만 원까지 긴급생계비를 지원해 주는 대출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었다.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 신용점수 하위 20%에 해당하면 대출이 가능하다.

소득이 아예 없거나 채무를 제때 납부하지 않아 연체 이력이 있어도 따지지 않고, 한 번에 최소 50만 원을 신청 당일에 즉시 지급한다.

금리는 연 15.9%에서 시작하는데, 성실하게 갚으면 6개월마다 3% 포인트씩 낮아져 1년 후에는 최저 연 9.4%를 적용받을 수 있다. 상환은 최대 5년까지 늦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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