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 및 효율성 제고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기술 개발이라는 독단에 빠져서는 안되며, 바깥으로 창을 활짝 열고 개혁과 개방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핀테크 등 혁신적인 기술과 함께 공간과 사람, 기술과 문화가 합쳐지는 융복합 흐름에 뒤처져서는 안된다.  다른 분야의 낯선 기업과도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스위트 스팟(Sweet Spot)을 찾아내야 한다.  아날로그 시대에는 새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공장도 지어야 했고 유통망도 홀로 구축해야 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에는 빛나는 아이디어를 구현해줄 유능한 기획자와 개발자만 있으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편집자 주>

삽화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삽화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 KB국민카드, 비계좌 기반 선불카드 ‘KB Pay 머니백카드’ 출시

KB국민카드는 별도의 계좌 개설 없이 KB Pay에서 충전하고 KB Pay로 결제하는 비계좌 기반 선불카드 ‘KB Pay 머니백카드’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KB Pay 머니백카드는 KB Pay의 선불전자지급수단 ‘KB Pay 머니’를 계좌처럼 사용하는 선불카드로 KB Pay에서 발급 가능한 비대면 전용상품이다. 별도 계좌 개설이 필요 없는 모바일 신청 절차와 어느 가맹점에서 사용해도 KB Pay 머니 적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KB Pay 머니백카드와 연결된 KB Pay 머니를 오픈뱅킹에 등록하면 금융사 제한 없이 고객이 소유한 계좌와 연결시켜 사용할 수 있으며, KB Pay 머니를 원하는 금액만큼 충전한 후 어디서든 결제할 수 있다.

전월 이용실적 20만원 이상 시 전 가맹점 사용 금액의 0.1% KB Pay 머니 적립(월 최대 1만원)을 제공하며, KB Pay 온·오프라인 영역 결제 건은 5%의 적립을 제공한다. 

카드 출시를 기념해 내년 1월 31까지 대상 카드 신규 발급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만8000 머니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KB Pay 머니백카드 신규 발급 후 1원 이상 이용 시 5000 머니를 선착순 1만명에게 지급하며, 오픈뱅킹 등록 후 연결계좌 등록 시 3000 머니를 지급한다. 또, 대상 카드 신규 발급 후 2만원 이상 이용 시 선착순 5000명에게 2만 머니를 추가로 지급한다. 추가로, 행사기간 동안 합산 5만원 이상 이용 시 응모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이 카드의 연회비는 없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 Pay 머니백카드는 발급부터 혜택까지 모든 것이 KB Pay 하나로 한번에 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향후에도 고객 편의를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 전경=KB국민카드
KB국민카드 전경. 사진=KB국민카드

■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 , '영산강 익사이팅 파크' 개발 수혜 예상

- 광주시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4대 핵심 전략 '영산강 익사이팅 파크' 수혜 기대
- 운암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전용 84·94·101㎡, 총 734가구 규모로 조성


우미건설이 광주 북구 동림동 운암산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가 광주시가 발표한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는 지난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영산강 100리 길 Y 프로젝트' 대시민 발표회를 열어 용역 등을 거쳐 완성된 청사진을 제시했다. Y 프로젝트는 영산강과 황룡강 합류 지점의 모양(Y)에서 착안해 영산강을 중심으로 지역의 미래를 그리겠다는 민선 8기 광주시 핵심 공약 사업이다.

영산강 익사이팅 파크 이미지=광주시
영산강 익사이팅 파크 이미지=광주시

영산강 익사이팅 파크는 익사이팅 꿀잼 라인을 조성해 재미있는 영산강으로 바꿔가겠다는 방안으로, 물과 산이 만나는 도심 한복판의 영산강 산동교 일원에 익사이팅 존을 조성한다.

또 영산강을 통해 발달한 문명교류와 도시형성 과정을 디지털로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 물 역사 테마체험관’을 건립할 예정이며, 1만㎡ 규모의 자연형 물놀이장, 인공 서핑장, 실내 클라이밍장, 수변 잔디마당 등을 만들어 시민들이 야외공연과 피크닉을 즐기고 축제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는 이같은 계획을 알린 산동교가 바로 인접해 있어, 다양한 테마시설을 내 집 앞 커뮤니티처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광주시는 이러한 시설을 단지의 입주 예정 시기(2027년 6월) 이전인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혀 입주와 동시에 익사이팅 존의 다양한 환경을 곧바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는 광주시 북구 동림동 191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94·101㎡, 총 7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대규모 운암산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고 보행육교(시공예정)을 통해 단지에서 곧바로 영산강 수변공원으로 이동이 가능해 쾌적성이 돋보인다. 또한 일부 가구에서는 운암산과 영산강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분양관계자는 "이미 갖춰져 있는 압도적인 쾌적성에 더해 추가적인 개발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문의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계약은 마무리 단계에 이른 상태여서 이번 호재에 따른 문의 증가로 곧 완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 투시도=우미건설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 투시도=우미건설

■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대한금속·재료학회 최고상 수상

  - 철강산업 발전공로 인정받아 대한금속·재료학회 ‘금속·재료상’ 수상
  - 탄소중립 생산체제 전환 및 전기로 기반 저탄소제품 연구개발 성과 인정
  - 창립 70주년 기념, ‘현대제철 학술상 및 현대제철 신진학술상’ 신설

현대제철은 대표이사 안동일 사장이 지난 26일 대구컨벤션센터(EXCO)에서 개최된 '2023년도 대한금속·재료학회 정기총회'에서 학회 최고상인 ‘금속·재료상’ 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1980년 제정된 ‘금속·재료상’은 대한민국 금속재료 관련 학문, 산업, 기술 분야에 공로가 있는 인물에게 수여하는 대한금속·재료학회의 최고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안동일 사장은 “현재 우리는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제철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 변화의 시기에 시대적 소명을 갖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금속재료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동일 사장은 현대제철에 재직하면서 2050년 Net-Zero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생산체제 전환, 세계 최초 1.0GPa급 자동차용 전기로제품 개발, 설비 강건화 활동을 통한 설비 효율화 등을 추진하며 제철설비와 철강생산 기술분야에서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4월 현대제철 탄소중립로드맵을 직접 발표하며 “고로, 전기로 생산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는 사업구조의 장점과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생산 경험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철강사로 전환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체체 전환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간 500만톤의 저탄소제품 공급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금속 및 금속공정분야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자 대한금속·재료학회에 ‘현대제철 학술상’과 ‘현대제철 신진학술상’을 신설했으며, 학술상에는 강릉원주대학교 최병학 교수가, 신진학술상에는 한국재료연구원 박찬희 연구원이 첫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6일 대한금속·재료학회 정기총회에서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이 학회 최고상인 금속·재료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현대제철
26일 대한금속·재료학회 정기총회에서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이 학회 최고상인 금속·재료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 한국투자증권, 글로벌 운용사 칼라일그룹과 전략적제휴 체결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정일문)은 세계 최대 규모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중 하나인 칼라일그룹과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서울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제휴 체결식에는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하비 슈워츠(Harvey M. Schwartz) 칼라일그룹 CEO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은 칼라일 펀드에 총 3억 달러의 투자를 확약하고, 연간 약 40억 달러 규모의 해외 크레딧 상품 소싱 기회를 약속받았다. 또 인력파견 및 정보공유 등을 통해 칼라일과 협업 관계를 공고히 구축할 예정이다.

칼라일그룹은 총 385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인 글로벌 종합자산운용사다. 특히 글로벌 시장 1위의 출채권담보부증권(CLO) 매니저로서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집중적으로 투자·공급하고 있는 크레딧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개인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글로벌 투자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데 힘 쏟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5조원 이상의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상품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개인자산 중 글로벌상품의 비중을 30%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정일문 사장은 “칼라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리테일 상품화를 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해외 IB딜 소싱 채널을 확대하는 등 해외시장 경쟁력과 자체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상품을 통해 고객의 자산과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탐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오른쪽)과 하비 슈워츠 칼라일그룹 CEO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오른쪽)과 하비 슈워츠 칼라일그룹 CEO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은행은 줄이고 편의점은 늘리는 이것?” GS25, ATM기 1만 4천 점까지 늘린다

- 은행 지점 및 ATM 영업점 감소, 반면 GS25 ATM 업계 최다 내년 1만 4천 점까지 확대
- 시중 은행 및 증권사와 손잡고 ATM 거래 수수료 0원, 현재 11곳 제휴 서비스 진행 중
- ATM, 금융 특화 매장 확대 등 고객 편의 높이는 오프라인 채널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

“축의금 뽑으러 집 앞 편의점으로 갑니다”

27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4대(KB국민·신한·우리·하나) 은행의 ATM 수는 2020년 1만 9057대에서 올해 9월 기준 1만 6215대로 줄었다. 최근 현금 사용 감소와 온라인 뱅킹 활성화로 은행들이 디지털 서비스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반면 GS25의 ATM 설치 점포 수는 업계 최다로 ▲20년 1만 1602점 ▲21년 1만 2163점 ▲22년 1만 2675점 ▲23년 9월 기준 1만 3261점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연말에는 1만 3500점, 내년에는 1만 4000점까지 확대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25가 이처럼 ATM 설치를 늘리는 것은 무엇보다 금융 서비스 공백을 메워 고객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나아가 점포의 유입 인구를 높여 가맹점의 매출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GS25는 ATM 설치 점포 확대 외에도 ATM 이용 고객을 위한 거래 수수료 0원 서비스도 실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주요 시중 은행 및 증권사와 손잡고 ATM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11곳까지 제휴처를 확대 운영 중이다.

현재 제휴처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뱅크, 카카오뱅크, SC제일은행, 광주은행, 저축은행중앙회, 토스뱅크,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다.

GS25는 올해 연말까지 ATM 입출금 및 이체 건수가 약 4000만 건, 거래 금액은 약 10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루 이용 건수로 보면 고객들이 GS25 ATM을 매일 10만 건 이상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GS25는 이러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ATM 추가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거래 수수료 면제 제휴처를 늘리는 등 생활 편의 서비스 플랫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GS리테일은 도서산간 지역을 비롯해 지역 사회 구성원에게 더욱 편리한 생활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해 장보기와 금융서비스가 결합된 금융 특화 매장도 선보였다. 현재 편의점 2점 (GS25고한주공, GS25영대청운로)과 슈퍼마켓 1점(GS더프레시 광진화양점)에서 운영 중이다.

이태영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 MD는 “사람들의 ATM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GS25는 ATM 설치 점포와 관련 제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외에도 고객의 편의와 혜택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추가해 더 큰 접근성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이 수수료 0원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GS25 ATM기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고객이 수수료 0원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GS25 ATM기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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