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 및 효율성 제고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기술 개발이라는 독단에 빠져서는 안되며, 바깥으로 창을 활짝 열고 개혁과 개방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핀테크 등 혁신적인 기술과 함께 공간과 사람, 기술과 문화가 합쳐지는 융복합 흐름에 뒤처져서는 안된다. 다른 분야의 낯선 기업과도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스위트 스팟(Sweet Spot)을 찾아내야 한다. 아날로그 시대에는 새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공장도 지어야 했고 유통망도 홀로 구축해야 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에는 빛나는 아이디어를 구현해줄 유능한 기획자와 개발자만 있으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편집자 주>

삽화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 교보생명, 어린이보험 신규특약 4종 6개월 배타적사용권 획득


교보생명은 지난달 출시한 '교보우리아이보험(무배당·갱신형)'의 신규특약 4종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업계 최초로 산후 패혈증, 임신 및 산후기 심부정맥혈전증, 특정 선천성 대사이상 및 특수식이 필요 질병, 자궁내 태아 흉수배액수술을 보장하는 4종의 신규특약을 선보였다.

산후 패혈증 진단특약은 출산 후 산모에게 산후기 패혈증이 발생하면 500만원을 보장한다.

임신 및 산후기 심부정맥혈전증 진단특약의 경우 임신 및 산후기 심부정맥혈전증 진단 시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사진=교보생명

 

■ MJ플렉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여가친화인증’ 획득  

MJ플렉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여가친화인증'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여가친화인증제는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여가시간과 비용,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이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선정해 인증을 부여한다.

MJ플렉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조기 퇴근하고 다양한 유연 근무제, 맞춤형 복지 제도, 사내 동호회 활동 지원, 반차 사용 및 샌드위치 휴가 제도 운용, 생일 당일 조기 퇴근, 결혼기념일에 축하 화분 발송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회사 내 안마의자, 사내 카페 등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김시출 MJ플렉스 대표는 "임직원의 생애주기에 맞춘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직원들의 행복한 삶과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MJ플렉스는 삼성, 현대, 두산, 롯데, CJ, SK, 카카오 등 대기업과 KBS, MBC, SBS, JTBC, TV조선 등 방송미디어에 우수한 인재를 추천하고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추천하고 있는 아웃소싱 기업이다. 

 


■  기업은행, 중소기업 경기동행종합지수 개발 및 통계승인 완료

- 국내 중소기업의 경기 동향을 정량적으로 파악하는 최초의 경기종합지수 개발
- 기준시점 대비 中企경기국면 변화 파악 용이…올해 11월부터 매월 공표 계획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국내 중소기업의 경기동향을 한 눈에 파악해 활용할 수 있는 ‘중소기업 경기동행종합지수’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중소기업 경기동행종합지수는 경기 대표성이 높은 중소기업 제조업생산·출하지수, 중소기업 서비스업생산지수 등 8개 경제지표를 선정한 후 이를 가공해 산출한 종합지수로 현재의 중소기업 경기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지수작성 기준일인 2015년 1월을 기준(=100)으로 산출한 순환변동치는100보다 높으면 기준시점 대비 경기확장, 낮으면 경기축소를 의미해 경기국면의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당 지표는 통계청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으며, 11월부터 매월 국가통계포털(kosis.kr)과 IBK경제연구소 홈페이지(research.ibk.co.kr)를 통해 공표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중소기업 경기를 정량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통계지수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국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 경기동행종합지수가 중소기업 경기판단을 위한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 삼성자산운용, 美 금융시장에 '국내 ETF' 첫 수출…해외시장 공략 박차

한국 토종 운용 전략을 기반으로 한 E TF(상 장지수펀드)가 미국 시장에 입성했다.

삼성자산운용(대표 서봉균)은 미국 ETF 전문운용사 앰플리파이와 손잡고 미 증시 최초로 SOFR(무 위험지표금리)를 따르는 ETF를 상장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ETF 점유율 1위 삼성자산운용은 이를 계기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미국 운용사 앰플리파이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암플리파이 삼성(A mplify Samsung) SOFR(티커명 S OF ) ETF 를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했다.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는 미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물 RP(환매 조건부채권)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되는 금리다.

SOF의 기초가 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는 미국의 무위험지표금리(SOFR)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SOFR이 미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되는 지표금리인 만큼 이 상품은 손실없이 연 5.3% 수준의 하루치 초단기금리를 복리로 쌓아갈 수 있다.

앞서 앰플리파이는 삼성자산운용의 미국 현지법인이 직접 운용하는 형태로 지난 8월 뉴욕거래소에 SOF 상장 신청서를 냈다. 국내 ETF 운용 전략을 기반으로 한 ETF가 미국 시장에 상장된 사례는 SO F가 최초다.
SOF는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3월 국내 증시에 상장한 KODE X 미국달러 SOFR금리 액티브(합성) 의 미국판 상품이다. KODEX 미국달러 SOFR금리 액티브(합성) 의 운용 전략을 그대로 현지화했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3월 국내는 물론 전세계 최초로 KODEX 미국달러 SOFR금리 액티브(합성) 을 출시했다.

유진환 ETF전략기획팀장은 "미국에 초단기 채권형 ETF는 많았지만 SO FR를 추종하는 상품은 그동안 단 하나도 없었다"며 "단지 상품출시에 그치는 게 아닌 성장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변동성이 큰 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SOFR ETF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 SOFR ETF는 원/ 달러 환율을 따져 투자해야 하지만 미국 시장 입장에선 환율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 유 팀장은 미국 시장에서 SOFR는 한국의 KOFR인 셈 이라고 강조했다.

SOF는 연 5.3% 수준(지난 14일 기준)의 무위험 금리를 12개월로 나눠 달마다 투자자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게 한다. SOF는 상장 첫날 49만 4945주가 거래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에 상장한 SOF를 해외 현지 진출 1호 상품 으로 삼아 미국을 중심으로 추가 상품출시를 계획 중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앰플리파이 지분 20%를 인수해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맺었다.

앰플리파이는 그동안 주식 테마형 상품을 출시했는데 이번에 SOF를 통해 처음으로 채권형 ETF를 상품리스트에 추가했다.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전략적 파트너사인 앰플리파이가 삼성자산운용 고유의 ETF 운용 전략을 활용한 상품을 ETF 본토 시장인 미국 거래소에 상장하고, 삼성자산운용이 직접 운용을 담당한다는 점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상장된 SOF를 통해 우리의 운용 성과를 미국 ETF 투자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 자산운용사의 역량이 한 단계 더 인정받고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마군(Christian Magoon) 앰플리파이 CEO는 "삼성자산운용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투자자들에게 시의적절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미국 시장에 삼성자산운용과 협력한 첫 ETF를 상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의장 사임…지배구조 선진화 일환

- 현 회장, "이사회 중심 경영이라는 핵심가치 부응 필요"
- 다음 달 임시주총 통해 새 이사진 구성…이사회 독립성 위해 차기 이사회 의장 사외이사 중 선임키로 
- 순이익 50% 이상 주주환원 확대 등 획기적 주주환원정책 마련 … 사외이사 독립성 강화도 추진


현대그룹은 현정은 회장(사진)이 17일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현 회장은 이날 열린 현대엘리베이터 임시이사회에 참석해 “최근 사회전반에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에 대한 인식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 또한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이사회 중심 경영이라는 핵심가치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저는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직 및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다음 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고 후속 임시이사회를 통해 신임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현 회장의 이번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 사임 결정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이사회 중심의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강화하고자 하는 현 회장의 선제적 결단”이라며 “차기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사회 운영정책 개편과 함께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배구조 고도화를 위해 사외이사 선정 프로세스도 개선한다. 성과와 연동된 사외이사 평가 및 보상체계를 수립하고, 감사위원회 별도 지원조직을 설치할 예정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도 새로 마련했다. 향후 당기순이익의 50% 이상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돌려주고 최저배당제를 시행해 수익률에 대한 장기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비경상 수익에 대해서도 별도의 배당, 자사주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지난 수개월간 현대그룹 지배구조 선진화 및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위해 시장과 주주, 전문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사회 운영 개선 및 주주환원 등을 포함한 기업지배구조개선 방안을 발표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ESG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주주와 사회, 국가경제에 더욱 큰 기여를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아가 앞으로는 현대엘리베이터가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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