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지키면서 보험료도 낮출 수 있는 상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보험 소비자에게는 건강증진과 함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고, 보험회사 입장에서 볼 때 보험위험(손해율)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은 암․CI종신․당뇨보험에 운동 등 건강관리 기능이 부가된 상품이다.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들은 대부분 걷기, 달리기 등 운동량을 측정하고 있으며 식사 및 혈당체크나 체력인증 등급 등이 추가된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운영방식은 주로 스마트폰(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하되, 스마트워치나 웨어러블 기기와도 연동돼 건강관리 노력을 측정하고 있다.

출시된 품 중에는 보험료를 10%할인하거나 최대 50만원까지 환급해주는 상품도 있다.

A사의 경우 암 보험 가입자에게 걷기, 칼로리 소모 등 일일 목표 달성시 50~100포인트를 부여하고 최초 1년간 1만 포인트 달성․보유한 경우 14회차 보험료부터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B사는 CI종신보험 가입자에게 일 평균 1만보를 달성한 개월 수 및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체력인증 등급에 따라 보험료 일부를 환급해주고 있다.

이밖에 의료기관 등을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걷기, 식단 관리 등 가입자의 당뇨관리를 강화한 상품과 당뇨환자만 가입 가능한 전용보험도 출시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그 동안 보험상품이 질병․사망 등 보험사고 발생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수동적인 역할에 그쳤으나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출시로 보험사고 발생 자체를 예방할 수 있는 관리형 보험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추가로 약 16개사(생보 10개사, 손보 6개사)가 상품 개발을 검토 중이며, 일부 보험회사는 기존의 가입자에게도 건강증진형 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보다 많은 소비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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