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자투리경제는 각 기업은 물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진행하는 사업 중 공존·공영·상생·협업 관련 소식을 정기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삽화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삽화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 DL케미칼, 환경 지키며 마련한 돈으로 연탄 1만장 기부

 

사진 = DL케미칼
사진 = DL케미칼

 

DL케미칼은 자사 임직원 봉사단이 에너지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탄을 마련하는 재원은 환경정화 활동인 에코 플로깅 챌린지를 통해 마련해 의미가 컸다.

봉사단은 연탄은행에 연탄 1만장을 기부하고 이 중 2000장을 지난 8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 에너지 취약계층 10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앞서 2월부터 실시한 에코 플로깅 챌린지를 통해 마련된 돈으로 연탄을 구입했다. 에코 플로깅 챌린지는 임직원 주거지 주변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개인 미션 및 본사, 여수, 대전 사업장 주변을 함께 청소하는 단체 미션으로 매월 1회 진행된다.

참가자 1인당 1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며 올해 12월까지 총 1000명의 임직원 및 가족이 참가해 소외계층을 위한 힘을 보탰다. DL케미칼은 올해 마련된 재원으로 연탄 지원뿐만 아니라 서울과 여수의 장애 아동 전문기관을 통해 보행이 어려운 장애 아동들을 위한 휠체어, 보행 보조 기구도 후원할 계획이다.

이번 연탄나눔 활동에 참가한 박성권 DL케미칼 전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게 되어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추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따뜻한 겨울나길" SPC, 연탄 2만장 기부

 

사진 = SPC그룹
사진 = SPC그룹

 

SPC행복한재단은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을 통해 연탄 총 2만장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기부된 연탄은 2024년 3월까지 전국에 위치한 31개의 연탄은행을 통해 난방 취약계층 1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SPC행복한재단은 서초구 전원마을 비닐하우스 단지를 찾아 직접 연탄 배달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7가정에 각 200장씩 총 1400장을 전달했다.

SPC행복한재단 관계자는 "SPC그룹이 세계 최대 베이커리기업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창업초기인 1949년 무연탄 가마 개발로 인한 원가절감이 결정적 계기가 된 바 있다"며 "연탄과 SPC그룹이 오랜 인연이 있는 가운데 최근 고유가, 고물가로 연탄 사용이 증가했지만 난방 취약계층에 대한 연탄 후원은 줄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연탄 나눔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 HDC현산, 경북지역 장애인에 교육용 의류 기부

 

사진 = HDC현대산업개발
사진 =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시각장애인 재활과 교육 지원을 위해 사단법인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에 교육용 의류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기부식은 지난 8일 경상북도 청송군 소노벨 청송에서 열렸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날 전달한 교육용 의류 600벌은 경북지역 20여개 시·군의 장애인 작업 활동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과 자립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0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현장 근무복을 새로 만들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자원 선순환 활동을 추진한 바 있다.

대량의 기존 근무복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며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 경남 거제 애광원을 시작으로 이달 1일 한국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 이번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에 교육용 의류를 기부해 총 1400여 벌의 기존 근무복이 새 주인을 찾아갔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의 한 축으로 자립하기 위한 재활과 교육활동에 보탬이 되고 자원 선순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교육용 의류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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