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2만㎡의 대규모 테마파크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 수영장, 놀이터, 훈련소, 미용실 등
-테마파크 인근에 반려동물 추모관도 조성 예정

이미지 출처 :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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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사랑스러운 가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가 300만을 돌파한 시대다. 서울 시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약 90만 가구(22.2%)로,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셈이다.

 

그러나 작년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실태조사(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반려인 중 74.4%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숙박시설 부족(55%), 음식점·카페 부족(49.5%), 관광지 부족(42.3%) 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에 어려움을 표했다. 현재 수도권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테마파크는 단 두 곳(여주·오산)뿐이며,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에 비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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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울시는 앞으로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약 12만㎡의 경기 연천군 임진강 유원지 부지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해 반려동물과 함께 편안하게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설을 마련키로 했다.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 및 수영장, 대규모 반려견 놀이터, 훈련소와 미용실 등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놀고 즐길 수 있는 장소들로 꾸며지며, 올해부터 조성에 들어가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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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반려동물이 늘어나는 만큼 바람직한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을 위해 테마파크 인근 약 5000㎡ 부지에 ‘반려동물 추모관’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추모관에는 화장장 또는 건조장, 봉안당 등의 시설을 갖춰 소중한 가족인 반려동물을 아름답게 떠나보낼 수 있게끔 도울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과 함께 여가문화를 즐기고 싶은 반려동물 양육가구를 위해 공기 맑고 드넓은 연천에 테마파크를 조성키로 했다”며 “시민에게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뿐 아니라 서울시·연천군의 협력이 ‘지역 상생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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