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짬짬 정보]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완연한 봄날씨에 국내여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국내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사계가 뚜렷한 우리나라의 자연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며 여행객들을 유혹합니다. 그중에서도 선선한 바람과 꽃향기가 가득한 봄 여행은 국내여행에 최적화된 계절로 꼽힙니다. 캠핑이나 차박을 하는 이들은 벌써부터 '자리 경쟁'이 치열한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G마켓이 이달 (2/1~2/20) 국내여행 수요를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상도가 무려 250% 증가하며 여행객이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주말여행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강원도 역시 248%, 전라도가 223% 증가하며 2, 3위를 차지했는데요. 경기(178%), 제주(146%), 충청(109%), 서울(37%) 등도 고루 신장했습니다. 

여행을 가는 방법은 저마다 다릅니다. 가장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방법은 자동차를 이용해 이동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데 초행길에서 화장실이 급할 땐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실제로 운전자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곤란항 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합니다.  

국도일 경우 '화장실 찾아주는 앱' 활용하기 

만일 초행길에서 화장실이 급해지면 정말 난감합니다. 실제로 여행 중 이런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은데요. 만일 도보여행 중이라면 근처 지하철이나 병원, 시청, 관공서, 백화점, 시장 공중화장실 등 주변 공공시설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인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운전 중이라면 사실상 불가능하죠. 물어보려 옆차에 다가가거나 지나는 시민들에게 물어봤다간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절대 해선 안됩니다. 

이럴 땐 앱을 활용하면 내 주변 공중화장실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플레이스토어에서 '뿡뿡이'를 검색하면 됩니다. 설정에 따라 차량 운전 중에도 네비게이션 연결을 통한 근처 화장실 검색이 가능하고, 화장실에 대한 이용자들의 평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주차 가능 여부를 표기하고 있지 않았는데요. 만일 자차로 여행 중이라면 꼭 필요한 기능이겠죠? 이 앱은 평소에도 활용 가능하니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에앱을 통해서도 주변에 있는 화장실을 찾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지도를 켜고 검색창에 '개방화장실'을 검색하면 근처에 있는 공중화장실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가장 가까운 곳을 목적지로 설정하고 안내를 따라가다보면 반가운 화장실 표지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만일 지하철로 이동 중 화장실을 들를 수 있는 역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요즘 서울에서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이들이라면 지하철 노선도 앱을 한 개 이상은 휴대폰에 깔아놓고 계실 텐데요. 만일 지하철을 타고 있는데 화장실이 급하다면 역을 찍어 '페이지 내 검색'을 눌러보세요. 서울 시내 지하철에서 카드를 찍고 나가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있는 역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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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도로에선 '정신수양'으로 버티기

하지만 만일 꽉 막힌 고속도로 위라면 이마저도 여의치 않죠. 이럴 땐 '정신력'으로 휴게소가 나올 때까지 버티는 수밖에 없습니다. 최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안전벨트 위치 조정하거나 장문혈 지압 등으로 버텨야 합니다. 옆 사람과 대화를 하든지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며 다른 곳에 집중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만일 화장실에 대한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면 장문혈을 지압해줍니다. 

장문혈은 장과 관련된 혈자리로 지압하면 설사 등 장 관련 질환을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문혈은 새끼손가락 쪽 손목부위로 대략 손목에서 3촌(寸) 정도(9㎝ 내외) 떨어져 있는 혈인데요. 화장실이 급할 때 5초 정도 반대편 엄지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주고, 3초 정도 시간을 두고 다시 5초 정도를 누르는 것을 10∼15회 정도 반복해주면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평소에는 문제가 없지만, 화장실이 급할 경우엔 안전벨트의 압박이 매우 크게 느껴지므로 안전벨트를 살짝 위쪽으로 올려주면 조금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만일 '급똥' 신호가 온다면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항문에 힘을 준 채 버팁니다. 이렇게 하면 복압이 직접적으로 항문에 전해지는 힘이 약해져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장시간 여행을 떠나기 전 화장실을 가게 만드는 음료 섭취를 줄이고 휴게소가 보이면 화장실이 급하지 않더라도 미리미리 가는 것이라는 사실, 잊으면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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