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 제안 아이디어와 기술 활용 개방형 혁신 추진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 26일부터 접수 시작…본선진출 스타트업에 사업 협력· 지분 투자 검토 기회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삼성벤처투자와 공동으로 '제5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삼성벤처투자와 공동으로 '제5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삼성생명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실질적인 협업을 통해 금융 혁신 성공사례를 발굴해 적용합니다"(삼성금융 관계자)

"삼성금융의 인프라를 활용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고객 반응과 시장 수요를 확인하는 협업 과정을 통해 앞으로 회사를 성장시킬 추진 동력을 얻은 것 같습니다" (지난 대회 참여 스타트업 관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삼성벤처투자와 공동으로 '제5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참가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본선 진출사로 선정된 스타트업과 4개월 간 협력해 사업모델 및 솔루션 개발해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이달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삼성금융 통합 어플리케이션인 모니모에 구현 가능한 서비스·기술을 제안하는 공통과제 ▲각 금융사에서 제시하는 특화과제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등을 제안하는 자유주제로 구분된다.

심사를 거쳐 5월 본선 진출사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3000만원의 지원금과 4개월간 삼성금융과 협력해 사업모델 및 솔루션 개발을 진행한다.

이후 10월 최종 발표회에서 각 사 최우수 스타트업 1팀씩을 선발할 예정이다.

본선진출 스타트업에는 삼성 금융사와 사업 협력 기회, 삼성벤처투자의 지분 투자 검토 기회가 주어진다. 최우수사로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추가 시상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

제5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자료=삼성금융
제5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자료=삼성금융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은 '스타트업과 함께 금융의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2019년 첫 선을 보였다.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삼성금융이 협력을 통해 혁신금융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핀테크 발전을 선도하려는 취지다. 매년 늘어나는 스타트업의 지원에 힘입어 4회까지 누적 참가업체수가 1200개를 넘어서며 금융권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회 이후 삼성금융과 본선 진출 스타트업간의 협력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대회 최우수사인 위커버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험 가입 심사 고도화를 진행했고, 삼성화재는AI 영상 분석·운행 데이터 기반 차량 관제 솔루션 제공업체인 에이아이매틱스와 협업을 검토 중이다.

삼성카드 역시 고객의 온라인 활동 감지·맞춤 혜택 제공 기술을 보유한 페어리와 마케팅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메타로고스와 협력해 자사 모바일 앱에서 공모주 투자정보 제공 서비스를 현재 운영 중이며 향후 일임투자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금융 측은 "앞으로도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금융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도전의 길을 함께 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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