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끈 달아오른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대우건설도 출사표
후끈 달아오른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대우건설도 출사표
  • [자투리경제=윤영선 SNS에디터]
  • 승인 2021.04.0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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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리모델링 시장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중층 노후 아파트 증가로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리모델링 관련 법규 또한 완화되고 있다. 또 재건축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데다 건설사들도 재건축을 비롯한 도시정비사업이 어려워지자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최근 서울 송파구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입찰하며 약 12년 만에 리모델링 시장에 재진출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일 송파구에 위치한 2000여 가구 규모의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입찰에 쌍용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대우건설의 리모델링 사업 입찰은 2009년 이후 약 12년 만이다. 

대우건설이 2013년 국내 최초로 벽식구조 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워커힐 푸르지오’ 단지 전경.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2013년 국내 최초로 벽식구조 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워커힐 푸르지오’ 단지 전경. 사진=대우건설

지난 달 대우건설은 주택건축사업본부 내 도시정비사업실에 ‘리모델링사업팀’를 신설해 리모델링 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리모델링사업팀은 △사업파트 △기술⋅견적파트 △설계⋅상품파트 등 크게 3개 파트로 구성됐으며, 총 17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배치됐다. 이 팀은 설계⋅기술⋅공법⋅견적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법규 및 정책 검토부터 신상품 개발까지 리모델링 사업 전반에 걸쳐 원스톱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번에 입찰 참여한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시작으로 양질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주할 예정이다. 연간 3000억~50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수주 규모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대우건설측은 설명했다.

현재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곳은 포스코건설이다.
 

현대성우 8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단지 조감도와 투시도(위).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조감도. 현대건설(아래)
현대성우 8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단지 조감도와 투시도(위).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조감도. 현대건설(아래)

지금까지 17개 단지, 2조9000억원에 달하는 수주 실적을 올렸다. 강남구 개포동 우성9차는 2019년 2월 착공해 오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강동구 둔촌동 현대1차는 올 상반기에, 국내 유일한 수직증죽 인허가 1호 단지인 송파구 성지아파트는 올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1기 신도시인 경기 성남 분당 리모델링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월 1기 신도시 최초로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한솔마을5단지는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무지개마을4단지, 느티마을3, 4단지, 매화마을1단지 등도 착공을 준비 중이다. 리모델링 시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전문인력 16명이 참여하는 ‘층간소음 해결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기도 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이촌현대(2947억원) 리모델링 시공권을 따냈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서울 광진구 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708억원)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또 최근 서울 양천구 목동2차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 롯데건설은 주거전용면적 30~40% 이내를 증축하고, 기존 세대수의 15% 이내 증가 가능한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지하 4층 ~ 지상 27층, 12개 동 1311가구의 새로운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주택사업본부 내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HDC그룹의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현대1차아파트(사진)의 2차 안전성 검토를 진행하는 등 서울·수도권에서 리모델링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2차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투시도
서울 양천구 목동2차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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