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기업은 혼자 생존할 수 없다.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하나로만 승부를 하려던 게임의 룰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제는 어디서 어떤 일을 하든 경계가 사라지는 현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빅 블러(Big Blur)' 시대를 맞아 새로운 협업의 기회를 모색하고 파트너와 상생하겠다는 열린 마음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다.  기업은 본업(本業)에 대한 정의를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과 연결하며 고객이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내어줄 콘텐츠를 개발해야만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편집자 주>

 

■ 신세계百, 신라면·배홍동 팝업…라면과 백화점이 손잡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까지 강남점에서 농심 신라면과 배홍동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백화점 매장에서 라면 브랜드 팝업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팝업은 컬러링 북 '바라바빠'로 유명한 드로잉 아티스트 홍원표 작가와 농심이 협업해 만들었다.

홍 작가가 이날 팝업을 방문해 즉석에서 라이브 드로잉을 진행하고 신라면을 상징하는 디자인을 입힌 볼마커와 무릎담요, 그립톡 등을 소개한다.
오는 20∼26일에는 배홍동 팝업에서 다양한 굿즈를 판매한다.

신세계는 오프라인 쇼핑에 재미와 특별함을 더하기 위해 신세계사이먼 아웃렛에 '하리보 플레이 그라운드'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신라면 팝업스토어 랜더링 이미지. 사진=신세계백화점
신라면 팝업스토어 랜더링 이미지. 사진=신세계백화점

■ BGF리테일, KB국민은행과 업무협약…편의점+은행 업무 결합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KB국민은행과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내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BGF리테일은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인 포켓 CU의 주요 서비스를 KB국민은행의 금융 플랫폼과 연계해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CU 점포에서 KB국민은행의 인증서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성인 인증을 받을수 있고, KB 금융 플랫폼에서 택배 예약이나 무인점포 출입 인증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각 사가 보유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서비스와 마케팅도 전개할 예정이다.

6일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왼쪽)이 정문철 KB국민은행 부행장과 업무협약식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6일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왼쪽)이 정문철 KB국민은행 부행장과 업무협약식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 국민은행-신용보증재단중앙회, KB소호컨설팅 연계 금융지원 협력

KB국민은행은 자영업자의 위기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KB소호컨설팅 연계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20억원을 특별출연해 KB소호컨설팅센터로부터 컨설팅을 받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총 300억원의 보증서 대출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전국 13개 KB소호컨설팅센터에서 소호컨설팅을 제공받은 자영업자 중 추천서를 발급받은 개인기업이다.

이번 금융지원 업무협약으로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최대 1억원까지 보증 심사를 통해 산정된 보증 한도를 150%까지 우대하며 보증료율도 연 0.5% 이하로 우대 적용한다.

KB국민은행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이 우대 발급한 보증서를 담보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정책자금대출과 일반자금대출을 지원하고, 일반자금을 지원하는 경우 고객 실적에 따라 최대 2.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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