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기업은 혼자 생존할 수 없다.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하나로만 승부를 하려던 게임의 룰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제는 어디서 어떤 일을 하든 경계가 사라지는 현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빅 블러(Big Blur)' 시대를 맞아 새로운 협업의 기회를 모색하고 파트너와 상생하겠다는 열린 마음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다.  기업은 본업(本業)에 대한 정의를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과 연결하며 고객이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내어줄 콘텐츠를 개발해야만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편집자 주>

■ 발란, 상생협력자금 운영…어려움 겪는 입점 업체에 제공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은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입점 업체를 돕기 위해 상생협력자금을 운영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상생협력 프로그램은 판매촉진, 광고 홍보, 상품매입 등 입점 업체가 필요로 하는 분야별로 나누어져 있으며, 업체당 최대 4억 원까지 운영자금 형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발란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일정 기준의 자체 심의를 거치게 되면 자금을 지원받게 되는데 파트너 센터를 통해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상생 프로그램은 총 20억의 규모이며, 총액 한도를 넘지 않는 선에서 한시적으로 진행되며 프로그램이 본래의 취지와 맞게 원활 하게 진행될 경우 올 연말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자료=빌란
자료=빌란

■ KB알뜰폰, 중소알뜰폰 업계와 상생 나선다

알뜰폰 서비스로 비금융 시장에 진출한 KB국민은행이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상생에 나선다.

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리브모바일(리브엠)’은 2019년 4월 제1호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후 같은 해 12월 출시됐다. 지난 12일에는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수업무 지정을 받으며 정식 승인됐다.

국민은행은 중소 알뜰폰사업자를 위한 추가 상생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리브엠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리브엠은 지난해 8월 알뜰폰 가입 고객의 통신 상품 가입 시 본인확인 절차 간소화 및 인증서 하나로 금융과 통신 거래가 모두 가능하도록 ‘KB국민인증서’를 타사 알뜰폰 이용 고객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 바 있다.

또 ‘KMVNO 알뜰폰 전용카드’를 출시해 이동통신 3사 고객 중심으로 운영되던 카드 할인 혜택을 알뜰폰 이용 고객까지 늘렸다. 

자료=국민은행

 


■ 삼성닷컴 e식품관, 갤워치 활용 '헬스 콜라보 프로젝트'

삼성전자는 삼성닷컴 'e식품관'에서 갤럭시 워치로 측정한 체성분 결과 등에 맞춰 80여종의 건강식을 구매할 수 있는 '헬스 콜라보 프로젝트'를 17일부터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프로젝트를 위해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 앱을 활용하고 현대그린푸드의 건강식 '그리팅'과 협력했다.

갤럭시 워치 4와 5시리즈 사용자가 자기 체성분 측정 결과를 삼성 헬스 앱에서 확인하고 삼성닷컴 e식품관에서 측정 데이터를 근거로 자신에게 맞는 헬스케어 식품류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삼성닷컴 e식품관은 현대그린푸드의 영양 전문가와 협업해 탄수화물·단백질·지방 3대 영양소를 기반으로 한 80여가지의 헬스케어 식품을 판매한다.

또 식이 조절용 전문 식단과 질환 맞춤 식단을 상반기 안으로 도입해 헬스케어식품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삼성전자 e식품관은 프로젝트 시작을 기념해 17일부터 선착순 300명에게 그리팅의 대표 상품 등을 절반가에 제공하고,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건강식품을 할인하는 'e식품관 패밀리 위크' 행사를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닷컴 'e식품관'의 '헬스 콜라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닷컴 'e식품관'의 '헬스 콜라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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