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자투리경제는 각 기업은 물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진행하는 사업 중 공존·공영·상생·협업 관련 소식을 정기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삽화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삽화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 DB손해보험, 2월 중순 자동차 보험료 2.5% 인하…보험료 평균 2.2만원 낮아져

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은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2.5%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입자 1인당 보험료는 평균 2만2000원 정도 낮아지게 된다.

손해보험업계 대형사 중 한 곳인 DB손보가 먼저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발표함에 따라 나머지 대형사들도 조만간 비슷한 수준의 인하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DB손해보험은 보험료율 검증 등 준비를 거쳐 내년 2월 중순 책임개시 계약부터 인하된 보험료를 적용할 계획이다.

자동차 보험료 인하는 올해 2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사고율 증가와 정비요금 등 보험원가 상승이 예상되지만 물가상승 및 고금리 등에 따른 서민경제의 고통을 분담하는 상생금융 차원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보험업계는 상생금융 일환으로 자동차보험료와 실손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권은 지난 14일 내년 자동차보험료를 2~3%가량 줄이고 높은 손해율로 인해 올해 평균 8.9%나 올랐던 실손의료보험도 내년에는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내용의 상생 방안을 내놓았다. 

손해보험업계에서 논의되고 있는 자동차보험료의 인하율은 2% 중반 수준이다. 메리츠화재는 2.9~3.0%까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손해율이 안정화되고 있는 1세대(2009년 9월 이전 판매) 보험에 한해 보험료 인하가 논의되고 있다. 

사진=DB손해보험
사진=DB손해보험

■ “난치병 어린이 도와요”…넥슨, 직원들과 1억1900만원 기부

 

사진 = 넥슨
사진 = 넥슨

 

넥슨은 이달 초 진행한 사내 기부 캠페인 ‘제5회 더블유WEEK’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 1억1900만원을 난치병 어린이 후원재단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더블유WEEK’는 넥슨이 사내 나눔 문화를 조성하고자 2021년부터 진행한 기부 캠페인이다. 넥슨코리아 직원들은 사원증 태깅을 통해 기부에 참여하고, 회사는 직원들의 총 모금액을 매칭해 두 배로 기부하는 형식이다.

넥슨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제5회 더블유WEEK’를 개최해 직원 기부금에 회사가 매칭한 6900만원에 ‘메이플스토리’의 특별 후원금 5000만원을 더한 기금 총 1억1900만원을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 성취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10월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앓고 있는 이연지 양(16세)의 소원 성취 프로젝트를 진행한 인연으로 이번 ‘더블유WEEK’ 기부에 동참했다. 게임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 양의 오랜 소원은 ‘메이플스토리’의 그래픽 디자이너를 만나보는 것이었고, 이에 손편지를 넥슨에 보내왔다.

넥슨 ‘메이플스토리’는 이 양의 꿈을 응원하고자 판교 사옥으로 초대해 멘토링을 진행하고 특별 사원증과 굿즈를 전달했다. ‘메이플스토리’ 구성원들은 더 많은 난치병 어린이 환우들의 꿈을 후원하기 위해 이번 사내 기부 캠페인에 함께 참여했다.

앞서 넥슨은 총 네 차례 ‘더블유WEEK’ 기금을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후원하고자 각각 서울대학교병원, 푸르메재단,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한 바 있다. 5회까지 ‘더블유 WEEK’ 누적 기부금은 총 4억1000만원이다.

넥슨은 5회를 마지막으로 ‘더블유WEEK’를 성황리에 종료하고, 직원과 회사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캠페인을 준비할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약 3년간 ‘더블유WEEK’를 통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사내 기부문화가 성공적으로 정착됐다”며 “앞으로도 넥슨은 임직원 모두가 함께 어린이를 위한 폭넓은 후원활동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정의선 회장 직접 나섰다…현대차그룹, 350억 '통큰 기부'

 

사진 = 현대차그룹
사진 =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랜 시간 코로나19 팬데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희망을 함께 바라보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8일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을 통해 성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0억원 늘린 350억원을 기탁했다. 전달식에는 정 회장과 김걸 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성금이 3940억원에 달한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올해도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신한은행, 대한적십자사 기부금 전달

 

사진 = 신한은행
사진 =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대한적십자사에 재해·재난을 당한 이재민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긴급비상식량세트 제작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에게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어 임원진과 즉석밥, 통조림 등 8가지 간편식으로 구성된 긴급비상식량세트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해 460여개를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대한적십자사 누적 기부금 50억원이 넘는 기업에 해당하는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50억원클럽'에도 가입했다. 신한은행은 2004년부터 올해까지 총 57억여원의 기부금을 후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 재해·재난 시 지역 현장 중심으로 신속한 피해복구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재해·재난 기부금 제도'를 신설한 바 있다. 이 제도로 재해 발생 지역본부장이 최대 1억원까지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게 해 자연재해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 이웃사랑성금 '20억' 기부한 한진그룹

 

사진 = 한진그룹
사진 = 한진그룹

 

한진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류경표 한진칼 사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한진그룹은 지난 2001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까지 전달한 이웃사랑성금은 약 530억원에 달한다. 기탁된 성금은 장애인, 저소득층 및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과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경영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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