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경제'가 살아야 나라가 튼튼해진다. 몇몇 대기업이 이끄는 경제는 사상누각에 불과할 수 있다. 경제 체질을 강건히 하고 단순한 부의 재분배가 아니라 건전하고 공정한 분배를 통해 성장 에너지를 충전받는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과 다양한 노력 등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주담대 갈아타기' 나흘 만에 1.3조 신청 

-  오는 31일부터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시작

비대면으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동안 총 1조307억원의 이동 신청이 이뤄졌다. 

앞서 금융위는 대환대출 인프라의 상품의 범위를 기존 신용대출에서 아파트 주담대로 확대한 바 있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개시된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신규 주담대 신청을 완료한 차주는 지난 12일 기준 모두 5657명이다. 대출 신청이 완료된 신규 대출의 전체 규모는 1조307억원이다.

주담대 갈아타기의 경우 차주가 갈아탈 대출을 신청한 뒤, 해당 금융회사에서 약 2~7 영업일 간 대출 심사를 진행한다. 따라서 실제 대출 이동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가 완료돼 신규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83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대출 규모는 162억원이다. 

대출 약정에 따라 신규 대출 금융회사가 기존 대출 금융회사로 대출 상환함으로써 갈아타기 전 과정이 모두 끝난 차주는 16명이며, 대출 규모는 3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금리 인하 폭은 1.5%p이며, 1인당 연간 기준 이자 절감액은 약 337만원이다. 

한편 오는 31일에는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시작된다. 금융서민·실수요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에 대해서도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될 경우 더 많은 금융소비자의 주거 금융 비용이 경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기준으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보다 낮은 금리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신청을 완료한 차주는 총 5657명으로, 대출 신청이 완료된 신규 대출의 전체 규모는 약 1조307억원으로 나타났다.  자투리경제 사진 DB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기준으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보다 낮은 금리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신청을 완료한 차주는 총 5657명으로, 대출 신청이 완료된 신규 대출의 전체 규모는 약 1조307억원으로 나타났다.  자투리경제 사진 DB

■ 인제군, 소상공인 대상 '연이율 1%' 대출 지원…최대 5000만원

강원 인제군이 소상공인 대출 부담 완화와 경영안정을 위해 연이율 1% 저금리 대출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제군에 대표자와 사업장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정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으로, 1인 기준 최대 5000만원까지 연 1% 이율로 최대 5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휴·폐업 상태인 사업장이나 지방세 등 체납액이 있는 경우 사치·향락적 소비나 투기를 조장하는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대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NH농협 인제군지부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군청 경제협력과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군청 누리집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은 연 1% 금리로 대출금 최대 2000만원까지 2년간 대출이자를 지원해주는 이자 차액 보전사업도 연말까지 상시 지원한다.

신청과 상담은 인제군 내 금융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인제군청
사진=인제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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