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현실의 내가 아닌 가상의 아바타로 등교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메타버스 고등학교, ‘유시국제고등학교’의 개교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나로 다닐 수 있는 고등학교’를 슬로건으로 내건 유시고등학교는 한국의 교육부에 해당되는 문부과학성의 정식 인가를 받은 학교로, 학생들은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아바타를 사용해 원격으로 학교에 출석하고 교육과정을 밟으면 정규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유시국제고등학교는 전교생에게 VR 기기를 대여해주며, 가상 공간에서의 만남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목소리를 학습하는 AI를 통해 과거의 스타 팝가수가 부르는 최신 가요를 즐기거나, 다신 들을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고인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등 AI를 활용하는 분야들이 긍정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AI 커버송의 경우 유튜브 검색만으로도 쉽게 찾아서 들을 수 있으니 접근성과 확산성이 매우 좋은 것도 유행에 한 몫을 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언제나 그림자가 있듯이, 이러한 AI 목소리 학습이 마냥 좋은 시선을 받는 것은 아니다. 우선 절대 다수의 AI 커버는 원 가수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학습 및 제작돼 업로드 된다는 점이다. 이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시대가 왔다. 그 무궁무진한 기능들이 하나 둘 드러나는 지금, 사람의 목소리를 수집해서 말하는 목소리를 재현하거나 다양한 노래를 부르게 하는 'AI 보이스'가 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초반에는 부족한 기술력과 자료로 인해 기계음이 섞인 소리를 출력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AI임을 알고 들어도 실제 사람의 목소리와 구분이 힘들 정도의 정교한 모방이 가능해졌다. 이런 기술을 활용하면 AI에게 가수들의 노랫소리를
2023년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미디어 아트 '디지털 아틀란티스'가 동대문 DDP에서 상영된다. 거대한 은색 외벽 패널을 캔버스 삼아 펼쳐지는 바다, 숲, 하늘 등 웅장한 대자연의 모습 속에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희망적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디지털 아틀란티스를 제작한 자이언트스텝은 2008년 설립된 크리에이티브 테크 기업으로, AI기반 버추얼 휴먼 제작, 실시간 XR 콘텐츠, 실감형 리얼타임 콘텐츠, 광고 및 영상 VFX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기업이다. AI 기술
제2회 서울융합페스티벌 언폴드엑스가 10일부터 12월 13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된다. '달로 가는 정거장'이라는 큰 주제 아래에서 달(미래)를 향하는 각각의 정류장 속 VR, 키네틱, 접촉과 공명 스피커 등을 활용한 다양한 작업들이 전시된다. 첫 번째 게이트에서 탑승해 여행길에 오르며, 이윽고 마지막 정거장에 내리듯이 설계된 루트를 따라 이동하며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백남준 작가의 비디오아트 작업은 물론 소리와 빛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단순히 바라보는 것을 넘어서서 듣고 느끼는 감각적인 작품
교과서나 잡지, TV프로그램에 다양하게 소개된 예술품을 직접 보는 것은 힘들어도, 실제 박물관 내부를 그대로 컴퓨터 안으로 옮겨둔 가상 박물관을 통해서라면 수십가지의 유명 전시품을 내 방 안에서도 생생하게 감상이 가능하다.특히 그 자체로도 역사가 깊은 건물과 놀라운 컬렉션을 자랑하는 루브르 박물관은 많은 사람들에게 살면서 한 번은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히는 장소다. 그러나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파리를 찾지 않아도 루브르의 아름다운 예술과 역사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상 현실 기술의 발전으로 루브르 박물관이 가상 박물관으로
[자투리경제=김지선 SNS에디터]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이프랜드(ifland)'로 메타버스 플랫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네이버 제페토가 아바타 중심의 메타버스라면, 이프랜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비대면 문화 속 온라인 모임에 특화된 메타버스다. 기존 메타버스들이 게임이나 아바타에 중점을 둔 것과는 달리 SK텔레콤의 이프랜드는 사용자들끼리의 모임과 회의 등에 초점을 맞춘 메타버스다. 이프랜드 내 콘퍼런스·세미나용 룸에선 문서, 동영상 파일을 올려 사용자들끼리 실시간 공유할
[자투리경제=김지선 SNS에디터] 2014년 설립된 로블록스는 이용자들이 레고처럼 생긴 아바타가 돼 가상세계에서 활동하는 게임이다. 다른 이용들과 함께 자신만의 테마파크 건설 및 운영, 애완동물 입양, 스쿠버 다이빙, 슈퍼히어로 경험 등을 해볼 수 있다. 정말 또 하나의 세상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등교를 못 하게 된 미국 초등학생들이 다른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통로로 크게 인기를 얻었다. 로블록스는 미국에서 16세 미만 청소년의 55%가 가입했고, 하루 평균 접속자만 4000만명에 육박한다.로블록스는 메타버스 산업의 대표주자로
Z세대 소셜플랫폼, 세계 1위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는 에픽 게임즈(Epic Games)에서 개발해 2017년에 출시한 온라인 비디오 게임이다. 사실 이 게임은 3인칭 슈팅(총쏘기) 게임이고 에픽게임즈의 최대주주는 중국 텐센트이다. 전 세계 이용자가 3억 5000만 명을 넘어섰고, 전 세계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들이 포트나이트 게임의 열광적인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이 게임의 2019년의 매출이 18억 달러(약 2조원)이라고 한다.2019년 1월 넷플릭스가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넷플릭스의 최대 라이벌은 디즈니나
‘메타버스’란 말은 메타와 유니버스의 합성어다.‘가공, 추상’을 뜻하는 'Meta(메타)’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Universe(유니버스)’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전 세계 2억명이 사용하는 글로벌 메타버스인 네이버의 제페토를 살펴보자.피노키오를 지극 정성으로 만들어 준 아저씨의 이름은 '제페토'다. 2021년 '제페토'는 네이버 스노우에서 만든 AR 아바타 기반 서비스 플랫폼이다.지난 2020년 봄에 네이버제트코퍼레이션의 신설법인으로 분사했다. 2018년 8월 출시 후 엄청한 속
‘메타버스’란 말은 메타와 유니버스의 합성어다.‘가공, 추상’을 뜻하는 'Meta(메타)’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Universe(유니버스)’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사실 우리는 예전 싸이월드라는 곳을 통해 메타버스를 만난 적이 있었다.그런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의 활성화, 집콕생활의 일상화에서 메타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메타버스는 미국 소설가 닐 스티븐슨이 1992년 쓴 소설 에서 처음 등장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 히로 프로타고니스트는 가상 신체
ESG 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고려하면서 법과 윤리를 적극적으로 지키는 경영을 말한다.비용절감과 효율성보다 환경에 최우선 가치를 둔다. 유럽연합이나 미국 등에서는 이미 기업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새로운 기업경영 원칙으로 부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CES 2021’에 35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