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감 확산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이 금과 채권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실리콘밸리은행(SVB)에 이은 CS발 위기감 여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17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한 돈(3.75g) 시세는 전날 34만7000원으로 고시됐다. 이는 하루새 6000원이 더 오른 금액이다. 금값은 지난해 말(12월31일) 기준 32만원에서 올해 들어서만 2만7000원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20.40달러) 오른 1931.3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1일 이후 6주 만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귀금속 지수의 구성 항목인 금과 팔라듐이 연초 이후 각각 12.7%, 0.4% 상승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나타난 불확실성 심화와 저금리, 유동성 팽창은 금 가격 상승에 유리한 환경이다.원자재 가격 하락과 글로벌수요 둔화로 인플레이션 기대가 낮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주요국 중앙은행의 저금리 기조가 상당기간유지됨에 따라 실질 금리도 매우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상황이 상당기간 이어질 경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나타난 금 가격 랠리가 재현될 것이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고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금값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글로벌 경제 리스트 요인이었던 미·중 무역전쟁이 진정되면 금 시세도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1단계 합의를 한 직후에도 금 시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금 시세는 지난 23일 종가 기준 온스당 1,556.88달러로 이전 저점인 작년 11월 12일의 1,450.70달러에 비해 7.32% 올랐다. 금값은 작년 말 온스당 1,513.46달러로 1,500달러대에 안착한 뒤 이달 8일에는 1,593.84달러까지 올
미국과 중국간 관세 난타전으로 미중 무역 협상이 벼랑 끝에 서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에 이어 사실상 중국과의 경제 단절을 의미할 수 있는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 International Emergency Economic Powers Act) 발동을 거론하면서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관세전쟁이 더욱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타협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노딜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는 형국이다.미중 무역갈등이 최근 증폭되고 있는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대미 협상 강경기조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첫째, 베이다이허 회
연초 올해의 유망자산으로 달러채권을 꼽아 상반기 시장을 족집게처럼 맞췄던 고액자산가들의 하반기 전망이 나왔다.이들은 하반기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달러자산으로 대표되는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연초에 비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응답자의 58.7%가 하반기에 해외투자를 현재보다 늘릴 예정이라고 밝혀 글로벌포트폴리오를 통한 분산투자 필요성에 대해 확고한 투자철학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삼성증권이 지난 6월 1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진행한
국내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꼴로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74개 기관 채권 관련 종사자 1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9%가 이번 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전문가 비중이 전월 93%에서 89%로 소폭 낮아졌다.대미 금리 역전폭 확대 부담이 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대내 경제지표 부진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준 것으로 분석됐다. 대내 경제지표 부진으로
지난 10일 달러/원 환율은 6.8원 상승한 1,142.0원 마감했다. 북미 마찰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원화의 약세가 나타났다.장 초반에는 1130원 선 후반에서 등락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서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가 확대됨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1,140원 선으로 올라섰다. 달러/원 환율은 2거래일 간 16.9원 상승했다.키움증권 투자전략팀 김유미 연구원은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44.77원으로 2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원 환율은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안전자산 선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