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고환율 기조 속에서 일부 금융사들이 금융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대출금리를 인하하거나 중도 해약금을 면제해주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다른 상품에 비해 금리를 더 얹어주는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지금처럼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단 한푼이라고 더 벌거나 절약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정보들을 그냥 흘리지 말고 잘 활용하는 것도 자투리 재테크 전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 주>

그동안 사실상 불가능했던 개인의 국채 투자가 내년부터는 전용 계좌 개설을 통해 소액으로도 가능해진다.  개인 투자용 국채는 매입 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해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다. 연간 매입 한도는 1인당 총 1억원이며 최소 매입 단위는 10만원이다.

■ “年 10만원~1억원 개인도 국채투자”

내년부터는 개인도 전용 계좌만 개설하면 소액으로도 국채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개인 투자용 국채는 매입 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해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다. 
내년부터는 개인도 전용 계좌만 개설하면 소액으로도 국채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개인 투자용 국채는 매입 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해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다. 

내년 상반기부터 개인도 소액으로 국채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직장인이 노후 대비를 위해 40세부터 퇴직 직전인 59세까지 매월 국채 20년물에 50만원씩 투자한다면 60~79세까지 20년 동안 매달 약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개인 투자용 국채 도입을 위한 ‘국채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했다.

지금도 개인이 국채투자를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국채 시장이 대부분 대형 투자기관들을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에 개인이 소액 국채를 사려고 해도 팔려고 하는 수요가 없어 주문이 체결되지 않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개인 투자용 국채는 매입 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해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로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 발행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1∼ 6월)부터 전용 계좌를 개설한 개인이면 누구나 최소 10만 원 단위로 1년에 1억 원까지 국채에 투자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종목은 10년물과 20년물 두 개이며,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일괄 수령하는 방식이다. 매입액 총 2억 원까지 이자 소득의 14%를 분리과세 하는 세제 혜택도 제공된다. 표면금리를 3.5%로 가정하면 10년물 상품의 만기 수익률은 세전 41%(연평균 4.1%), 20년물의 만기 수익률은 세전 99%(연평균 4.9%)다.
종목은 10년물과 20년물 두 개이며,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일괄 수령하는 방식이다. 매입액 총 2억 원까지 이자 소득의 14%를 분리과세 하는 세제 혜택도 제공된다. 표면금리를 3.5%로 가정하면 10년물 상품의 만기 수익률은 세전 41%(연평균 4.1%), 20년물의 만기 수익률은 세전 99%(연평균 4.9%)다.  자료=기획재정부

종목은 10년물과 20년물 두 종류로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일괄 수령하는 방식이다.

일반 국채투자와 다르게 만기 보유했을 때 가산금리도 얹어준다. 가산금리는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매월 공표할 계획이다. 국채 발행 시 가산금리 수준에 따라 만기 수익률, 연평균 수익률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매입액 2억원까지는 이자소득의 14%를 분리과세하는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표면 금리가 3.5%인 상품에 가입해 분리과세 혜택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10년물의 만기 수익률은 세후 35%(연평균 3.5%), 20년물의 만기 수익률은 세후 84%(연평균 4.2%)다.

만약 직장인이 노후 대비를 위해 40세부터 59세까지 매월 20년물 50만 원을 매입하면 60세부터 20년간 매달 약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자녀가 성인이 되는 시기에 맞춰 개인투자용 국채를 매입해 학자금 마련 등에 사용할 수도 있다. 자녀 나이 0~4세까지 매년 20년물 500만원을 표면금리 3.5%에 매입할 경우 자녀 나이 20~24세까지 매년 약 100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목돈을 일시투자해 20년물을 1억원에 매입하면 20년 뒤 약 2억원을 수령하게 된다.

다만 국채의 소유권 이전은 불가능하다. 매입 1년 이후부터 환매가 가능하지만 이 경우 가산금리와 복리, 세제 혜택은 받을 수 없다.

■ "한 푼이라도 아끼자"…스타트업 돕는 '비용절감 서비스'

스타트업 혜움은 인공지능(AI) 경정청구 서비스 '더낸세금'을 통해 개인·법인 사업자의 환급 금액을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카카오톡 더낸세금 채널에서 사업자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과거 신고 내역을 수집·분석한다.
혜움 세무사가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누락 여부 등을 검토해 국세청에 청구한다. 세무 지식이 없는 스타트업도 간편하게 경정청구를 활용한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상 환급금 조회는 무료다.

올해 상반기 더낸세금을 통해 예상 환급액을 조회한 기업은 12만개에 달한다. 이들의 평균 예상 환급액은 법인사업자 1161만원, 개인사업자 527만원이었다. 가장 높은 예상 환급액은 법인사업자 4억3883만원, 개인사업자 4억4259만원이었다.

더낸세금은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의 경정 청구를 통해 누락된 공제, 세제 혜택을 찾고 환급해주는 사업자 세금 환급 서비스다. 세무 기장을 받고 있거나 이미 세금 신고를 했더라도 지난 5년간 누락된 세제 혜택을 찾아 환급금을 무료로 찾아준다.
더낸세금은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의 경정 청구를 통해 누락된 공제, 세제 혜택을 찾고 환급해주는 사업자 세금 환급 서비스다. 세무 기장을 받고 있거나 이미 세금 신고를 했더라도 지난 5년간 누락된 세제 혜택을 찾아 환급금을 무료로 찾아준다.

금융 서비스 기업 고위드는 스타트업 7000개 사의 법인카드 발급과 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 기업 상황에 맞는 자금과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 상황에 맞는 지출 모델을 설계해주고 있다.

고위드 홈페이지에서 직원 수, 이용 중인 법인카드 수, 운영비 사용액, 운영 중인 SaaS 항목 등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면 컨설팅 리포트를 받을 수 있다. 해당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의 효율적인 지출 관리 방안과 광고비 및 해외 결제 대금 페이백,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구독비 할인 등 지출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한다.

고위드 관계자는 "최적 지출 컨설팅에 맞춰 지출 모델을 변경할 경우 20인 규모 스타트업 기준 월 평균 130만원의 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을 위한 금융 서비스 고위드는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행사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고위드는 이번 박람회에서 스타트업 전용 법인카드부터 지출관리 SaaS, 제휴 할인 혜택, 혁신 기업 대안 금융 등 스타트업의 성장단계별 금융 상품들을 선보였다. 사진=고위드
스타트업을 위한 금융 서비스 고위드는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행사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고위드는 이번 박람회에서 스타트업 전용 법인카드부터 지출관리 SaaS, 제휴 할인 혜택, 혁신 기업 대안 금융 등 스타트업의 성장단계별 금융 상품들을 선보였다. 사진=고위드

낮은 해외 송금 수수료로 비용 절약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센트비는 기업 대상 해외 송금 및 정산 서비스 '센트비즈'를 운영한다. 센트비즈는 송금 수수료가 은행 대비 최대 70% 가량 낮고,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결제할 수 있다.

기업 서류를 최초 1회 등록한 후 단체 수취인 정보 등록으로 반복적인 대량 결제 업무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에 결제 및 정산 업무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기업 담당자들은 빠른 결제 처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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