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5일 상설 개장, 네이버 예약을 통해 정해진 시간동안 이용 가능
-6층 전부 카페 및 놀이 공간으로 활용
-카페 한정 굿즈도 다수 준비돼 있어
최근 다양한 서브컬처 작품들이 인기를 얻으며 해당 작품을 테마로 하는 콜라보레이션카페가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이 기간제로 운영되는 콜라보레이션 카페들 중에서, 특이하게도 건물 하나를 통째로 임대해 상설 카페로 운영중인 곳이 있었다. 바로 중국 개발사 호요버스(HoYoverse)의 인기 게임 '원신'의 테마 카페인 '원신 Cafe in Seoul'이다.
홍대입구와 신촌역의 중간의 위치한 이곳은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전부 원신으로 가득 차 있는, 그야말로 팬들을 위한 낙원이다. 건물 외부에서부터 마스코트 캐릭터인 파루잔의 대형 등신대가 입구를 장식하고 있으며, 카페 내부는 시선이 닿는 모든 곳이 게임 속 요소들로 꾸며져 있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음식과 캐릭터들을 테마로 한 다양한 먹거리들은 물론 카페 한정 굿즈와 다양한 즐길 거리도 풍부하다. 식사류와 디저트는 물론 음료의 종류도 다양하기에 여러 번 방문하는 팬들은 '메뉴 도장깨기'에 도전하기도 한다.
테마 카페의 즐거움은 먹거리와 인테리어 뿐만이 아니다. 카페 내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 또한 원신 게임 속에 등장하는 NPC(논 플레이어 캐릭터)의 복장을 착용하고 있어,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을 한층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카페 공간 외에도 기념 포토존, 뽑기 머신과 복권 코너는 물론 원신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구매처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내부에 흐르는 잔잔한 게임 음악과 함께 원하는 랜덤 상품을 뽑아간 이들의 재치있는 방명록도 구경할 수 있었다.
서브컬처 테마 카페는 일반적인 카페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하지만 같은 작품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좋아하는 요소로 가득 찬, 다른 유저들과 교류도 할 수 있는 즐거운 놀이터이자 교류의 장이다. 실제로 원신의 개발사 호요버스 측에서는 본 상설 카페의 개장 목적을 '수익보단 유저 교류에 중점을 둔다'고 밝히기도 했다.
상설 카페 개장이라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준 원신이 앞으로 글로벌, 그리고 국내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그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