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개최
-매 해 방문객 5만명의 최대 규모 커피 엑스포
-전문가부터 취미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

 

2024 서울커피엑스포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 B홀에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커피를 사랑하는 이들이 모이는 이 곳은, 매 해 약 5만명이 발걸음을 옮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커피 전시회다. 

 

로스팅 머신 등 커피 전문 장비를 비롯해 가장 기본적인 원두 및 다양한 집기, 그리고 포장용품까지 커피와 관련된 모든 최신 트렌드의 A to Z를 직접 둘러볼 수 있다. 

 

사진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사진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전국의 소상공인들이 모여 명예를 걸고 대결을 펼치는 카페 대항전 ‘K-카페 챔피언십’부터, 전문가에게 카페 창업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커피 토크 콘서트’ 등 전시홀 내부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대항전 관람을 위해 일찍이 자리를 잡은 이들부터, 지나가다 발길을 멈추고 토크 콘서트에 귀를 기울이며 쉬어가는 모습들도 볼 수 있었다.

 

사진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사진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커피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커피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쇼룸과 카페 테마를 결정짓는 아이템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공간, 젊은 파티시에들이 운영하는 베이커리를 한데 모은 베이커스 클럽 등 사전에 준비된 기획관도 풍부했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커피 전문가들만의 행사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서울커피엑스포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커피를 잘 몰라도 즐길 수 있다' 라는 점이다. 관심 있는 부스에 줄을 서면 다양한 맛과 향의 커피를 시음할 수 있기에, 내 마음에 쏙 드는 커피를 찾아 하루종일 전시관을 돌아다니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사진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카페의 꽃인 베이커리 부스 또한 일반 참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먹음직스런 비주얼의 두툼한 빵들은 물론, 카페의 매력을 더해줄 개성있고 다채로운 빛깔을 자랑하는 예술적인 디저트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 손에는 시음용 잔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디저트 박스를 들고 홀을 종횡무진 누비는 이들도 흔하게 보였다.

 

그밖에도 간단한 이벤트 참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디저트나 드립백 등, 반드시 무언가를 구매하지 않아도 전시장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나면 이런저런 상품을 받는 재미도 무시할 수 없는 공간이다.

 

사진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사진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커피 산업에 몸을 담고 있는 전문가들은 물론 나만의 카페를 차리고자 하는 예비 창업자들, 그리고 커피와 디저트를 사랑하는 일반 참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바로 서울커피엑스포다. 커피와 카페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매년 상반기의 행사 개최 소식을 노려 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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