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음반의 재유행, 아날로그만의 따뜻하고 묵직한 감성
- 오프라인에서 재즈,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직접 청음해 볼 수도
_ 자투리 쉼 & 힐링

 

CD가 지배하던 시대도 이젠 옛 말이다. 요즘은 좋아하는 가수의 최신곡이 발매되면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듣는 것이 당연해졌다. 검색 한 번으로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손쉽게 만들 수 있고, 엔지니어들의 애정어린 손길이 닿은 무손실 음원까지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세상이다.

 

사진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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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대에도 LP의 매력에 푹 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오래된 영화에 나올 것만 같은 고풍스러운 턴테이블 위에 큼직한 바이닐을 올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바늘을 가져다 댄 후 흘러나오는 아날로그틱한 사운드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렵다고들 한다.

 

사진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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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음반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레코드샵을 방문하면 된다. 재즈, 소울, 펑크, 힙합 등의 다양한 장르는 물론이고, 샵마스터에게 직접 음반을 추천받거나 청음을 해 볼 수도 있다. 오래 전에 품절돼 구하기 힘든 제품들이 많은 LP판의 특성 상, 온라인 구매보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보물같은 음반들을 발굴하는 것도 큰 재미다.

 

사진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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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발전하며 같은 음악을 더 높은 퀄리티로 녹음하고, 들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음에도 아날로그 LP판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자책이 보급되었음에도 여전히 종이책이 사랑받는 것과 같은 이유다. 디지털로는 대체할 수 없는 아날로그만의 따뜻하고 묵직한 감성이 있는 것이다. 좋아하는 음반을 듣기 위해 직접 움직이고 준비하는 과정을 즐기며, 새로운 힐링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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