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투리 짬짬 정보]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 여 모(32세)씨는 올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데요. 여 씨는 "요즘 캠핑을 다니면서 우리나라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국내여행의 매력에 푹 빠졌다. 국가가 여행비도 지원해주고 대한민국 곳곳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크다. 올해는 강원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사진 = pixabay
사진 = pixabay

 

지난해 정부는 내수 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총 600억원 상당의 여행비·휴가비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1인당 숙박비 3만원씩 총 100만명, 유원시설 입장료 1만원씩 총 18만명, 휴가비 10만원씩 최대 19만명 등 총 153만명에게 필수 여행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데요. 이 사업은 소상공인 1인사업자나 입찰 및 채용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소기업에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근로자와 사업주 모두에게 유리한 혜택으로 근로자와 소상공인 기업이라면 꼭 알아둬야 할 국가 정책입니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은 국내 여행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기업은 근로자의 만족도와 기업 문화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이란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 문화를 조성하고 근로자들의 국내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근로자가 20만원을 적립하면 소속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원을 추가로 적립해 총 40만원을 국내 여행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인데요. 

참여 근로자 전용 누리집 '휴가샵'과 전용 모바일 앱에서 자유롭게 숙박, 교통, 국내 여행 기획상품, 관광지 입장권 등 국내 여행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참여 대상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소상공인,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근로자입니다. 대기업 근로자와 기업 대표와 임원은 자격에서 제외됩니다. 또한 소상공인이더라도 개업한 변호사, 의사, 변리사 등 전문직종의 근로자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참여를 원하는 근로자는 속한 기업이 신청해야 하는데요.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누리집을 통해 기업 단위로 받으며, 기업 담당자와 소상공인인 경우 대표자 본인이 '근로자휴가지원사업' 홈페이지에서 참여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확정된 기업은 대상 근로자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고 기업과 근로자의 분담 금액을 가장계좌에 납부하게 되는데요. 분담금이 한국관광사업 측에서 확인이 되면 정부지원금 할당량인 근로자 1인당 10만원이 적립됩니다. 이를 통해 근로자는 본임 부담금 20만원과 기업분담금 10만원, 국가지원금 10만원으로 총 4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
(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

 

사업에는 지난 6년간 약 5만개 중소기업, 50만명 이상의 근로자가 참여했는데요. 실태조사 결과 참여자들 만족도는 87.5%에 달했습니다. 정부지원금 10만원 대비 약 8.8배의 여행경비를 지출해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만큼, 정부는 이런 파급효과를 고려해 지난 1월 초 '설 민생 안정대책' 일환으로 당초 9만명 규모의 사업을 최대 15만명까지 확대 지원키로 한 바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민간기업 참여 비중을 늘리고 공공기관 대기업 등의 협업을 더욱 확대해 혜택을 받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참여 기업은 우수 참여기업 혜택,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증서 발급, 정부인증 가점 부여 및 실적 인정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체부는 "여러 지자체와 함께 더욱 풍성하고 알뜰한 지역관광 상품을 준비할 예정이니 많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휴가비 지원 사용가한은 2024년에 지원받았다면 그 해 12월 말까지 사용해야 합니다. 만약 사용하지 못했을 경우 정부에서 지원받은 10만원을 제외하고 전액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사업은 마감 인원과 기한이 있으니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보다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고 혜택을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기업은행, 중소기업 근로자 6000명 휴가비 지원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5월부터 'IBK중기근로자 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다양한 금융 및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8일 IBK기업은행은 'IBK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는데요. 기업은행은 참여기업에게 1인당 10만 원씩 최대 200만 원의 휴가비를 지원합니다. 해당 금액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전용 온라인 쇼핑몰인 '휴가샵'에서 사용할 수 있다. '휴가샵'에서는 여행상품, 숙박시설, 입장권, 레저 등 다양한 국내여행 상품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i-ONE JOB'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합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지원규모를 크게 확대했다"며 "이번 사업이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증진의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IBK기업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대출 금리감면, 예금 금리우대 등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IBK중기근로자 우대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합니다. 

기업은행이 지난해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IBK중기근로자 우대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다양한 금융 및 복지혜택을 제공해 중소기업 취업과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한 종합지원 프로그램인데요. 기업은행은 올해도 우대 내용을 확대·개선해 근로자에 대한 우대 혜택을 지속 제공합니다. 

3월 22일부터 영업점과 i-ONE Bank에서 가입 가능한 중기근로자 전용 상품인 ‘IBK중기근로자우대적금(최고 연 5.7%)’의 월 납입한도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됩니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는 현재 영업점에서만 접수 가능한 가계대출 금리감면, VIP등급 적용 등의 신청 프로세스를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라는데요.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소속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금융니즈를 충족시켜 중소기업 전문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기업은행은 김성태 은행장 취임 이후 기업금융과 개인금융의 균형성장 및 개인고객에 대한 정책금융 역할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2월 정부의 ‘부모급여 지원정책’에 발맞춰 금융권 최초로 부모급여 특화 우대상품인 ‘IBK부모급여우대적금’을 출시해 금융감독원 주관 ‘상생·협력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
(사진제공=IBK기업은행)

 

SR, 협력사 근로자 대상 휴가비·운임할인쿠폰 지원

수서발 고속열차(SRT) 운영사 SR도 협력사 직원에 대해 휴가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SR은 최근 3년간 협력, 거래 이력이 있는 중견·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휴가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합니다. 

휴가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10명에게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휴가샵에서 사용할 수 있는 4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SR은 SRT 30% 운임할인권 총 40매도 추가로 지원합니다. 1인당 최대 4매까지 지원이 가능합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협력직원의 복지수준과 처우가 개선돼야 에스알의 서비스 질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상생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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