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여행 이야기-쵸이 발자취⑭] 스페인의 고도시 산티야나 델 마르와 '알타미라 동굴'
[자투리 여행 이야기-쵸이 발자취⑭] 스페인의 고도시 산티야나 델 마르와 '알타미라 동굴'
  • [자투리경제=최영규 SNS에디터]
  • 승인 2019.12.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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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북부 도시 산티야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는 칸타브리아(Cantabria) 지방의 작은 도시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중세 시대의 풍경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으로 1889년 도시 전체가 국가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특히 이곳은 알타미라 동굴이 근교에 있어 관광객이 붐비는 아름다운 중세 마을이다.

산티야나 델 마르
산티야나 델 마르

   

(발췌: Google Map)
(발췌: Google Map)

산티야나 델 마르의 규모는 아주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가꾸어져 있으며, 작은 광장 몇 개와 골목 3~4개를 돌면 사실상 이 예쁜 마을에서의 볼거리는 더 이상 없다. 관광안내소에서 시작하여 마요르 광장(Plaza del Major), 아바드 프란시스코 나바로 광장(Plaza del Abad Francisco Navaro), 아레나스 광장(Plaza de las Arenas), 몇몇 곳의 기념품 상점과 전통음식 레스토랑, 산타 훌리아나 성당(Colegiata de Santa Juliana)등이 있다. 

그러나 이곳에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알타미라 박물관이 있고 알타미라 동굴 벽화를 재현하고 있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를 보기 위해 방문하기 때문이다. 

마요르 광장(Plaza del Major), 산티야나 델 마르.  Photo by 최영규
마요르 광장(Plaza del Major), 산티야나 델 마르. Photo by 최영규
아레나스 광장(Plaza de las Arenas), 산티야나 델 마르
아레나스 광장(Plaza de las Arenas), 산티야나 델 마르
기념품 상점, 산티야나 델 마르. Photo by 최영규
기념품 상점, 산티야나 델 마르. Photo by 최영규
전통음식 레스토랑,  Restaurants Los Blasones, 산티야나 델 마르 Photo by 최영규
전통음식 레스토랑,  Restaurants Los Blasones, 산티야나 델 마르 Photo by 최영규

알타미라 동굴(cueva de Altamira)은 스페인의 세계유산으로서 문자 그대로 옮기면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전망"(High View)라는 뜻이다. 

후기 구석기 시대의 유적으로서 야생 동물의 뼈와 사람들의 손으로 그린 암벽화가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동굴의 총 길이는 296m이며 관광객들을 위한 관람로가 설치되어 있다. 

관람로는 여러 방향으로 꼬여 있어 그 높이가 2m~6m 정도 차이가 있다. 카스트르 지형의 일종으로 비스피에레스 산(Vispieres mountain) 밑의 지형이 붕괴되면서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고고학자들의 연구 조사에 따르면 동굴 내부의 유적은 대략 1만8500~1만4000년 정도로 추정되는데 크게는 유럽의 후대 구석기를 지칭하는 솔류트레 문화(Solutrean)의 일부에 해당한다. 이 기간에는 대개 야생 동물이 동굴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보인다. 

해안가에 접하고 산에 둘러싸여 있어 야생동물이 다수 분포했으므로 동물들이 머물렀던 흔적이나 잔해가 많이 남아있다. 더군다나 대략 1만3000년 전 산사태의 일종으로 동굴의 입구가 완전히 막히면서 흔적이 유지되었다. 

인류가 머물렀던 흔적은 동굴의 맨 앞부분뿐이다. 원시인들은 숯이나 황토, 적철석으로 형상을 그리거나 자연 염료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렸다. 더군다나 명암법이 드러나 있어 일부 형상에는 3차원의 이미지가 나타나기도 한다. 여러 가지 색채가 나타난 천정이 가장 유명한데 두 마리의 말과 큰 사슴, 수퇘지가 그려져 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알타미라 동굴에는  지나치게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벽화에 손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 때문에 1977년 일반객들의 관광이 전면 중단됐고 1982년에서야 관광이 부분적으로 재개된다. 당시에는 극히 일부만이 관광을 허가받을 수 있어서 최대 3년을 기다려야 했다. 

2001년 마누엘 프란켈로와 스벤 네벨이 동굴 인근에 비슷한 형태의 인조 알타미라 동굴을 지었다. 또한 그당시의 벽화도 그대로 살려놓았다. 복제본이 존재하며 복제본을 통해서는 더 작은 그림이나 전체 그림에 대한 상세 설명이 가능하게 되었다. 사람의 얼굴을 조각한 그림이 있기도 하지만 알타미라 동굴 관람에서는 그 부분까지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마드리드 국립 고고학박물관과 독일 뮌헨(1964), 그리고 일본에 복제본이 보관되고 있다.  (발췌:  위키백과)

Photo by 최영규
Photo by 최영규

 

Photo by 최영규
Photo by 최영규

알타미라 박물관(Cuevas de Altamira)은 산티야나 델 마르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알타미라 동굴 속에서 발견된 3만5000년 전의 벽화를 똑같이 재현해 놓은 네오 쿠에바(Neo Cueva)관과 인류 최초의 구석기 시대 생활상을 이해하기 쉽게 모형으로 설명해 놓은 관, 벽화 그리는 과정 들을 알기 쉽게 재현해 놓은 관 등 동굴을 찾는 사람들이 직접 체험하며 감상할 수 있게 꾸며 놓았다. 

(참조: http://museodealtamira.mcu.es)

알타미라 동굴 벽화가 발견되게 된 유래는 다음과 같이 전해온다. 1879년 여름 어느날, 고고학을 취미로 연구하던 마르셀리노 사우투울라와 그의 8세된 딸이 Santillana del Mar 근처의 어느 동굴 안을 구경하던 순간 8세된 딸이 알타미라라고 외친다. 

즉 Alta 는 위쪽, Mira 는 보다라는 뜻으로 그 이후 알타미라로 전해왔다고 한다. 천장 가득 황소와 사슴의 그림, 들소들의 그림을 발견한 사우투울라는 스페인 고고학회에 보고한 후, 20세기 초부터 학자들이 이 동굴이 구석기 시대 인간들의 거주지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스페인에 이미 구석기 시대부터 인류가 살아왔음을 증명하게 된다. (참조: http://www.iberianature.com/material/altamira.html) 

알타미라 박물관에서는 알타미라 동굴에서 발견된 당시의 그림들과 재현된 많은 유물들을 볼 수 있다. 아래에 소개되는 일부  벽화들은 구글 사진들을 통해 소개한다. 또한 소개되는 동굴화들을 검색할 수 있는 검색 사이트도 각각 소개한다. (발췌: Google Pictures)

알타미라 동굴 벽화(참조;http://www.culturaydeporte.gob.es/mnaltamira/home.html)
알타미라 동굴 벽화(참조;http://www.culturaydeporte.gob.es/mnaltamira/home.html)
알타미라 동굴 벽화(참조: http://www.culturaydeporte.gob.es/mnaltamira/home.html)
알타미라 동굴 벽화(참조: http://www.culturaydeporte.gob.es/mnaltamira/home.html)
약 9000년 전 이곳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는 손 모양을 찍어낸 그림.
약 9000년 전 이곳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는 손 모양을 찍어낸 그림.
사냥 장면을 담은 알타미라 동굴 벽화.
사냥 장면을 담은 알타미라 동굴 벽화.

알타미라 동굴에 대한 정보는 다음에서 찾아볼 수 있다

Contacto

Museo Nacional y Centro de Investigación de Altamira  Marcelino Sanz de Sautuola, S/N 39330 Santillana del Mar  Tlf. (34) 942818005

http://www.iberianature.com/material/altamira.html

TIP :  스페인 산티야나 델 마르 여행 시 유익한 여행자 정보를 소개한다.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하여 산탄데르 (Santander)로 가는 부엘링항공(Vueling Airlines)이나 유럽 최대의 저비용 항공사인 라이언에어(Ryanair)를 이용한다. 물론 육로로의 여행도 가능하다.  산탄데르는 스페인 북부에서 연중 내내 인기 있는 고급 휴양지이기 때문에 미리 항공편이나 숙소를 예약해야 한다. 산탄데르에서 산티야나 델 마르 까지는 버스가 하루에 4~5회 운행하고 있으며 약 40분 정도 걸린다. 

버스길은 스페인 북부의 중세시대 작은 고도시 마을들을 지나가므로 새로운 정취를 느끼게 한다. 평일과 주말의 운행시간이 다르므로 홈페이지로의 사전 예약은 필수다. 이곳은 작은 마을로 숙소가 충분하지 못하므로 숙박을 하는 경우는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홈페이지:  www.transportedecantabria.es  

버스로의 이용은 산 세바스티안(San Sebastian)이나 빌바오(Bilbao) 등의 근교 도시로 간 다음 산티야나 델 마르행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참고로 산 세바스티안은 프랑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고 아름다운 해안선이 있어 옛날부터 휴양지로 인기가 높았으며, 또한 프랑스 요리의 영향을 받아 미식의 고장으로도 유명하다. 

산탄데르는 세계적인 금융그룹 방코 산탄데르(Banco Santander)의 본사가 있으며,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오래전부터 왕실의 여름별장이 위치하고 있다. 필자는 이곳에서 접할 수 있는 타파스(Tapas)들을 맛보는 것도 꼭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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