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 경제(Gig Economy)'. 그 때 그 때 필요에 따라 임시직을 고용해 일을 맡기는 경제 형태다. 긱(Gig)이라는 단어는 1920년대 미국 재즈 공연장에서 필요할 때마다 임시로 연주자를 섭외해 공연하던 방식을 의미한다.

긱경제 노동자 또는 온라인 플랫폼 노동자들은 '개인 사업자'와 같은 개념이다. 매일 만원버스나 지옥철로 직장까지 출퇴근할 필요도 없이 일하고 싶을 때 일을 골라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투리경제에서는 긱경제 사례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기로 한다. <편집자 주> 

[자투리경제=김지선 SNS에디터]  코로나 팬데믹으로 정규직 일자리가 점점 없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자리를 찾지 못한 구직자들이 임시계약직으로 일하는 '긱경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쿠팡, 카카오, 배달의 민족이 배달, 대리운전 등이 긱경제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고, 크몽, 탤런드뱅크 등을 통해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이중 중고물품 판매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당근마켓'의 경우 이용자 수가 2000만명을 돌파하며 플랫폼으로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중고물품 거래를 내가 있는 곳에서 인증하고 거래도 주변으로 한정해 편의성과 신뢰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 = 당근마켓 홈페이지
출처 = 당근마켓 홈페이지

이런 당근마켓을 벤치마킹한 긱경제 플랫폼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광주형일거리 사업의 총괄을 맡고 있는 ㈜퍼니브라운의 '더하다'이다. '더하다'는 근거리 경제활동 플랫폼으로 '재능'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가까운 거리에서 연결해 공급자에게는 빠르고 편리하게 일거리를 찾을 수 있게 해준다. 

출처 = 더하다 앱
출처 = 더하다 앱

 앱 설치 후 카카오톡으로 연동하고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바로 가입이 된다.

출처 = 더하다 앱
출처 = 더하다 앱
출처 = 더하다 앱
출처 = 더하다 앱

 또 수요자에게는 원하는 비용에 맞춰 다양한 교육이나 인력을 수급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실제로 캘리그라피, 요리, 바둑, 축구, 컨설팅 등 다양한 재능을 매칭하고 있다.

출처 = 더하다 앱
출처 = 더하다 앱

 

출처 = 더하다 앱
출처 = 더하다 앱

 

출처 = 더하다 앱
출처 = 더하다 앱

행정안전부도 2020년 디지털 혁신사업으로 '더하다'를 선정하기도 했다.  '더하다'는 공기업과의 사회공헌사업 연계, SK프로보노, 광주테크노파크와의 협업 체험단 운영과 사용자 환경 최적화 작업 등으로 각 기관 및 지자체 맟춤형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지원하고 있는 ㈜퍼니브라운은 문화콘텐츠 제작 기업이다.  영화·드라마·공연·CF·홍보영상 등을 기획·제작하는 회사로 시작해 시각적 특수효과 교육으로 전문분야를확대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 이후 IT(정보기술)를 활용한 광주형 일거리 어플리케이션인 '행동대장'을 기획·개발해 사람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출처 = 퍼니브라운 홈페이지
출처 = 퍼니브라운 홈페이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고 개인의 성향과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MZ세대들.  과거의 정규직 고용보다는 본인들이 일하고 싶을 때만 일하는 '긱경제'가 점점 더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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