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편집자 주>

 


■ 코트라, 연탄 나르기 자원봉사 진행…연탄 5354장 기부

 

사진 = 코트라
사진 = 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18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민센터, 서울연탄은행과 함께 연탄 나르기 자원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개최한 일일 호프를 통해 모금된 약 396만원의 기금을 5354장의 연탄으로 바꿔 연탄이 필요한 가정에 직접 배달했다. 이날 진행된 배달엔 공사 직원 약 20명이 참가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12월 사내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 호프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약 350명의 공사 직원이 참가했다.

당시 일일 호프엔 국내 수제 맥주회사 A사가 맥주를, 인베스트코리아 플라자(공사의 외국인 투자가 전용 인큐베이팅·투자지원 시설) 입주 카페 B사에서 블렌딩 티를 기부했다. 이 중 A사 대표는 2013년 제1회 공사 글로벌취업·창업대전에 고등학생 창업자로 참가했었던 공사 키즈로, 현재 A사를 연 매출 100억대의 수제 맥주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해당 자선행사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개최돼왔으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중단됐으나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기조에 맞춰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김윤태 공사 부사장은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저소득층 가정의 피해가 크다”며 “작은 기부지만 따뜻함이 전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 홈플러스, 지역아동센터에 생리대 1만6000개 기부

 

사진 = 홈플러스
사진 =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출시한 ‘착한 생리대’ 약 1만6000개를 ‘배움 튜터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5개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배움 튜터링은 홈플러스가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해 진행하는 교육 지원 사업이다. 점포 내 문화센터에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교과 과목 수업과 대학생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홈플러스가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지역아동센터에 제공한 착한 생리대는 지난 8일 출시한 친환경 상품으로, 고분자 화학흡수체를 사용하지 않고 사탕수수 성분을 함유한 환경친화적 방수커버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위생용품 구매가 어려운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착한 생리대’를 기부해 실생활에 도움을 보태고, 고객의 상품 구매가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지는 ‘착한 소비’ 활동에도 지속해서 앞장설 예정”이라고 했다.

 


■ 시프트업, 튀르키예 복구 위해 2억3000만원 기부

 

사진 = 시프트업
사진 = 시프트업

 

게임사 시프트업이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대지진 피해복구 지원에 동참한다.

시프트업은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10만 달러(약 1억 3000만 원)의 구호 성금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여기에 김형태 대표가 사비로 1억 원을 더해 총 2억 3000만 원의 성금을 조성했다.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튀르키예 현지 구호물자 지원과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형태 대표는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튀르키예의 복구 활동과 빠른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프트업은 양대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승리의 여신:니케'를 개발한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으로 2022년 유니콘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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