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기업은 혼자 생존할 수 없다.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하나로만 승부를 하려던 게임의 룰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제는 어디서 어떤 일을 하든 경계가 사라지는 현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빅 블러(Big Blur)' 시대를 맞아 새로운 협업의 기회를 모색하고 파트너와 상생하겠다는 열린 마음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다.  기업은 본업(本業)에 대한 정의를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과 연결하며 고객이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내어줄 콘텐츠를 개발해야만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편집자 주>

■ KB국민카드, 스타트업 발굴에서 협업까지 '상생지원' 

KB국민카드가 에듀핀테크 기업 레몬트리의 충전식 선불카드 ‘퍼핀카드’의 프로세싱 대행업무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대행업무는 ▲실물카드 발급 및 배송 ▲국내 승인중계 및 매입 대행 ▲온라인 간편결제 ▲가맹점 대금 정산이 대상이며, 서비스 준비단계부터 오픈시까지 결제서비스 관련 업무 노하우 공유 등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했다.
레몬트리는 KB국민카드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하는 프로그램 ‘퓨처나인(FUTURE9)’ 6기로 지난해 9월 선정됐다.

레몬트리는 메타버스 기반 앱을 통해 자녀에게 퀴즈와 학습보상으로 기초금융상식을 교육하는 에듀핀테크 전문 스타트업이다.  퓨처나인 6기 데모데이(Demo Day)에서 선불카드 기반 에듀핀테크 플랫폼서비스 관련해 KB국민카드의 카드발급, 배송 및 결제 인프라를 활용한 협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KB국민카드는 퓨처나인을 통해 스타트업의 선발부터 성장 지원과 함께 구체적인 협업까지 진행하는 차별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중으로, 진정성 있는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과 상생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자료=KB국민카드

 

■ 하나금융, 다자녀 상생금융 추진…'연 8%' 적금·대출금리 감면

하나금융그룹이 다자녀가구를 위해 최고 연 8% 금리를 주는 '하나 아이키움 적금’ 적금을 출시한다.

대상은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거나 양육 예정인 부모다.

이 적금은 영업점과 하나원큐 앱에서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의 금액으로 가입할 수 있는 1년 만기 적립식 예금이다.
기본금리 2.0%에 ▲ 양육수당 수급 등을 통한 우대금리 최대 4.0%포인트(p) ▲ 만 19세 미만 미성년 2자녀 가구에는 연 1.0%p ▲ 3자녀 이상은 연 2.0%p의 특별금리를 더해 최고 연 8.0%(4월 기준, 세전) 금리를 준다.

하나은행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신규 또는 기한 연장하는 다자녀가구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출 금리도 내려준다.

하나은행은 협약 대출 등 일부 상품을 제외한 주거 관련 대출의 대상 목적물 주택 면적이 85㎡ 이하·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자녀 수가 2명의 경우 0.2%p, 미성년자 자녀 수 3명 이상(목적물 주택 면적 무관)의 경우 0.4%p의 금리 감면 혜택을 각각 준다.

하나카드는 난임·출산 지원을 위한 카드 신상품을 출시한다.

난임 진료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기 위해 병원·약국, 제휴 여행 서비스, 여가 생활 관련 가맹점 이용 시 결제금액의 최대 10% 할인(업종별 1만원∼1만5천원 할인, 최대 10만원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하나증권도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펀드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금 등에 쓰일 예정이며, 기부 대상 ESG 관련 펀드는 현재 34개다.

사진=하나금융
사진=하나금융

■ 동원F&B, 상생협력 위한 ‘협력기업 대표자 간담회’ 진행

동원F&B(대표이사 김성용)가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상생협력을 위한 ‘협력기업 대표자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2013년부터 실시돼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협력기업 대표자 간담회’는 품질향상 및 안전관리 등의 분야에서 노력해온 협력업체들을 격려하고, 상생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성용 동원F&B 대표와 20여 개 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동원F&B는 ‘협력업체 품질관리 우수 기술 사례’와 ‘글로벌 식품 안전관리 동향 및 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2022년 품질경영 실적 및 2023년 주요 전략 등을 공유했다. 또한 협력업체들과 상생협력을 위한 토의의 장을 마련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동원F&B 관계자는 “앞으로도 품질 최우선 경영을 통해 제품 경쟁력 및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고 고객으로부터 신뢰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F&B는 품질관리를 위해 협력업체를 업종별로 세분화하여 정기적인 품질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글로벌 식품 안전관리 동향 및 정책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등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된 ‘협력기업 대표자 간담회’에서 김성용 동원F&B 대표(오른쪽에서 14번째)와 협력업체 대표자들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원그룹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된 ‘협력기업 대표자 간담회’에서 김성용 동원F&B 대표(오른쪽에서 14번째)와 협력업체 대표자들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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