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의 주식 회전율이 766%로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 평균 회전율(343%)의 2배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시장이 휴가철 비수기임에도 다음 주에 전국에서 23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4주째 올랐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9.5원 오른 ℓ당 1638.8원이다. 경유 가격은  39.6원 상승한 1451.4원이다.

■ 이차전지 황제주 '에코프로' 회전율 766%…손바뀜 활발

에코프로의 주식 회전율이 766%로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 평균 회전율(343%)의 2배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쏠림 현상을 보이면서 그만큼 손바뀜이 잦았다.  회전율은 일정 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간 거래(손바뀜)가 자주 일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 외에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의 회전율은 340%, 엘앤에프는 461%로 각각 집계됐다. 또 POSCO홀딩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회전율도 각각 227%, 249%로 유가증권시장 평균 회전율인 176%를 상회했다.
에코프로의 주가는 연초 대비 967% 급등했다. 지난달 18일 111만8000원으로 종가 기준 처음으로 100만원을 돌파해 이른바 '황제주'에 올랐으며 급등락을 반복했지만, 11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에코프로 주가 추이
에코프로 주가 추이

■ 휴가철에도 내주 전국서 아파트 2307가구 분양

다음 주에 전국에서 23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분양시장이 휴가철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수도권 청약 성적이 우상향하면서 온기가 점차 주변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둘째 주에는 전국 7개 단지에서 2307가구(일반 분양 151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수유시그니티',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포레나인천학익', 강원 원주시 단구동 '원주자이센트로'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미분양 주택도 4개월 연속 줄면서 시장 침체 우려도 정점은 지나가 그간 사업이 지연
됐던 수도권 일대 사업지가 모집공고 채비에 나서고 있다"며 "수요층의 분양가 상승 전망과 함께 신축 선호, 낮은 자금 부담 등이 맞물리면서 휴가철 비수기에도 청약 흥행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 국제 유가 상승에 ℓ당 휘발유 1638.8원·경유 1451.4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4주째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연장 및 러시아의 원유 수출 축소,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항 공습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7월 30일∼8월 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9.5원 오른 ℓ당 1638.8원을 보였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7.7원 상승한 1727.8원,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29.8원 오른 1609.1원이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647.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603.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9.6원 상승한 1451.4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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