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자투리경제는 각 기업은 물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진행하는 사업 중 공존·공영·상생·협업 관련 소식을 정기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삽화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삽화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 에이스침대, 추운 겨울 저소득층 위한 연탄 12만장 기부

 

사진 = 에이스침대
사진 = 에이스침대

 

에이스침대가 연탄 12만장(1억원 상당)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지난 3일 연탄 기증식과 함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기부된 연탄 12만장으로, 약 120가구가 겨울을 날 수 있는 양이다. 겨울철 한 가구에서 한 달 동안 사용하는 연탄은 약 200장 정도다.

이날 기증식 후 에이스봉사단은 3000여장의 연탄을 직접 날랐다. 봉사활동에는 브랜드 전속모델 박보검 씨와 회사 임직원 및 대리점주로 구성된 50여명의 봉사단이 참여했다. 박 씨는 연탄봉사 소식을 접하고, 전속모델로서 행사에 직접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씨는 이날 2시간 가량 연탄을 날랐다.

이번 행사는 평소 지역사회와 상생을 강조해 온 에이스침대 안성호 대표의 관심에서 시작됐다. 최근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인해 연탄기부가 예년보다 저조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부가 이뤄졌다. 안 대표의 의지에 임직원 및 대리점주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에이스침대는 전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남을 도와야 한다는 사내 공감대가 형성돼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 했다.

 

 

■ 스타벅스, 유기 동물 인식 개선 기금 1억원 기부

 

사진 = 스타벅스코리아
사진 = 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코리아가 국내 첫 반려동물 동반 가능 매장인 구리갈매DT점 오픈을 기념해 유기 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유기 동물 입양 활성화 및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동행)’과 함께 ‘스타벅스와 함께하는 해피투개더’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총 4회 캠페인에서는 700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4일 구리갈매DT점에서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 최미금 동행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관련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스타벅스는 올해도 더북한강R점에서 해피투개더 캠페인을 이어나가며 유기 동물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 첫 캠페인을 시작으로, 더북한강R점에서 오는 6월까지 상반기에만 총 10회의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은 유기 동물 입양 상담과 유기견 산책 봉사, 터그 놀이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견생네컷' 사진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스타벅스는 올해 지원 기금을 바탕으로 유기 동물 치료를 위한 활동도 새롭게 전개할 예정이다.

손 대표는 “반려동물과 유기 동물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펫티켓, 입양 상담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통해 매년 상생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 유니베라, 20년째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들에 기부금·제품 전달

 

사진 = 유니베라
사진 = 유니베라

 

유니베라는 희귀질환으로 투병 중인 환우들을 위해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 기부금과 제품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구성원과 함께 해온 '힐링잎의 기적 캠페인'은 유니베라의 기부형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기부금과 제품은 희귀·난치성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 캠페인은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진행돼 약 1300만원이 전달됐다. 임직원과 대리점, 유니베라 플래너(UP·유피)들이 매월 일정액을 기부했으며, 여기에 매칭그랜트(임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을 기업에서 추가로 기부하는 제도)도 운영했다.

또한 유니베라가 후원하고 있는 골프선수 3명의 대회 버디 성적으로 운영한 ‘유니베라 힐링 포인트’에 따라 1000만원 상당의 제품도 연합회에 전달했다.

국내에는 약 1500~2000종의 희귀질환이 있으며 환자는 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질환 당 환자의 수가 많지 않아(질환당 2만명 이하의 수준) 개발된 치료약이 거의 없고,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치료비 지출이 과중해 환자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큰 상황이다.

 

 

■ 청호나이스, 임직원 걸음 걷기로 '이웃사랑기금' 기부

 

사진 = 청호나이스
사진 = 청호나이스

 

청호나이스는 사내 봉사단체인 ‘작은사랑 실천운동본부’가 지난 4일 오전 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에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이웃사랑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전달된 ‘이웃사랑기금’은 ESG 경영 실천과 함께 임직원 건강증진을 위해 진행한 ‘따뜻한 걸음, 행복한 나눔’ 임직원 워킹 챌린지를 통해 마련됐다. 해당 캠페인은 청호나이스 임직원들의 걸음수를 모바일 앱으로 적립해 목표한 누적 걸음 수 500만보가 되면 일정금액을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12월 31일까지 40일간 진행한 결과 청호나이스 임직원 100명 이상이 참여하였으며 1300만보 이상의 걸음수가 적립됐다.

청호나이스 임직원 참여로 진행된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올해로 두 번째다. 지난 6월 임직원 환경보호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수해 피해를 입은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했으며 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난방이 취약한 두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일상 속 걷기를 실천해 건강을 챙기고 탄소중립도 실천하는 한편 자발적 참여를 통한 따뜻한 마음이 모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꾸준한 활동을 통해 조직 내 환경보호 및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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