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 및 효율성 제고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기술 개발이라는 독단에 빠져서는 안되며, 바깥으로 창을 활짝 열고 개혁과 개방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핀테크 등 혁신적인 기술과 함께 공간과 사람, 기술과 문화가 합쳐지는 융복합 흐름에 뒤처져서는 안된다. 다른 분야의 낯선 기업과도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스위트 스팟(Sweet Spot)을 찾아내야 한다. 아날로그 시대에는 새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공장도 지어야 했고 유통망도 홀로 구축해야 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에는 빛나는 아이디어를 구현해줄 유능한 기획자와 개발자만 있으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편집자 주>

삽화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삽화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 한양증권 MZ세대 직원들의 쉼표 강연 '콤마(,)타임'


- 건축, 영화, AI, K-POP, 미술, 야구 등 다양한 주제로 사내 강연 진행

"히어로즈는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나아가 메이저리거로 성장시키는 시스템을 통해 신인 선수들이 가장 입단을 희망하는 구단으로 발돋움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야구단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 한양증권(대표이사 임재택) 커뮤니케이션 담당 김형주 대리는 "콤마타임과 같이 어린 직원들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한양증권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켜 주니어들이 가장 입사를 희망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양증권 콤마타임 컨셉 이미지=한양증권
한양증권 콤마타임 컨셉 이미지=한양증권

한양증권 MZ세대 직원들의 사내 강연 프로그램 ‘콤마타임’이 10회째를 맞이했다. 10회째 콤마타임에는 '우리들의 쉼표'라는 부제를 지닌 콤마타임은 MZ세대 주니어 직원들이 강연자로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주제 또한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10회를 맞이하기까지 쇼핑, 건축, 트로트, 부동산, 영화, AI, K-POP, 미술, 야구 등 다양한 주제들로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자의 전공을 살려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건축을 전공한 직원이 건축학개론에 대한 강연을, 미술을 전공한 직원이 아트테크에 관한 강연을 진행하는 식이다. 

콤마타임 청중은 선착순으로 20명을 모집한다. 공지와 동시에 마감될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임재택 대표이사 및 임원진도 꼭 참석해 내용을 듣고 인사이트를 함께 나눈다. 아트테크를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 참석한 한 사업부문 임원은 “아트와 재테크의 결합에 대해 새롭게 깨달은 부분이 많고, 관련해 업무적으로도 많은 걸 얻어간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을 향한 지원도 적극적이다. 한양증권은 콤마타임을 위해 본사 13층 공간의 일부를 ‘COMMA’로 네이밍하고, 강연장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브라운백 미팅을 컨셉으로 참석자들에게는 샌드위치와 커피도 제공하고 있다. 

한양증권 영업추진부 오진택 대리가 콤마타임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양증권
한양증권 영업추진부 오진택 대리가 콤마타임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양증권

 


■ 대우건설, 중국 국영기업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협력


대우건설은 중국국영기업 CCCC 텐진 드레깅 차이나(Tianjin Dredging China)와 지난달 31일 해상푹력 주기기 설치 전용선박(WTIV) '강항핑 5호'의 국내독점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강팡힝 5호는 길이 133m, 폭 50m, 높이 11m로 바다 위에서 15MW급 해상풍력 터빈, 블레이드, 타워를 인양·운반·설치할 수 있는 3만톤급 선박으로, 올해 12월 진수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해상풍력사업은 대부분이 12MW 이상의 해상풍력 터빈을 설치할 계획이어서 대우건설이 강항핑 5호 선박을 사용할 시 시공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CCCC 텐진 드레깅 차이나는 향후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국내 해상풍력개발에 필요한 해상장비를 공급하고 사업 공동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 국영기업 CCCC 텐진 드레깅 차이나가 건조중인 '강항핑5호' 이미지=대우건설
중국 국영기업 CCCC 텐진 드레깅 차이나가 건조중인 '강항핑5호' 이미지=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시화호 조력발전소, 영월 풍력발전단지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또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발전을 비롯한 다수의 육·해상풍력발전사업에 참여 중이다.

김용해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오른쪽)과 조광타오 CCCC 텐진 드레깅 차이나(Tianjin Dredging China) 대표이사가 지난달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해상풍력 주기기 설치전용선박(WTIV) ‘강항핑 5호’ 국내독점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김용해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오른쪽)과 조광타오 CCCC 텐진 드레깅 차이나(Tianjin Dredging China) 대표이사가 지난달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해상풍력 주기기 설치전용선박(WTIV) ‘강항핑 5호’ 국내독점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 ㈜한화 건설부문, '100 days Great Challenge' 도전∙성취경험 통한 주도적 조직문화 조성


- 임직원 목표달성 지원하는 조직문화 프로그램…뜨거운 열기 속 종료

- 건강, 인문교양 등 다양한 도전과제별 우수 참여자 포상

- 활동사례 영상으로 제작해 사내 채널에 공유…"활기찬 조직 만들어나갈 것"

㈜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승모)은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실시한 ‘도전! 100 days Great Challenge’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100일 챌린지’는 임직원이 자유롭게 도전과제를 설정하고, 100일동안 꾸준히 목표를 달성해나가며 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문화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들은 지난 100일간 사내시스템을 활용해 주간 활동내용을 인증하는 체계적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한화 건설부문은 60여명의 참여 임직원 중 도전과제별 목표달성 우수자로 선정된 20여명의 임직원들에게 상품을 지급했다. 참여 일수에 따라 ▲우수참여상 ▲목표달성상을 수여했으며, 꾸준히 참여했으나 참여 일수를 일부 미달한 인원에 대해서는 동기부여 차원으로 ▲아차상을 수여했다.

도전과제는 각종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 체지방 감량, 인문학 독서 등 별도의 제한없이 임직원들이 직접 기획해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로 구성됐다. 특히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체력증진 활동이 가장 활발했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학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직무역량 강화에 힘쓴 임직원들도 다수였다.

㈜한화 건설부문은 우수 활동사례를 영상으로 제작해 사내커뮤니케이션 채널에 공유함으로써 전 임직원들이 도전과 성취의 조직문화에 공감할 수 있도록 격려할 예정이다.

우수참여상을 수상한 자원순환팀 박성재 대리는 “처음에는 다소 어려운 도전과제를 설정해 우려가 됐으나 주간 단위로 활동계획을 수립한 후 이를 단계별로 실천하니 부담감이 줄었다”며 “해당 경험을 토대로 현업에서도 높은 목표를 세분화하여 접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 전창수 인사지원실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가치있는 일을 찾고 성취해내는 경험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목표를 수립하고 몰입하는 활기찬 조직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은 임직원 근무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하절기 안전감성활동 ‘건설현장 찾아가는 간식차’, 사내 심리상담 프로그램 ‘라포레나’ 등을 통해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한화 건설부문
사진=한화 건설부문

■ 삼양식품 지난해 매출 1조 1929억, 영업익 1468억


- 창사 이래 최대 실적…전년比 매출 31%, 영업익 62% 증가

삼양식품이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양식품은 31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1929억원, 영업이익 14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6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6% 늘어난 1249억원을 기록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뤘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해외법인과 밀양공장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해외매출을 대폭 확대했다. 3분기 해외매출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으며, 4분기 중국 최대 쇼핑축제에선 현지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13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미국에서는 월마트, 코스트코에 입점을 완료하고 주류 채널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주력한 것이 내실 있는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해외사업 성장세를 유지하며 불닭 등 전략 브랜드와 신사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BBQ관, 홍보·품질 모두 잡았다


-‘K-푸드’ 알리미 BBQ…위생도 월드 클래스 확인

- BBQ, K-치킨 앞세워 한식 문화 알리기 위해 강릉 올림픽파크에 BBQ관 오픈

- 지난 19일 오픈이후 진행된 보건소, 식약처 위생점검에서 무결점 통과

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 축제인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BBQ관이 K-푸드의 전도사로서 역할은 물론 한국 음식의 정갈함까지 검증해냈다.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이 운영하는 'BBQ관'이 지난 19일 오픈 이후부터 진행된 보건소와 식약처의 모든 위생 점검에서 무결점으로 통과하며 우수한 품질과 철저한 위생 관리를 증명했다고 31일 밝혔다.

강릉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BBQ관'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공식 후원사인 제너시스BBQ 그룹이 전 세계에서 모인 선수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K-푸드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BBQ관은 오픈 이후부터 매일 진행하는 보건소의 위생검사와 격일마다 진행하는 식약처 위생점검에서 한번의 지적사항 없이 통과했다. BBQ의 철저한 위생·품질 관리가 만든 성과였다.

BBQ는 최근 유행하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및 식중독으로부터 선수 및 관람객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변질되기 쉬운 냉동, 냉장 보관 제품의 공급과 보관, 조리·제조 시설 등의 위생 상태, 조리·운반 과정의 안전관리 등을 철저히 대비하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현재 BBQ관에서는 치킨과 피자뿐 아니라 떡볶이, 우동, 황금알 치즈볼 등 분식과 사이드를 포함한 30종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과 선수단 등 K-푸드에 호기심을 가진 방문객이 연일 줄을 이으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BBQ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해 한식을 처음 접한 외국인들이 K-치킨과 치즈볼, 떡볶이 등을 맛보고 극찬을 쏟아내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대회 마지막 순간까지 안전과 품질을 비롯한 위생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해서 K-푸드의 맛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건소 위생점검자가 강릉 올림픽파크 BBQ관에 방문해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BBQ
보건소 위생점검자가 강릉 올림픽파크 BBQ관에 방문해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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