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 하늘에서 내려온 한폭의 그림같은 사인암(舍人巖)

 

단양 사인암(丹陽舍人巖).  Photo by 최영규
단양 사인암(丹陽舍人巖). Photo by 최영규

 

단양 사인암은 단양팔경의 하나로 단양읍에서 남쪽 8지점인 대강면 사인암리에 있다. 남조천(일명 운계천) 강변을 따라 화강암으로 구성된 지반 가장자리에 석회암으로 된 암석이 병풍모양의 수직절리를 형성하고 있는데, 그 풍광이 아름다워 2008년에 명승 제47호로 지정되었다.

사인암은 하늘 높이 치솟은 기암절벽이 마치 다른 색깔의 비단으로 무늬를 짠 듯 독특한 색깔과 모양을 가지고 있다. 이곳은 해금강을 떠오르게 하는 풍경으로도 유명한데, 추사 김정희가 하늘에서 내려온 한 폭의 그림같다고 예찬했을 정도로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사인암’ 이란 이름은 고려 후기의 유학자인 역동 우탁 선생이 지냈던 사인 이라는 벼슬에서 유래하였다. 단양이 고향인 우탁선생은 이곳을 유난히 사랑하여 자주 찾았다고 하는데 조선 성종때 단양군수를 지냈던 임재광이 그를 기리기 위해 이 바위를 사인암으로 불렀다고 한다.

사인암을 끼고 굽이져 흐르는 계곡을 운선구곡이라 하는데 사인암은 그중 제7곡에 해당된다. 사인암 가까이에는 단양8경 중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을 잇는 삼선구곡도 위치하고 있다. 사인암의 바위 정상에는 소나무들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뚝 솟아 있다.  수직절벽의 바위틈에도 마치 분재와 같은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사인암의 석벽과 조화를 이룬다.

 

그림, 최영규
그림 최영규

 

자료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단양 사인암(丹陽舍人巖)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69825

2. 문화재청

www.cha.go.kr

3. 단양군 문화관광

https://www.danyang.go.kr/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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