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 추운 겨울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는 포장마차

포장마차(布帳馬車).  Photo by  최영규
포장마차(布帳馬車). Photo by 최영규

포장마차(布帳馬車)는 한국에서 천막을 친 마차 모양의 식당이나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파는 노점이다. 포장마차에서는 호떡, 김밥, 떡볶이, 순대, 어묵, 튀김 혹은 술과 안주를 판매한다. 포장마차는 늦은 밤에 주로 열며 간식이나 술을 마시는 장소로서 인기가 있다.

포장마차에서는 주로 서서 빨리 먹기 좋은 음식이나 포장하기 좋은 음식을 판매한다. 주류를 판매하는 포장마차의 경우 간이의자와 테이블을 구비해 놓는 경우도 많다.

포장마차.  그림; 최영규
포장마차. 그림; 최영규

세계 여러나라에도 포장마차가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한자로는 布帳馬車, 영어로는 covered wagon 또는 cart bar(주류 판매), snack cart(주류 미판매), 일본어로는 屋台(やたい) 등으로 부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포장마차를 '포차'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많은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장사 방식이라서, 특정 국가나 민족, 문화권 사이에서 단독적으로 발생하였다고 보기는 힘들다. 서양에서는 주로 트럭을 개조한 푸드트럭이 존재한다.

한국에서 포장마차라고 하면 보통 손수레에 비와 햇빛을 가리는 천막을 치고 여러 종류의 길거리 음식을 주로 판다. 요즘은 기동성을 극한으로 살려서 아예 트럭이나 봉고차 등을 개조하는 경우도 많다. 노점이 아닌 엄연히 건물에 입주한 가게이면서도 노점 분위기를 일부러 내면서 일반 포장마차와 같은 음식을 파는 형태의 식당이나 술집은 '실내 포장마차'라고도 한다.

같은 포장마차이지만 나라별로 대우가 천차만별인데, 일본이나 미국 등지에선 정식 등록을 거쳐서 엄연히 세금 납부하고 구청에서 위생, 영업시간 등을 엄격하게 규정하는 당당한 '정규 업종'이다. 포장마차로 유명한 하카타는 하나의 엄연한 정식 사업이기 때문에 한국처럼 터치를 받지 않는다. 물론 앞서 서술한대로 정식 등록도 하고, 세금도 꼬박꼬박 납부하면서 정기적 검사도 받는 등 다른 정식 업종들과 다를 바 없는 철저한 관리를 받고 의무를 준수한다.

한국에서는 기후적인 요인과 야외에서 먹는 문화를 터부시한 전통이 남아서인지 대체로 사회적으로나 법적으로나 좋지 않게 보는 분위기가 강하며 아직 정식 등록까지 하는 곳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포장마차는 불법이며 따라서 철저히 단속을 한다. 때문에 단속반 공무원들과 포장마차 주인들의 마찰은 심심하면 터지곤 한다.

 

포장마차.  사진;위키페디아
포장마차. 사진: 위키페디아

 

포장마차,  사진; 사진작가 유림 스케치북
포장마차. 사진 : 사진작가 유림 스케치북

자료 출처

1. Wikipedia

https://ko.wikipedia.org/wiki/%ED%8F%AC%EC%9E%A5%EB%A7%88%EC%B0%A8

2. Namuwiki

https://namu.wiki/w/%ED%8F%AC%EC%9E%A5%EB%A7%88%EC%B0%A8

 

저작권자 © 자투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