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포항, 호미곶 상생의 손

 

사진; 최영규
사진= 최영규

 

포항은 대한민국 내륙 지방 최동단에 있는 도시로 경상북도 동해안 영일만에 있다. 동쪽으로는 동해와 접하며, 서남쪽으로 영천시·경주시와 인접한다. 북쪽으로는 청송군·영덕군이 있다. 농업과 수산업이 함께 행해지던 지역으로 수산업의 중심지였으나, 1970년대에 포항종합제철(주) (현재 포스코) 이 들어서고 시설확장이 계속되고 관련 산업이 발달하면서 세계적인 제철도시로 성장했다.

포항은 경상북도의 문호 역할을 하는 항구도시로 육로와 해상교통의 요충지다. 동해남부선이 이 지역의 남부를 동서로 지난다. 포항-강릉을 잇는 동해고속화도로가 이 지역의 동부를 남북으로 지나고, 영양-울산을 잇는 국도가 남동에서 북서방향을, 영천-포항을 잇는 국도가 남부를 지난다. 또한 울진-부산을 잇는 국도가 지난다. 경주와는 4차선 국도로 연결되어 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진다.

1962년 포항항이 개항장으로 지정되면서 해상교통의 중심지가 됐다. 포항항은 조수간만의 차가 작고 수심이 깊은 영일만 깊숙이 위치한 천혜의 양항으로, 이는 포항공업단지의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 본래 어선·연안여객선·화물선 등이 이용했으나 포항종합제철(주)이 입지하면서 원료와 제품을 원활히 수송하기 위해 1968~79년 신항을 건설했다.

예로부터 형산강 하구와 해안 등의 경관이 뛰어나 아름다운 경관 8가지를 꼽은 포항8경이 있다. 해안에는 사빈이 넓게 발달해 도내의 주요 해수욕장이 이곳에 속해 있다. 구룡포·송도·칠포·월포·화진 해수욕장 등은 교통이 편리하고 낚시도 겸할 수 있어 여름철에 많은 관광객이 모인다. 특히 송도해수욕장은 송림이 울창하고 주변경관이 뛰어나며, 수심이 얕고 교통이 편리하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곳의 송림은 일제강점기에 송도백사장의 국유지를 불하받은 일본인이 방풍림으로 심은 것이다. 영일만을 감싸며 돌출한 호미곶(虎尾串)은 해맞이광장 인근에 있는 '상생의 손' 동상으로 유명해졌다.

 

사진; 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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