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편집자 주>


■ 한국도로공사 노사, 지진 피해 튀르키예에 성금 기부

 

사진 = 한국도로공사
사진 =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와 한국도로공사 노동조합은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 긴급구호 및 지역재건을 위해 1억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도로공사 임직원의 기부금과 노조 간부들이 조성한 사회공헌기금 등으로 마련됐으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 현지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 구호품 조달 및 복구 활동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에도 강원·경북지역 산불과 포항시 수해 복구를 위해 성금을 기부하고, 장비와 인력을 별도로 지원하는 등 대형 재난 극복을 위한 구호활동을 펼쳤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예기치 못한 지진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 및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웅 노조위원장은 “국가적 재난상황을 맞이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피난민들에게 9000여 명의 임직원이 모은 성금이 필요한 곳에 쓰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도로공사는 노사가 함께하는 뜻깊은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유진그룹,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복구에 2억원 기

 

사진 = 유진그룹
사진 = 유진그룹

 
유진그룹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구호 및 복구활동 지원에 사용할 성금 2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유진그룹에 따르면 이번 성금 기탁에는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푸른솔골프클럽 등 유진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기부금 모금에 동참했다.

이번에 전달할 기부금은 지진 피해지역의 현장복구 재건사업과 이재민들의 생필품 및 구호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유례없는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위로와 함께 보탬이 되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국제사회가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에 힘 쏟는 만큼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그룹은 2016년부터 새해업무를 기부로 시작하는 ‘기부 시무식’을 매년 진행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기부 시무식으로 3억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기부 시무식을 통해 누적된 기부액은 약 19억원에 달한다.

 

 

■ 우유만 사도 결식아동 지원…홈플러스, 수익금 기부 캠페인

 

사진 = 홈플러스
사진 =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PB 우유 판매 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결식 우려 아동 식사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홈플러스시그니처 1A 우유'와 '홈플러스시그니처 1A 저지방 고칼슘 우유' 2종이 대상이다.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결식 우려 아동 지원 사업을 알 수 있도록 기부 문구를 상품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했다. 홈플러스는 PB 우유 판매를 통해 방학 기간 급식 중단에 따라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에게 도시락과 우유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착한 소비'에 앞장서기로 했다.

도시락과 우유 기부 대상은 홈플러스 교육 지원 프로그램 '배움 튜터링'에 참여하고 있는 아동·청소년이다. 홈플러스는 교육 지원에 생활 지원까지 더해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이 안정적이고 건강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실제 홈플러스는 지속적으로 결식 우려 아동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한 아동 결식 우려 해소를 위한 사내 '타각 기부 캠페인'에는 5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임직원이 구내식당에서 단말기에 사원증을 대면 기부금이 적립되고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가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이다. 적립된 기부금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배움 튜터링'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결식 우려 아동·청소년의 겨울방학 식사 지원에 쓰였다.

따뜻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도시락과 '홈플러스시그니처 1A 우유'를 전달한 것은 물론 아이들이 선호하는 피자, 치킨 등 부식도 지원했다. 또 식자재 지원과 조리 교육도 해 보호자가 없을 때 아동·청소년이 스스로 끼니를 챙길 수 있도록 도왔다. 식자재를 지원받은 한 아동은 "제가 할 수 있는 건 라면 끓이기 밖에 없었는데 부모님이 안 계실 때 간단한 요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감사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조현구 홈플러스 사회공헌팀장은 "방학 기간 돌봄 공백으로 식사를 챙기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결식 우려 아동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미래 주역이 될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주고 생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ESG 중점 추진 과제 중 하나로 '착한 소비'를 선정하고 상품 구매가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착한 소비의 일환으로 출시한 '착한 생리대' 1만6000여 개를 위생용품 구입이 어려운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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