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먹었는데 왜 나만 쪄? 문제는 기초대사량이야! [자투리 건강 정보]

다이어트를 하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고 오히려 찐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다이어트의 고충을 토로하는데요. 밥을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살이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업무에 시달리거나 야식을 즐기다보면 시간을 내어 운동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요. 하지만 기초대사량을 높이면 평소 많은 활동을 하지 않고도 살을 뺄 수 있습니다. 

# 30대 이 씨는 7개월간 퇴근 후 헬스장을 찾아 꾸준히 운동했습니다. 그는 7개월 만에 3kg을 감량하고 현재까지 유지 중입니다. 하지만 이 씨도 코로나19 기간 늘어난 몸무게로 피로감과 자신감 저하 등을 겪었다는데요. 이 씨는 "코로나 기간 재택근무로 살이 너무 쪄 힘들었다. 집에 있다보니 같은 양을 먹어도 계속 살이 찌는 느낌이었다"며 "그런데 꾸준하게 근육 운동을 하니까 기초대사량이 높아져서 이젠 전처럼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어 "예전엔 하루만 과식을 해도 체중이 늘었는데, 요즘엔 기초대사량이 높아져서 그런지 하루정도 과식을 해도 다음날 몸이 무거워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기초대사량은 우리 몸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를 말합니다. 보통 휴식 상태 또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기초대사량만큼의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하루에 3000칼로리를 섭취한다고 했을 때 기초대사량이 그보다 낮다면 살이 찌지만 기초대사량이 높다면 살이 빠지게 되는데요. 기초대사량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에너지 소비가 잘 된다는 것이죠. 그만큼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덜 찌는 체질이 되는 것입니다. 

기초대사량이 높고 낮음에 따라 다이어트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체 에너지 중 기초대사량이 차지하는 에너지는 약 70%에 달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기초대사량이 줄어 조금씩 살이 찐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생활 속 기초대사량을 높일 수 있는 습관들을 알아봤습니다. 

기초대사량은 타고난 근육 양 등 선천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이 다양하게 영향을 미칩니다. 선천적인 요인이나 근무 환경 등은 바꿀 수 없지만 운동이나 식습관 등의 노력으로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즉, 성별이나 신체적 요인, 대사 호르몬 등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식생활이나 운동, 운동 등 후천적 요인들은 조금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근력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운동은 그 자체로 에너지를 소모하지만, 제지방량을 늘려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매일 20~30분 정도 운동을 하면 그만큼 대사량을 높일 수 있는데요. 이때 유산소 운동만 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계단 오르내리기나 아령 등 근력운동을 반드시 같이 해야 기초대사량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하루 세 끼를 정해진 시간에 섭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 몸이 칼로리를 비축하는 것을 막으려면 총 칼로리를 아침, 점심, 저녁에 골고루 배분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반대로 끼니를 거르면 우리 몸에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리는데요. 때문에 장시간 공복 상태를 유지하지 말고 하루 세 끼를 정해진 시간에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어떤 음식을 먹는지도 중요한데요. 우리 몸의 기초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각종 채소나 과일 등에 든 미네랄이나 필수 비타민이 꼭 필요합니다. 같은 칼로리라도 탄수화물과 지방으로만 채우지 않아야 하는 이유인데요. 과일과 채소 등을 적절히 섭취해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따뜻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요. 체온이 높으면 몸의 신진대사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신진대사율이 높으면 칼로리 소모량 또한 증가합니다. 때문에 너무 추운 곳에 오래 있지 않도록 합니다. 

또 기초대사량을 높이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요. 수분을 섭취하면 장기의 움직임이 활발해져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때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 정해진 시간에 충분한 숙면을 취하면 신진대사 능력과 소화능력이 향상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