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급만으로 24살 나이에 1억 모아 화제, 2022년 1인 가구 생애 첫 주택 청약 당첨의 행운까지 거머쥔 주인공의 절약팁 정리

사진 출처=SBS '생활의 달인' 홈페이지
사진 출처=SBS '생활의 달인' 홈페이지

24살 곽지현 씨는 지난 2월 SBS 인기 TV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 월급만으로 4년 만에 1억을 모은 것으로 이미 이목을 끈 바 있다. 그녀가 최근에는 1인 가구 생애최초 특별공급 청약 최연소 당첨자가 돼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적게는 197만 원, 평균 200만 원의 월급만으로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낸 그녀의 비결은 주식도, 코인도 아닌 바로 짠테크.

인생 한 방보다는 차근차근 쌓아가는 그녀의 가계부 쓰기, 통장 쪼개기, 이벤트 참여, 영수증 이용한 포인트 적립, 중고거래 등 절약팁과 그녀의 팁을 더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자.

 

사진 출처=SBS '생활의 달인' 홈페이지

영수증 인증으로 포인트 쌓기

곽지현 씨는 푼돈 아끼기를 MZ세대답게 앱을 이용한 포인트 쌓기로 실천하고 있다. 쉽게 버려지는 영수증을 모아 해당 앱에 카메라 촬영으로 인증하는 것만으로 포인트를 얻는 것인데, 네이버 MY플레이스가 대표적이다. 네이버 MY플레이스는 첫 방문 장소의 영수증은 50원, 두 번째 방문부터는 10원씩 적립금을 쌓을 수 있다. 직접 사용해 보면 크게 번거롭지 않고, 방문한 곳의 가계부와 기록 역할까지 되는 것이 장점이다. 한 달 최대 7,500원까지 모을 수 있다.

사진 출처='캐시카우' 앱 소개 페이지

영수증을 인증하여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앱에는 캐시카우와 머니야도 유명하다. 캐시카우의 경우는 지정된 마트나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에게 유리하다. 장소를 위주로 적립되는 네이버 MY플레이스와 달리 품목당 10원, 최대 10개 품목이 등록 가능한 형태로 영수증 1장당 100원까지 모을 수 있다. 1,000포인트 이상부터 기부가 가능하고, 5,000포인트 이상 모으면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사진 출처='머니야' 앱 소개 페이지

머니야의 경우는 영수증을 등록하면 자동으로 가계부를 써주는 기능이 있어 편리하다. 다만, 청정원과 종가집 구매 시에만 적립 가능하다. 하지만 구매금액의 3%로 비교적 높은 적립금을 쌓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사진 출처=SBS '생활의 달인' 홈페이지

쿠폰 적립 

커피, 분유, 시리얼에 있던 쿠폰을 오렸던 세대가 있었다면, 이제는 온라인‧모바일 앱 적립이 대세가 되었다. 커피믹스, 시리얼, 녹차 등 동서식품 제품들은 오케이캐시백쿠폰을 제공한다. 박스를 뜯지 않고 커피를 쉽게 뽑기 위해 절취해 놓은 선 안쪽에 적힌 번호를 시럽 월렛, OK캐쉬백 앱, 오케이캐시백 홈페이지의 쿠폰적립 항목에 입력하여 적립하면 된다.

 

사진 출처='동원몰' 뉴스레터

지출을 안 하면서 모을 수 있는 쿠폰이나 포인트에는 뉴스레터 포인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동원몰은 회원들이 받는 뉴스레터를 통해 자사 쇼핑몰에 로그인하면 이용할 수 있는 쇼핑 지원금을 30원씩 지원하고 있다. 여타 할인쿠폰과 중복 사용이 가능해 상품 구매나 배송비 등에 쏠쏠히 활용할 수 있다.

 

사진 출처=SBS '생활의 달인' 홈페이지
사진 출처=SBS '생활의 달인' 홈페이지

이벤트 이용하기

억대 연봉이거나 투자의 귀재가 아닌 그녀의 짠테크에는 한 가지 철칙이 있다. 바로 '식비와 생활비' 방어를 최우선하는 것인데, 그 방안으로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신규 회원 모집 이벤트나 식품 체험도 눈여겨본다. 포털사이트의 ‘무료체험’을 검색하면 수시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관심 있는 브랜드나 식품의 SNS를 팔로잉해 두는 것도 필요한 이벤트 소식을 얻는 좋은 방법이다.

사진 출처=네이버 쇼핑 '무료체험'
사진 출처=경품사이트 '슈퍼투데이' 홈페이지

이것저것 귀찮다면, 슈퍼투데이 등의 경품 정보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선호하는 응모 형태에 따라 정보를 손쉽게 모아볼 수 있다. 

 

사진 출처=SBS '생활의 달인' 홈페이지
사진 출처=SBS '생활의 달인' 홈페이지

불필요한 물건, 중고거래 하기 

이벤트로 물건을 받거나 앱테크를 통해 포인트로 할인구매를 하게 되면 당장 쓸모없는 물건도 많이 확보하거나 사들여 절약에 오히려 실패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이벤트로 물욕이 커지고 돈 모으기라는 본래 목표가 사라진 경우다. 곽지현 씨는 이것을 중고거래를 통해 해결한다. 생수조차 마시지 않는 그녀는 자신에게 필요 없는 물건은 당근과 번개장터 등을 통해 '가차 없이' 판매한다. 되도록 대중교통도 이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한 푼, 두 푼을 모으며, 자신의 꿈에 다가간다. 한창 꾸미는 것을 좋아하고 사고 싶은 것도 많을 나이임을 알기에 그녀가 더 대단하게 느껴진다. 그녀는 높아진 현실의 벽에 절망하며 어디에 있을지 모를 한 방에 희망을 걸고 온갖 재테크를 기웃거리고 있는 우리를 다시 한번 더 되돌아보게 한다.

 

곽지현 씨의 짠테크 노하우를 알 수 있는 유튜브 채널 ‘자취린이’
곽지현 씨의 짠테크 노하우를 알 수 있는, 유튜브 채널 ‘자취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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