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회. 월악산 덕주사(德周寺)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法住寺)의 말사이다. 587년(진평왕 9)에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창건자 및 창건연대는 미상이다. 다만, 신라의 마지막 공주 덕주공주(德周公主)가 마의태자(麻衣太子)와 함께 금강산으로 가던 도중 마애불이 있는 이곳에 머물러 절을 세우고, 금강산으로 떠난 마의태자를 그리며 여생을 보냈다는 전설이 전한다. 원래의 덕주사는 보물 제406호인 덕주사마애불(德周寺磨崖佛) 앞에 있었는데, 1951년 군의 작전상 이유로 소각하였다. 창건 당시의 절을 상덕주사, 지금의 절을 하
제311회 크리스마스 루미나리에(Christmas Luminaries) (제1편) 이탈리아어로 '빛의 풍경'이라는 뜻인데 원래는 '루미나리에‘는 빛의 축제로 불리운다. 이 축제예술의 기원은 15세기의 파라투라(paratura)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는 남부 이탈리아의 항구도시인 나폴리에서 유행 한 종교 장식의 하나였다. 처음에는 왕실과 귀족사회의 호의를 얻어 시작됐지만, 점차 시민들에게 알려져 16세기 후반에는 가톨릭 성자를 기리기 위한 의식으로 발전해 갔다.현재의 루미나리에는 1894년 설립된 이탈리아 조명
제310회 K-Sculpture(K조각) 한강 '흥' 프로젝트(제2편) 여의도, 뚝섬, 반포 등 한강공원 3곳에 조각 300점이 설치되어 있다. 오늘은 반포 한강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작품중 일부를 소개한다. 많은 흥미로운 작품들이 있으므로 쏠쏠한 구경거리가 된다. 내년 세계 3대 아트페어 개최에 맞춰 한국 조각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채비를 하기 위해서 대표 조각가들과 기업이 힘을 합쳤다.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후원으로 10월 29일부터 45일간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들과 함께 K-S
제309회 카멜리아 힐(Camellia Hill), Jeju. 카멜리아힐은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으로 토종 동백부터 아기 동백, 유럽 동백 등 80여 개국 500여 품종의 수많은 동백꽃을 만날 수 있다. 수목원 안에 아기자기한 포토 스폿이 많아 연인과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동백꽃이 피는 계절이면 흐드러지게 피어난 동백꽃을 배경으로 멋진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해 찾아드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어디 동백꽃뿐이랴. 여름이 시작되면 파란 하늘을 닮은 수국 꽃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가을에는 억새와 핑크뮬리가 가
제308회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 Dubai, United Arab Emirates. 부르즈 할리파(아랍어: برج خليفة, 영어: Burj Khalifa, 할리파의 탑)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신도심 지역에 있는 높이 828미터의 마천루이다. 완공 이전 이름은 부르즈 두바이(Burj Dubai)로, 아랍에미리트의 대통령인 할리파 빈 자이드 알나하얀의 이름을 본따 부르즈 두바이에서 부르즈 할리파로 개칭되었다. 2009년 10월 1일에 완공되었으며, 2010년 1월 4일 개장하였다.2021년 현재까지 완성된 마천
제307회 케나이 피요르드(Kenai Fjoids, Alaska) 케나이 국립공원(Kenai Fjords National Park)은 앵커리지에서 남쪽으로 3시간 거리에 위치한 공원이다. 이 공원은 빙하와 각종 해양 동물들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동물로는 휜고래, 물개, 바다사자, 해달 등이 있다. 공원의 대부분은 차로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배가 가장 흔히 쓰이는 교통수단이다. 차로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은 엑싯 빙하(Exit glacier)와 그 주위를 둘러싸는 하딩 빙원(Harding icefield)이다. 케나이 시는 여러 면에
제90회. 시인이면서 독립운동가 이육사 이육사선생은 경상북도 안동군 도산면 원촌리 881번지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진보(眞寶)이며, 퇴계 이황의 14대손이다. 한학을 수학하다가 도산공립보통학교에 진학하여 신학문을 배웠다. 1925년 20대 초반에 가족이 대구로 이사한 뒤 형제들과 함께 의열단에 가입하였고, 1927년 10월 18일 일어난 장진홍의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큰형인 원기, 맏동생 원일과 함께 처음 투옥되었다. 이원록의 필명은 여러가지가 있고, 호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가 있어 기재한다. 하나는 대구형무
제89회. 부여 정림사지 (扶餘 定林寺址)와 정림사지 오층석탑 (定林寺址 五層石塔) 백제가 부여로 도읍을 옮긴 시기(사비조읍기: 538-660)의 중심 사찰이 있던 자리다. 발굴조사 때 강당터에서 나온 기와에서 ‘태평 8년 무진 정림사 대장당초(太平八年 戊辰 定林寺 大藏唐草)’라는 글이 발견되어, 고려 현종 19년(1028) 당시 정림사로 불렀음을 알 수 있다. 즉 고려시대에 백제사찰의 강당위에 다시 건물을 짓고 대장전이라 했던 것으로 보인다. 정림사의 주요 건물 배치는 중문, 오층석탑, 금당, 강당에 이르는 중심축선이 남북으로 일
제88회. 김정희(金正喜) 선생 고택과 기념관 조선 후기의 실학자·고증학자·서예가·역사학자·금석학자이다. 추사체라는 글씨나 금석문의 대가 정도로 많이 알려졌으나 후학도 많고 관직에도 나가서 중요한 역할을 많이 했다. 본관은 경주, 자는 원춘(元春), 호는 완당(阮堂)·추사(秋史)·예당(禮堂)·시암(詩庵)·과파(果坡)·노과(老果)·농장인(農丈人)·보담재(寶覃齋)·담연재(覃硏齋)·천축고선생(天竺古先生) 등 으로 사용되고 있다. 본관은 노론 벽파 명가인 경주 김씨로 영조의 딸 화순옹주의 증손주인데 화순옹주는 자식이 없었고 김정희의 조부가
제306회 충남 예산 용궁리 백송 (禮山 龍宮里 白松) 백송은 나무껍질이 넓은 조각으로 벗겨져서 흰빛이 되므로 백송 또는 백골송(白骨松)이라고도 한다. 중국이 원산지로서 조선시대에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들이 가져다 심은 것이라고 전한다. 예산의 백송은 나이가 약 2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4.5m, 가슴높이 둘레 4.77m이다. 줄기가 밑에서 세 갈래로 갈라져 있는데 두 가지는 죽고 한 가지만 남아 빈약한 모습이다. 나무껍질은 거칠고 흰색이 뚜렷하며, 주변의 어린 백송들과 함께 자라고 있다. 이 나무는 추사 김정희 선생이 조선
제305회 의림지, 제천 충청북도 제천 지역은 작성산, 삼봉산, 월악산, 송학산 등 해발고도 800~1,000m의 산지가 평야를 둘러싸고 있는 분지 지형이다. 제천의 농경은 용두산 남쪽 경사면에 발달한 제천평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지대가 높고 경사진 땅에서 농산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용두산과 그 주변 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줄기를 농업용수로 활용하기 위한 저수지가 필요했다. 의림지가 형성된 배경이다. 밀양 수산제, 김제 벽골제와 함께 역사가 오랜 저수지로, 세곳의 저수지 중 현존하며 관개의 제기능을 수행
제87회. 안동, 도산서원 경상북도 안동 도산서원(陶山書院)은 퇴계 이황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서원이다. 1969년 5월 사적 제170호에 지정되고,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문화재청은 2018년 1월 이곳 안동 도산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대표서원 9곳을 「한국의 서원」으로 지정하여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신청하여,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 서원은 퇴계 이황(退溪 李滉)선생을 향사(享祀)하는 도산서원이다. 선생은 1561년(명종 16)에 도산서당을 건립하고 학문연구와
제86회. 제천 비봉산 하늘 전망대와 모멘트 캡슐제천의 명물중 하나는 청풍호반이고 그곳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주위를 조망하는 명승지가 있다. 청풍호반케이블카는 한국인이 꼭 가보아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2021년 선정된 곳이다. 청풍호반 케이블카 물태리역에서 비봉산 정상(531m) 비봉산역까지 올라가면 충주호의 사방을 둘러볼수 있는 곳이 있다. 비봉산 전망대이다. 군데군데 조형물과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다 보면 깔끔하고 예쁜 타임캡슐, 즉 모멘트 캡슐을 접하게 된다. 모멘트 캡슐은 타임캡슐을 저장하는 박스를 층층이 쌓아서 만든
제304회 천안, 독립기념관 광개토대왕비 고구려 19대 광개토대왕에 대해 새긴 비석. 광개토대왕의 아들 장수왕이 서기 414년(장수왕 3년)에 아버지의 업적을 찬양하고 추모하기 위해 능묘 곁에 세운 비석이다. 중국 지린성 퉁거우에 있다. 내용은 고구려 왕실의 연원에 대한 수사, 광개토대왕의 정복 활동과 왕릉의 수묘인(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조) 규정이다.당연하지만, 당시 고구려인들이 이 비석을 어떻게 불렀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당대(391년)에 제조된 호태왕 방울을 보면 광개토왕의 치세기인 당대에도 광개토왕을 호태왕으로 불렀으므로
제303회 경포호 인공 달 ‘경포대’는 강릉을 대표하는 명승지 중 하나로 강원도 강릉시 경포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46호로 지정되어 있다. ‘경포대’는 고려시대의 문화를 보여주고 있는 누각으로 정면 6칸, 측면 5칸, 기둥 32주로 구성되어 있다.‘경포대’는 고려 충숙왕 13년 당시 강원도 안렴사 ‘박숙’이 현 ‘방해정’ 뒷산 ‘인월사’ 옛터에 창건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이후에는 현 위치로 옮겨지었다고 전해지지만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경포대’에는 율곡이이 선생이 10세 때 지었다는 ‘경포대부’를
제302회 안동, 봉정사 극락전 (대한민국의 국보 제15호) 극락전신라 시대의 건축양식을 이어받은 고려 시대의 건축물이다. 극락전은 영주시의 부석사와 함께 한국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이다. 건립 시기는 주심포식인 점에서 고려 중기로 보는 견해와 고려 말기로 추측하는 두 가지 견해가 있다. 정면 3칸, 측면 4칸의 단층 맞배지붕, 주심포의 건물이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 15호로 지정되었다.마당에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2호인 삼층석탑이 서 있다. 봉정사(鳳停寺)는 672년(신라 문무왕 12) 능인대사(能
제301회 짙어가는 가을속 경복궁 경회루와 경회지의 풍경 경복궁에 있는 경회루는 조선 시대에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마다 연회를 베풀던 누각이다. 공포에 출목(出木)이 없는 이익공계(二翼工系) 양식으로 팔작지붕에 2층으로, 규모는 남북으로 113m, 동서로 128m, 인공방지(方池)에 정면 7칸, 측면 5칸로 총 35칸이다. 연못 속에는 4개의 장방형의 인공 섬들이 있다. 방지의 물은 지하에서 샘이 솟아나고 있으며, 북쪽 향원지(香遠池)에서 흐르는 물이 배수로를 타고 동쪽 지안(池岸)에 설치된 용두의 입을 통하여 폭포로 떨어진다. 경
제300회 K-Sculpture(K조각) 한강 '흥' 프로젝트 여의도, 뚝섬, 반포 등 한강공원 3곳에 조각 300점이 설치되어 있다. 오늘은 여의도 한강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작품중 일부를 소개한다. 많은 흥미로운 작품들이 있으므로 쏠쏠한 구경거리가 된다. 내년 세계 3대 아트페어 개최에 맞춰 한국 조각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채비를 하기 위해서 대표 조각가들과 기업이 힘을 합쳤다.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후원으로 10월 29일부터 45일간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들과 함께 K-Sculp
제85회. 경상북도 청송, 인공저수지 주산지전국의 수많은 저수지 중 풍광 하나만큼은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경북 청송에 있는 인공저수지인 주산지이다. 북쪽에는 주왕산, 남쪽에는 무포산이 있어 주변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주산지는 풍경도 아름답지만, 저수지에서 자라고 있는 왕버들의 모습도 신비스럽다. 이곳은 김기덕 감독이 2003년 개봉한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주산지는 조선 숙종 때인 1720년 8월에 착공되어 1721년 10월에 완공되었다. 수차례의 보수공사를 거쳐 현재에 이
제299회 통일호국 금동미륵대불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 경내에 금동미륵대불이 있다. 오랜 내력이 있는 문화재는 아니지만 팔상전과 함께 법주사를 대표하는 불상이다. 이곳에는 통일신라 때 법주사를 크게 중창한 진표율사가 조성한 금동미륵대불이 있었는데, 구한말 흥선대원군이 경복궁 중건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불상을 몰수해가면서 없어졌다. 일제강점기 조각가 김복진이 시멘트로 거대불상을 조성하여 1986년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1990년대에 낡은 불상을 해체하고 그 형태를 복사해서 청동불상을 조성하였으며, 2002년에 개금불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