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은행업권 내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방안’을 5일 내놨다. 새로운 메기를 투입해 5대(KB국민·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시중 은행의 과점 체계를 허물겠다는 게 금융당국의 노림수다.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과점적 구조인 은행산업을 경합시장으로 바꿔 실효성 있는 경쟁을 촉진하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현재 과점 체제에 있는 대형 은행과 전환된 기존 금융사가 경쟁할 수 있을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방은행을 시중은행으로, 저축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에서 3회 연속 동결하면서 주택담보대출 등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리 상승기에 커진 이자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은 대출자들은 한시름 놓게 됐다.주담대 금리는 올초 금리 상단이 8%를 넘어섰으나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이 이어지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하단이 3%대까지 떨어졌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전날 기준 주담대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연 3.71~5.62%, 변동형 금리는 연 3.97~6.088%로 집계됐다.주담대 고정금리 산출의 기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COFIX)가 낮아지면서 주요 은행의 대출 금리가 추가로 내려갈 가능성이 커졌다. 당장 지난해 하반기 금리인상기에 대출을 받아 이달 금리 재산정 주기가 도래하는 차주부터 금리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차주의 빚 고통도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 SC제일· 한국씨티)이 예·적금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면서 들인 비용이 얼마인지를 나타낸다. 주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 5%가 넘었던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시중 자금이 인터넷은행과 저축은행으로 몰리고 있다.은행연합회에 공시된 19개 은행의 정기예금 기본금리(만기 12개월)는 현재 평균 3.17% 수준으로 내려왔다. 반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3.93%로 집계돼 연 4%가 목전이다. 또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케이뱅크의 만기 12개월 정기예금의 금리는 기본금리 기준 각각 연 3.40%, 3.50%, 3.60%로 다른 시중은행보다 높은 편이다.15일 한국은행에 따
오늘날 기업은 혼자 생존할 수 없다.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하나로만 승부를 하려던 게임의 룰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제는 어디서 어떤 일을 하든 경계가 사라지는 현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빅 블러(Big Blur)' 시대를 맞아 새로운 협업의 기회를 모색하고 파트너와 상생하겠다는 열린 마음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다. 기업은 본업(本業)에 대한 정의를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과 연결하며 고객이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내어줄 콘텐츠를 개발해야만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 신세계百, 신라면·배홍동
'월급여 36개월치 특별퇴직금+수천만원의 학자금+재취업 지원금+건강검진 비용=1인당 최소 6억∼7억원'지난해 말 이후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시중 5대 은행에서 2200여명이 자발적으로 은행을 떠나면서 법정퇴직금을 제외하고 챙긴 금액이다.이 금액에는 일반 기업들이 직원들이 퇴직할 때 제공하는 법정퇴직금은 빠져있다. 법정퇴직금은 통상 최근 3개월 월평균 임금에 근속연수를 곱해 계산한다. 2021년 사업보고서 기준 주요 시중은행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KB국민은행 1억1200만원, 신한은행 1억700만원,
은행권을 향한 정부와 금융당국의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 은행이 영리 추구 기업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사회공헌 보다는 주주환원 정책과 임직원 성과급 지급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시각이다.이에 따라 한동안 시중 자금을 끌어들이려고 더 비싼 금리를 내세우던 은행들이 지금은 이체 수수료를 깎아주거나 대출 금리를 낮춰주는 인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정부의 압박에 시중은행들이 꼬리를 내리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지배구조 현황 및 이사회 운영실태 등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하는 등 압박 강도는 더 거세
가로수 은행 나무 열매 그물망가을만 되면 심한 악취를 풍기는 은행나무 열매는 도심 속 큰 골칫거리다. 더욱이 떨어진 열매로 인해 인도 또한 지저분해진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치단체들은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대전광역시 서구가 선보인 은행 열매를 수거하는 장치는 깔때기 형태의 그물이 은행나무를 감싸고 있다. 바닥으로 떨어지는 은행나무 잎과 열매가 그물을 타고, 기둥 아래로 모이게 하였다 고양시 일산서구는 해마다 가을철 반복되는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은행나무 열매 수거장치 23개를 추가 설
오는 22일부터 상호금융과 우체국, 증권사에서도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이날부터 오픈뱅킹 서비스가 가능한 곳은 수협· 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과 우체국, 13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 등)다. 상호금융 중 농협은 담당 부서 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등 내부 사정으로 29일부터 참여한다.내년 상반기에는 유진투자증권, 현대차증권, SK증권, DB금융투자증권 등 나머지 4개 증권사와 저축은행도 참여한다. 카드사도 금융결제원 총회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저리로 대출을 해주는 상품이 있다. 신용도가 좋은 사람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적지않은 금액을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단, 신용대출 이기에 개인의 신용도를 점검하는 절차를 거친다.하나은행 등 은행권에서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대출 상품을 내놓고 있다. 개인 신용 담보대출 조건은 다음과 같다. 1년 만기 일시상환이고, 대출한도는 3000만원이다. 대출금리는 연 1.50%다. 대출 취급기간은 2020년 12월31일까지다.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대출을 해준다. 신용보증기금과 협약된
휴가철을 맞아 가족들과 여행을 떠난 A씨는 토요일 아침 휴가지로 차를 몰고 가족과 출발했다. 그러나 예약한 숙박업체로부터 숙박비가 입금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숙박비 자금이체를 잘못한 사실을 알았다. 착오송금을 어떻게 돌려받을 수 있을지 막막한 상황이다. 착오송금을 했을 경우 즉시 송금업무를 처리한 금융회사 콜센터에 반환을 요청해야 무사히 돈을 되돌려받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돈을 잘못 보낸 경우 송금 업무를 처리한 금융사 콜센터에 착오송금 반환청구를 신청할 수 있다.반환청구절차는 착오송금인의 신청과 수취인의 반
지난 글에서는 UX 디자인의 실패 사례를 살펴보았다. 반면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여 큰 성공을 거둔 서비스도 있다. 토스와 카카오뱅크가 그러하다. 토스는 간편 송금 서비스의 선두주자다. 많은 은행 앱이 모바일 뱅킹을 위해 공인인증서를 비롯한 복잡한 인증 방법을 요구하던 때가 있었다. 당시 은행 앱들은 송금 한 번을 위해 비밀번호만 3번을 입력해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잦은 개편으로 자주 사용하는 기능조차 조작법이 익숙해지기 어려웠다. 게다가 앱이 무겁기까지 하여 최신 기기에서도 앱의 반응속도가 매우 느렸다. 그랬던 시절 토스의
오는 18일부터 2차 소상공인 긴급대출이 시작된다.금융위원회는 오는 18일부터 신한, 국민, 우리, 하나, 기업, 농협, 대구은행 등 7개 은행에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 사전신청을 받기 시작한다고 밝혔다.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대구은행 모든 지점에서 대출‧보증 신청이 가능하다. 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의 경우 은행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접수가 가능하다.긴급대출은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들에게 낮은 금리로 유동자금을 빌려주는 상품으로 국세·지방세 체납자, 기존 채무 연체 중인
과거에는 신용조회기록이 신용등급에 영향을 준 적이 있으나 2011년 10월부터는 신용조회사실이 신용평가에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 다만, 신용조회사실은 무등급자에 대한 신용등급 부여시 활용될 수 있으며, 단기간내 다수의 신용조회를 하는 경우 대출사기 방지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재산 많으면 신용등급 높다?신용등급은 소비자가 대출과 신용카드 등 금융거래시 제 때에 잘 상환했는지 금융거래 이력과 형태를 중심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소득이 높아도 금융거래 이력이 없거나 건전하지 않다면 신용등급은 낮을 수 있다.◆ 신용카드 많이 발급
자영업자 D씨는 대출이자 납입일에 자금이 일부 부족해 이자를 납입하지 않고 있다가 3일 뒤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연체이자가 포함된 이자를 납입했다. 그런데 은행직원과 대화 중에 이자 납입일에 일부라도 이자를 납입했다면 일부 납입한 이자 해당일 만큼 이자 납입일이 연기돼 연체이자를 물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직장인 A씨는 자금이 필요해 현재 주택담보대출을 이용 중인 P은행 영업점에 방문, 신용대출을 받았다. 그런데 우연히 회사 게시판을 통해 회사 주거래 은행인 Q은행에서 제공하는 특별신용대출의 금리가 더 낮은 것을 확인하고 하
은행들은 고객의 계좌에서 입출금거래가 있으면 그 내역을 즉시 해당 고객에게 알려주는 '입출금내역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따라서 본인의 계좌에서 입출금되는 내역을 즉시 확인하고 싶은 소비자는 거래은행에 '입출금내역 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됩니다. ◆ 입출금내역 알림서비스이 서비스는 휴대폰 문자(스마트폰 알림) 전송방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소정의 수수료를 부담할 수 있다. 이에 알림 서비스를 신청할 때는 편의성과 함께 수수료 부담도 고려해 본인에게 알맞은 방식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은행들은 계좌 비밀번
# A씨는 군산지역 소재 중소기업 직원으로 회사 경영난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뒀으며 A씨의 아내는 의류소매 사업장을 운영중이다.A씨는 아내가 운영 중인 사업장에서 함께 근무했으나 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경기 위축으로 수입이 크게 감소해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를 사용했으며, 이 와중에 기존 신용대출 만기가 도래했다.그러나 카드론, 현금서비스 사용 및 최근 6개월 이내 연체기록으로 인해 신용등급이 급격히 하락한 결과, 기존 이용 중인 신용대출은 연장이 불가한 상황에 직면했다.이 때, 은행에서 대출만기 2개월 전
12일부터 금융사는 고객에게 금리 인하요구권을 알릴 의무가 있고, 고객으로부터 금리인하 요구를 받은 경우 10영업일 이내에 수용 여부를 밝혀야 한다. 이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금융사 임직원이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취업이나 승진, 재산증가 등 대출자의 신용상태가 개선됐을 때 행사할 수 있다. 금융사는 대출금리가 차주의 신용상태에 따라 변동되는 상품인지 신용상태 변화가 금리에 영향을 줄 정도인지 등을 고려해 금리 인하 요구 수용 여부를 판단한다.금리인하 요구 권리가 법제화됨에 따라 인하 건수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 기준으로 10개월 연속 상승했다. 은행연합회는 6월 코픽스가 잔액 기준으로 1.85%, 신규취급액 기준은 1.84%라고 16일 공시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로 0.02%포인트 올라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코픽스가 오르면 이에 연동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오른다.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 금리는 오름세다. 은행연합
7월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 만장일치의 가능성이 소수의견 등장 가능성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5월 24일 금통위 이후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크게 부진하게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당장의 기준금리 인상에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이다.5월 수출증가율은 양호하게 나왔지만 6월 수출증가율은 상당히 부진했다. 무역갈등의 영향이 아닌 일시적인 요인이라고 하더라도 대외여건이 불안한 상황에서 수출지표의 부진은 충분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결정에 영향을 미칠만한 요소다.고용지표는 부진하고 단기간에 크게 상향될 것이라는 기대를 주기에는 주